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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왕국의 게릴라들
삼성은 무엇으로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가
손문상 그림
프레시안북 2008.02.25.
베스트
사회 정치 top2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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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서문

제1장 삼성을 향해 칼을 뽑은 변호사 - 김용철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조성과 관리 의혹 / ‘샘플비’와 고가 미술품 / <중앙일보> 위장 계열 분리와 에버랜드 사건 조작
떡값, 검찰이 삼성 앞에서 작아지는 이유 / 기상천외한 삼성중공업의 분식회계 / 1심에서 패배한 삼성자동차 소송
비자금, 삼성 의혹의 시작과 끝
[인터뷰] 삼성 비리는 사상 최대의 거악/ 언론을 못 믿는 건 당연하다(?) / 금산 분리 철폐는 삼성의 ‘영원한 제국’ 만드는 격
국세청 6급 주사에게 향응 베푸는 삼성 임원 / 검찰은 법에 따라 부끄럽지 않은 수사를 해야 한다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고백 사건 일지


제2장 삼성에 시선 맞춘 민주화 운동의 산 증인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폭로한 사제단 / 비겁한 언론과 정의의 사제단 / 사제단 정신으로 삼성 비자금 사건 터트리다
[인터뷰] 이건희 회장은 용서를 구하고 삼성에서 물러나라 / 증언이 가장 훌륭한 증거다
삼성은 좋은 인재들을 모아 놓고 무뇌아로 만들었다 / 내 사목은 불쌍하고 슬픈 영혼 감싸 안는 것
봄이 됐으니 씨 뿌리고 밭 간다

제3장 경제 민주화 꿈꾸는 금산 분리 파수꾼 - 김상조
삼성의 계열사 장악, ‘순환출자’에 따른 지배 방식 / 이건희 일가의 꿈, 금산 분리 완화
[인터뷰] 단독주주권?이중대표소송제 도입이 절실하다 / 삼성 아닌 이건희 가문 위해 일하는 이학수?김인주 물러나야
무리한 로비는 경제에 부담, 정상적인 기업 활동으로 대가 얻는 구조 만들자
과거 어느 정부보다 관료에게 의존한 노무현 정부 / 견제 없는 자율성 얻은 관료에게 정책 공급하는 삼성

제4장 ‘떡값 검사’ 공개한 촌철살인의 비평가 - 노회찬
떡값 검사 실명 공개한 뒤, “나를 기소하라” / ‘도둑이야’ 소리 질렀더니, ‘소란죄’로 잡아가나
김용철 변호사의 등장, 잃어버렸던 모자이크 조각 / 삼성의 사법권력 포섭
[인터뷰] 노 의원, 1심에서 5000만 원 배상 판결 / 대선의 이해득실로 삼성 특검 묻힐까 걱정
부패 구조의 원동력은 재벌의 불법 비자금 / 삼성 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민적 운동 벌일 터

제5장 삼성왕국과 전쟁 선포한 ‘심삼성’ - 심상정
이건희 회장 국감 증인, 삼성과의 전쟁 선포 / 3124억 원 분식회계한 삼성상용차 의혹
‘삼성은행’과 금산 분리 / 노무현 정부 들어 심화된 삼성-정부 유착 관계
[인터뷰] 절대권력으로 올라선 삼성왕국 / 삼성왕국 해체의 방법은 순환출자 금지
삼성 문제 해결없인 한국 사회 발전 없다

제6장 비정한 사회와 자본을 고발한 저널리스트 - 이상호
9 대 1 그리고 삼성 / 삼성언론재단, 삼성과 언론의 연결 고리 / 삼성의 집요한 로비와 여론 조성
사례로 살펴본 삼성의 언론 로비 실태 / 언론이기를 포기한 김용철 변호사 양심선언 보도
달을 가리킨 ‘손가락’만 본 X파일 사건 / 로비 실체를 덮어버린 X파일 언론 보도
[인터뷰] 이문옥 감사관이 진정한 ‘게릴라’ / 배달호 열사의 분신, 자본 권력 문제에 눈뜨게 된 계기
삼성=이건희의 이익=(국익) / 삼성 특검, 국민은 누가 얼렁뚱땅 넘기려는지 보고 있다
삼성이 제공하는 편의에 ‘알권리’ 파는 언론인들

제7장 무노조 신화에 맞선 다윗의 투쟁 - 김성환
노동 통제의 기본 전략을 짜는 구조조정본부 / 무노조 경영 1단계, 싹을 잘라라
2단계, 미행?협박은 물론 납치와 감금도 불사 / 3단계, 복수 노조 금지 조항을 악용한 선수 치기
4단계, 설립했다가도 스스로 와르르 / 5단계, 정 안 되면 그냥 잘라내! / ‘삼성’만 들어가면 쌍둥이, 하청 업체도 ‘배웠다’
복직 투쟁으로 시작한 민주노조 설립 투쟁 / 선거 개입한 삼성, 오히려 김 위원장 고소 / 악랄한 삼성의 ‘무혐의’
벼랑 끝에서 희망을 움켜쥔 김 위원장 / 한국에서 노동자가 앰네스티 양심수로 선정된 첫 번째 사례
[인터뷰] 김용철 변호사가 당한 일 = 그간 노동자들이 겪은 일 / 김 변호사의 양심선언 보고 ‘그래도 살 만한 세상’이라 생각
열심히 싸운 결과, 삼성 광고로 확인하는 노동자들 / 국민을 돈으로 물들인 당사자는 죄 많은 삼성 족벌
무노조 역시 족벌 경영을 위한 방법이자 그 결과물 / 삼성 문제는 늘 ‘죽은 사람’은 있는데, ‘죽인 사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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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그림손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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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수원문화운동연합, 노동미술연구소 등에서 사회를 바꾸는 데 미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20대를 보냈다. 1991년 [부천시민신문], 1995년 [미디어오늘] 사진기자로 언론계와 연을 맺은 후 강한 이미지로 진실을 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시사 만화가로 자리 잡았다. [한국일보] '강다리', [동아일보] '동아희평', [부산일보] '손문상의 그림세상' 등을 거쳐 2007년부터는 [프레시안]에서 '손문상의 그림세상'을 연재하고 있다. 시사 만화가로는 드물게 2004년에 전쟁 중인 이라크를, 2008년에는 체 게바라의 여행 경로를 따라서 70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수원문화운동연합, 노동미술연구소 등에서 사회를 바꾸는 데 미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20대를 보냈다. 1991년 [부천시민신문], 1995년 [미디어오늘] 사진기자로 언론계와 연을 맺은 후 강한 이미지로 진실을 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시사 만화가로 자리 잡았다. [한국일보] '강다리', [동아일보] '동아희평', [부산일보] '손문상의 그림세상' 등을 거쳐 2007년부터는 [프레시안]에서 '손문상의 그림세상'을 연재하고 있다. 시사 만화가로는 드물게 2004년에 전쟁 중인 이라크를, 2008년에는 체 게바라의 여행 경로를 따라서 70일간 남아메리카를 취재한 후 글과 사진을 [프레시안] 등에 연재했다. 지은 책으로 『바그다드를 흐르다』, 『얼굴』, 『브라보 내 인생』 등이 있고, 다른 이들과 함께 만든 책으로 『십시일反』, 『사이시옷』, 『악! 법이라고?』, 『이어달리기』 등이 있다. 2003년에 민주언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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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프레시안(PRESSian)
‘관점이 있는 뉴스’, 즉 뷰스(views)라는 모토로 2001년 출범한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은 기존 신문사들의 유수한 중견 기자들이 뜻을 모아 만든 국내 유일의 인터넷 고급 정론지다. 〈프레시안〉은 한국 사회의 위기와 사회 문제에 관해 대안을 제시할 뿐 아니라 고급 독자들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특정 정파와 권력에 오염되지 않는 시민 지향적 독립 언론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강이현, 김하영, 성현석, 여정민, 전홍기혜 기자가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엮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96g | 153*224*30mm
ISBN13
9788901078618

출판사 리뷰

“삼성의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운 사람들 이야기”
한국의 최고 재벌, 삼성. 감히 국가권력도 쉽게 다루지 못했다. 오죽했으면 ‘삼성공화국’이라고 불렀고, 요즘에 와서는 ‘삼성왕국’이라 칭했겠는가. 한국타이어의 헝가리 공장 불법 노무관리 실태를 고발했던 윤효원 ICEM 코디네이터는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삼성에 있고, 모든 권력은 삼성으로부터 나온다. 사회적 특권계급은 인정되며, 재벌-관료 동맹의 형태로 존재한다”고 탄식했다. 그런 삼성이 김용철 변호사로 인해 특검을 받는 등 왕국 해체 위기에 와 있다.

이 책의 기획 의도는 명확하다. 삼성이 그동안 행해왔던 모든 불법 의혹들에 대해 총정리하고 경제 민주화로의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또 삼성 특검이 제대로 삼성의 문제를 속속들이 파헤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프레시안〉의 젊은 기자들은 취재하는 동안 삼성이 저지른 일들을 이 책의 주인공인 일곱 게릴라들을 통해 목도했고, 주먹을 불끈 쥐어야 했다. 기자들 스스로 각 분야에 흩어져 있는 삼성의 문제점들을 정리할 필요가 생겼고, 마침 독자들에게도 제대로 된 정보가 필요할 것 같아 그동안 삼성 문제를 제기해왔던 일곱 게릴라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책을 구성하기에 이른 것이다. 삼성의 문제를 누구보다 앞서서 만평에 소개했던 손문상 화백도 이 작업에 흔쾌히 참여했다.

1장의 주인공은 삼성 특검을 있게 한 김용철 변호사다. 그는 ‘잘 나가던’ 검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에 영입돼 법무팀장을 맡았다. 김 변호사가 폭로한 이야기들은 특검의 주요 기둥이며, 일목요연한 정리를 통해 비자금 실태를 적나라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2장의 주인공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다. 사제단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김 변호사는 이번 폭로를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 사제단은 70~80년대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하며 국민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성직자 집단이다. 그동안 사제단이 주로 관심을 보여준 의제는 민주화, 통일, 인권에 관한 것이었다. 그런 사제단이 삼성 문제에 대해 전면 제기하고 나섰다는 것은 현재의 삼성 문제가 우리 사회에서 어떤 위치를 갖고 있는 것인지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3장의 주인공은 김상조 교수다. 에버랜드 편법 증여 의혹부터 끊임없이 삼성 문제를 제기하고 삼성에게 민주화를 요구하고 있는 삼성 전문가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삼성의 지배 구조에 관한 문제를 설명했고, 삼성 문제의 핵심에 대한 안목을 제시한다. 김 교수는 삼성의 지금과 같은 전근대적 방식의 기업 경영은 결국 우리 경제에 독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4장의 주인공은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다. 2005년 ‘안기부 X파일’ 사건이 터졌을 때 그 어느 누구도 ‘떡값 검사’의 실명을 공개하지 못했음에도 당당히 홀로 나서서 녹취록에 나타난 그들의 실명을 공개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그때 노 의원은 “나를 기소하라”고 큰 소리를 쳤는데, 결국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 당해 재판을 받고 있다. 노 의원을 통해 삼성의 법조계 관리 실태를 엿볼 수 있다.

5장의 주인공은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이다. 국회에 입성한 후 재정경제위원회에 소속돼 활동하며 끊임없이 이건희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신청을 하는 등 삼성을 괴롭히고 있는 당찬 여성 의원이다. 평생 노동운동을 하며 재벌들과 싸워온 ‘가락’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심 의원을 통해 삼성의 금융 진출 의도와 삼성이 주력하는 ‘관료 관리’의 여파를 분석했다.

6장의 주인공은 MBC 이상호 기자다. 이 기자는 ‘안기부 X파일’을 폭로했으나, 결국 불법 도청 자료라는 이유로 X파일에 담긴 내용은 묻혔고, 그는 통신비밀보호법으로 기소돼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 기자가 X파일을 보도했을 때 주류 언론들은 이 기자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지 않고, 이 기자의 손가락만 쳐다보며 손가락에 때가 묻었다고 욕했다. 이 기자를 통해 삼성의 언론 지배 현실을 돌아본다.
7장의 주인공은 김성환 삼성일반노조위원장이다. 어찌 보면 평범한 노동자였던 그는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 중 가장 범부에 가까운 인물이다. 그런 그가 ‘삼성이라는 골리앗에 맞선 다윗’의 대표적 인물이 된 사정을 들려준다. 더불어 삼성이 표방하고 있는 ‘무노조 경영’의 문제점과 피해에 대해 고발한다.

이 책을 기획하고 집필한 기자들의 생각은 한결같다. 물론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생각도 같을지 모르겠다. 삼성이 이번 특검을 통해 자기 잘못을 시인하고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해 국민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원하는 것이다. 일곱 게릴라들이 그동안 삼성을 상대로 벌였던 힘겨운 싸움은 진실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싸움이었다. 더 이상 일곱 게릴라들 외에 다른 게릴라의 출현을 독려하지 말고 이쯤에서 왕국을 해체했으면 한다. 그리고 삼성의 일반 직원들은 무슨 죄가 있겠는가. 특검 이전에 최고의 회사에 다니며 주위의 부러움을 한껏 받았던 사람들 아니었던가? 요즘 이들의 어깨가 축 처지고, 죽을 맛이라고 한다. 사실 이들이 ‘세계적인 기업’, 삼성을 있게 한 주역이다. 이건희 회장은 자식으로서, 어버이로서 당당한 삼성 직원들로 만들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추천평

삼성은 언제부턴가 의심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고, 수많은 불법을 저지르고 있으리라 생각되기 시작했다. 정권과 언론은 언제나 그들을 감싸 주었지만, 그런 가운데도 의롭고 외롭게 삼성의 문제를 지적해 온 사람들 덕에 상황은 조금씩이나마 바뀌고 있다. 언젠가 삼성이 ‘정상적 기업’이 되면 이 게릴라들은 삼성에서 고마웠다는 얘기를 들을 날이 올 것이다. 좋은 역사는 그런 것이다.
- 우석훈(성공회대 외래교수, 《88만원 세대》 저자)

〈프레시안〉의 젊은 기자들이 삼성을 벗김으로써 한국 사회의 속살을 드러냈다.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삼성에 있고, 모든 권력은 삼성으로부터 나온다. 사회적 특권계급은 인정되며, 재벌-관료 동맹의 형태로 존재한다.” 현실 속의 헌법은 이미 이렇게 개정됐는지도 모른다.
- 윤효원(ICEM 코디네이터, 〈프레시안〉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연재)

한국은 세계적인 재벌 국가다. 한국에서 재벌은 경제를 지배할 뿐 아니라 정치, 법조, 언론, 학술, 문화까지도 강력히 통제한다. 그중에서도 삼성그룹이 단연 두드러진다. ‘삼성 X파일 사건’은 그들이 금권으로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무서운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삼성의 개혁은 삼성을 ‘왕국’ 아닌 기업으로 되돌리고 대한민국을 ‘삼성공화국’에서 시민들의 민주공화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필수적 과제다. 이 책은 그 과업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여러 다윗들에 관한 기록이다.



홍성태 (상지대 교수,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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