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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푸른날에 진한 삶의 흔적 나이듦에 대하여 삶은 여행 풍경 너머 저자 약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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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담긴 아이들의 얼굴 위로 환한 빛이 흐른다.
새삼 그리워진다. 세상사 어찌 돌아가든 아무 걱정거리 없이 지냈던 눈부시게 푸른 그 시절이…… --- p. 7 가난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던 1970~1980년대. 나물덩이를 담은 바구니를 들고 출근하듯 부평시장으로 향하는 여자아이를 보았다. 동정심이었는지 모르지만 아껴주고 싶은 마음에 쉽사리 카메라에 담지 못하고 한참을 바라만 보았다. --- p. 44 깊게 파인 주름, 나뭇등결 같은 나이 든 모습에 혹독했던 지난 세월을 보는 듯하다. 비록 곱디곱던 젊음은 사라졌지만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시절을 꿈꾼다. --- p.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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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었지…….’라고.
『그땐 그랬지』는 그 시절을 기억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그때’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아낸 사진집이다. 과거를 추억하며 어느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모두의 이야기로 공감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또한, 힘들었던 지난날의 아픔보다는 지금을 있게 해준 그 시절을 함께 추억하길 원하는 마음으로 엮어내었다. 그렇게, 그때를 추억하며 ‘그땐 그랬었지.’라 추억하길 원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그 추억을 가지고 지금을 살아가길 원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마음속에 ‘그땐 그랬었지…….’라고 되뇌며 오늘 살아갈 당신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낸 소박한 삶의 기록. 사진작가 김수군은 가난했지만, 생기 넘쳤던 1970~1980년대 모습을 진솔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세상일 걱정 없이 천진하게 뛰놀던 아이들, 온몸을 던져 아등바등 일해야 했던 아버지와 어머니, 지난함 속에서도 행복한 내일을 꿈꿨던 우리네 모습 등. 소박한 삶을 살아간 그 시절 사람들의 일상과 풍경을 사진으로 이야기한다.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한 사진을 통해 우리네 삶의 기억들을 반추하고 지금을 살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힘을 북돋워 준다. 한순간 타오르는 강렬한 향기보다, 쉽사리 잊히지 않는 은은한 향기처럼, 이 사진집도 당신에게 은은한 기억으로 남길 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