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그림, 역사가 쓴 자서전
이석우
시공사 2002.06.30.
가격
12,000
10 10,800
YES포인트?
6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1. 태초에 그림이 있었다
2. 중세의 음울함을 화장으로 가리라
3. 르네상스, 자연과 인간을 찾다
4. 혁명이 지나간 자리
5. 화려한 진보의 뒷모습
6. 전쟁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다
7. 또다시 시작된 유럽의 불운
8. 길 잃은 도시, 길 잃은 현대인
9. 나의 작은 역사 스케치북

저자 소개 1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드리안대와 일리노이대 등에서 서양사를 공부했다. 1980년부터 2006년까지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와 동 대학 중앙박물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서울 강서구에 있는 겸재정선미술관의 초대 관장을 맡았다. 국제미술평론가협회(AICA) 회원으로 역사와 미술을 접목한 글쓰기에 주력한 미술사가로 유명하다. 2017년 2월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역사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사람의 흔적이다. 그 흔적을 따라가는 동안 그는 역사와 미술이 교차하는 지점에 늘 매료되곤 했다. 그에게 “미술은 역사의 표정이며, 그것을 담고 있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드리안대와 일리노이대 등에서 서양사를 공부했다. 1980년부터 2006년까지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와 동 대학 중앙박물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서울 강서구에 있는 겸재정선미술관의 초대 관장을 맡았다. 국제미술평론가협회(AICA) 회원으로 역사와 미술을 접목한 글쓰기에 주력한 미술사가로 유명하다. 2017년 2월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역사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사람의 흔적이다. 그 흔적을 따라가는 동안 그는 역사와 미술이 교차하는 지점에 늘 매료되곤 했다. 그에게 “미술은 역사의 표정이며, 그것을 담고 있는 그릇이자, 역사와 만나는 직접적인 통로”였다. 그래서 그는 “역사를 만나러 미술관에 간다”라고 말했다.

저서로 『예술혼을 사르다 간 사람들』, 《역사의 들길에서 내가 만난 화가들》(상·하), 《역사의 숨소리, 시간의 흔적》, 《그림, 역사가 쓴 자서전》, 《명화로 만나는 성경》, 《대학의 역사》, 《아우구스티누스》 등이 있다.

이석우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1쪽 | 863g | 170*220*30mm
ISBN13
9788952717863

책 속으로

이 그림의 하이라이트는 조제핀에게 금관을 씌우기 위해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는 나폴레옹의 모습이다. ……나폴레옹은 다비드에게 이 그림을 그리게 함으로써 자신이 역사와 가톨릭교의 자존심을 의식하며 치밀하게 정치적인 계산을 하고 있음을 알리려 했다.……재미있는 것은 나폴레옹 뒤에 앉아 있는 교황이 오른손을 들어 대관을 허락하는 손짓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림에 그려진 교황의 손은 자신의 흰 옷에 반사되는 강렬한 조명으로 인해 보일 듯 말 듯 숨겨져 있다는 느낌을 준다. 처음에 다비드는 교황이 무릎 위에 손을 얹고 앉은 모습을 그렸는데 나폴레옹이 교황의 손짓을 그려 넣도록 했다고 한다. 나폴레옹은 자신이 직접 왕관을 쓰고도 그것이 교황의 동의로 이루어졌음을 보여 주려 했고 그 정교한 정치적 계산에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 p.171

100미터 정도 길이의 동굴 벽면에는 선으로 나타내거나 채색하여 표현한 동물 그림이 1,500여 점이 넘게 있는데, 들소와 수사슴과 코뿔소가 그려져 있고 드문드문 사람의 모습도 보인다.…깊은 동굴 속 사람이 드나들지 않는 은밀한 곳에 이렇게 사실적인 그림을 그렸다는 것은 그림을 그린 사람에게 주술적 의도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관광지나 등산로 곳곳에 새겨진 연인들의 수많은 이름 글자들을 문자 이전의 그림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 p.17

“프랑코의 요청으로 독일 폭격대는 네 시간에 걸쳐 50톤의 폭탄을 게르니카에 투하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시작된 무차별 공습은 게르니카의 주민 1,664명이 사망하고 889명이 부상을 당하는 참극으로 끝났다.……피카소는 격렬한 분노에 휩싸여 50여 점의 밑그림을 그렸고 한 달여 만에 이 대작을 완성하였다. ……이 작품에 대한 평가가 긍정과 부정으로 엇갈리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마르크스주의자 D.D 라파엘은 그가 부르주아 계급의 철저한 대변자라 하여 이 그림을 철거할 것을 주장할 정도였다. “게르니카”가 위대한 작품이라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이것이 가진 의식이 그만큼 옳은 것인지의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히틀러와 무솔리니는 물론 피카소와 프랑코도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지 오래이다. 오직 “게르니카”만이 남아 한 시대를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 p.274

“다 빈치가 그린 “흰 산족제비를 안고 있는 여인”은 스포르차가 가장 총애했던 정부, 체칠리아 갈레라니를 그린 그림이다.……여기서 주목할 것은 그녀가 안고 있는 흰 산족제비가 지닌 상징의 아이러니이다. 이 동물은 원래 순결과 순정의 표상으로 전해 내려오는데, 이 그림에서는 발정한 듯한 눈매와 다리에 불거져 나온 힘찬 근육 때문에 에로틱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이것은 여자를 성적 유희의 대상으로 생각하면서 자신의 여인에게만은 순결과 지성을 요구한, 르네상스 남성들의 모순적인 잣대를 보여 주고 있다.

--- p.118

“프랑코의 요청으로 독일 폭격대는 네 시간에 걸쳐 50톤의 폭탄을 게르니카에 투하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시작된 무차별 공습은 게르니카의 주민 1,664명이 사망하고 889명이 부상을 당하는 참극으로 끝났다.……피카소는 격렬한 분노에 휩싸여 50여 점의 밑그림을 그렸고 한 달여 만에 이 대작을 완성하였다. ……이 작품에 대한 평가가 긍정과 부정으로 엇갈리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마르크스주의자 D.D 라파엘은 그가 부르주아 계급의 철저한 대변자라 하여 이 그림을 철거할 것을 주장할 정도였다. “게르니카”가 위대한 작품이라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이것이 가진 의식이 그만큼 옳은 것인지의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히틀러와 무솔리니는 물론 피카소와 프랑코도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지 오래이다. 오직 “게르니카”만이 남아 한 시대를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 p.274

“다 빈치가 그린 “흰 산족제비를 안고 있는 여인”은 스포르차가 가장 총애했던 정부, 체칠리아 갈레라니를 그린 그림이다.……여기서 주목할 것은 그녀가 안고 있는 흰 산족제비가 지닌 상징의 아이러니이다. 이 동물은 원래 순결과 순정의 표상으로 전해 내려오는데, 이 그림에서는 발정한 듯한 눈매와 다리에 불거져 나온 힘찬 근육 때문에 에로틱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이것은 여자를 성적 유희의 대상으로 생각하면서 자신의 여인에게만은 순결과 지성을 요구한, 르네상스 남성들의 모순적인 잣대를 보여 주고 있다.

--- p.118

출판사 리뷰

“미술은 역사의 표정이며, 그것을 담고 있는 그릇이자, 역사와 만나는 직접적인 통로이다. 그래서 나는 역사를 만나러 미술관에 간다.”

세상에 존재하는 화가의 수만큼 미술을 보는 시선은 다양하다. 또 세상에 존재하는 작품 수만큼이나 미술에 담긴 의미도 가지각색이다. 누군가는 그림에서 철학을 보고 또 누군가는 그림에서 인간 정신을 발견한다. 경제 감각이 잘 발달한 사람은 그림에서 돈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40년 넘는 세월 동안 오로지 역사를 공부해 온 이 역사학자 이석우에게 그림이란, 그리고 미술이란 무엇일까. 그에게 있어 그림은 곧 역사이고 모든 그림은 어떤 형태로든지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

그런 전제 하에 저자 이석우는 이 책 《그림, 역사가 쓴 자서전》에서 그림에 얽힌 역사와 작가의 이야기, 그리고 각 시대 미술의 특징을 역사와 미술이라는 두 가지 입을 통해 동시에 이야기하고 있다. 역사학자가 아니면 도저히 알 수 없는, 그림이 탄생한 당시의 시대상, 화가가 그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었던 절실한 역사적 이유, 등장인물의 옷깃 하나에 숨은 사회학적 의미 등을 저자 이석우는 하나하나 섬세하고도 치밀하게 역사학자의 눈으로 간파하고 있다.

이 책은 <국민일보>에 연재되었던 ‘이석우의 역사가 있는 미술’에 12꼭지의 글을 보충하고, 이석우 교수의 역사와 미술의 만남에 대한 에세이 ‘나의 작은 역사 스케치북’을 더한 것으로, 라스코 동굴 벽화에서 앤디 워홀에 이르기까지 17,000년 인류의 역사를 관통하고 있다.

희비극으로 얼룩진 서양사(콜비츠의 ‘죽은 아이를 안은 여인’, 피카소의 ‘게르니카’)와 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한국사( 김병기의 ‘인왕제색’, 송필용의 ‘일어서는 백아산’)를 저자는 특유의 차분하면서 따뜻한 필체로 정리하고 있다. 역사와 미술과 인간의 만남을 주선한 이 책은 부르크하르트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역사가 예술 작품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보여 주고 있으며 우리를 그림이 들려 주는 옛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한다. 곧 그림은 역사가 캔버스에 직접 쓴 자서전인 것이다.

리뷰/한줄평7

리뷰

8.6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