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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100대 와인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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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열정의 세월들

샹파뉴

화이트 와인
Alsace 알자스
Bienvenues-Batard-Montrachet 비양브뉘-바타르-몽라셰
Chablis 샤블리
Chateau-Chalon 샤토 샬롱
Chateau-Grillet 샤토 그리예
Chateauneuf-du-Pape 샤토뇌프-뒤-파프
Condrieu 콩드리외
Constantia 콩스탕시아
Corton-Charlemagne 코르통 샤를르마뉴
Cotes du Jura 코트 뒤 쥐라
Jerez 헤레스
Margaret River 마가렛 리버
Meursault 뫼르소
Montrachet 몽라셰
Mosel-Saar-Ruwer 모젤-자르-루베르
Musigny 뮈지니
Napa Valley 나파 밸리
Nuits-Saint-Georges 뉘-생-죠르쥬
Palette 팔레트
Pessac-Leognan 페삭-레오냥
Puligny-Montrachet 퓔리니-몽라셰
Sauternes 소테르느
Savennieres 사브니에르
Sonoma Valley 소노마 밸리
Tokaji 토카이
Vallee de l'Okanagan 오카나간 밸리
Vouvray 부브레

레드 와인
Bandol 방돌
Barolo 바롤로
Brunello di Montalcino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Chambertin 샹베르탱
Chambertin Clos de Beze 샹베르탱 클로 드 베즈
Chambolle-Musigny 샹볼-뮈지니
Chateauneuf-du-Pape 샤토뇌프-뒤-파프
Chinon 쉬농
Clos de la Roche 클로 드 라 로슈
Cornas 코르나스
Corton Renardes 코르통 르나르드
Cote-Rotie 코트-로티
Echezeaux 에셰조
Hermitage 에르미타쥬
Madiran 마디랑
Magill 매길
Margaux 마르고
Maury 모리
Morgon 모르공
Musigny 뮈지니
Napa Valley 나파 밸리
Pauillac 포이약
Pessac-Leognan 페삭-레오냥
Pomerol 포므롤
Pommard 포마르
Porto 포르토
Priorat 프리오라트
Ribera del Duero 리베라 델 두에로
Richebourg 리슈부르
(La) Romanee 라 로마네
(La) Romanee-Conti 라 로마네 콩티
(La) Tache 라 타슈
Saint-Emilion 생-테밀리옹
Saint-Estephe 생-테스테프
Saint-Julien 생-쥴리앵
Toscana 토스카나
Vallee de la Bekaa 베카아 밸리
Vallee du Maipo 마이포 밸리
Venezia 베네치아
Vin de pays des Bouches-du-Rhone 뱅 드 페이 데 부슈-뒤-론
Volnay 볼네

부록
와인 기술에 대하여
프랑스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바르게 발음하기
프랑스 주요 지역 그랑 크뤼 우리말 발음
전설의 100대 와인 관련 와인 & 와이너리 안내

추천사
김 훈. 소설가
조태권. 광주요 회장
손명세. WHO 집행이사, 연세 의대 교수

저자 소개

저자 : 실비 지라르-라고르스 Sylvie Girard-Lagorce
미식 전문 작가이자 음식 칼럼니스트. 이미 초콜릿, 치즈, 맥주 등 주요 식품에 관한 역사서는 물론 그녀가 프랑스의 대표적인 시사 주간지 L'Express 기자였을 당시 만났던 유명 쉐프들(Alain DUCASSE, Marc Veyrat, Pierre et Michel TROISGROS) 과 함께 작업한 다수의 요리 관련 서적도 출판했다. <저는 와인을 맛볼 줄 몰라요 Je ne sais pas gouter le vins>, <세계의 위대한 와인 Bouteilles de reve, Les meilleurs vins du monde>, <라루스 요리 대백과 Larousse de la Cuisine> 등 이미 40 여권이 넘는 미식 관련 책을 집필했다.
저자 : 레스토랑 앤 카브 타이방 Restaurant & Cave TAILLEVENT
타이방은 1946년 파리에서 오픈한 세계 최정상의 레스토랑이다. 별도의 카브(와인 저장고)를 가지고 있으며 이곳에는 1846년 무통-로트쉴드부터 2006년 프티 샤블리까지 전 세계 3천여종 30만병의 와인이 모여 있다. 오너인 브리나 씨는 이미 1976년 보르도-캘리포니아 와인 대결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될 만큼 프랑스에서도 손꼽히는 와인 전문가. 이곳의 엄청난 와인 컬렉션은 타이방의 소믈리에들과 카드 담당자들이 매년 앙 프리뫼르(와인 선물시장)와 현지 와이너리를 직접 방문하여 시음, 선택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선별된 와인은 특별히 타이방 고유 라벨을 붙여 일본 에노테카 매장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타이발 컬렉션 와인"으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레스토랑 평가로 유명한 미술랭 가이드에서 30년 이상 별3개를 유지한 레스토랑은 전세계적으로 타이방이 유일하다.
역자 : 최재호
경기고를 나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다시 서울대 불문과에 입학해 졸업한 후 프랑스 파리 5대학에서 언어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이래로 숭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가 와인을 열심히 마시게 된 것은 프랑스 의사의 권고 때문이었다. 유학 초기에 그는 위에 이상이 생겨 제대로 먹지 못하다 입원까지 하게 되었는데 그때 의사가 약과 함께 처방해 준 것이 바로 와인이었다. 약의 복용은 금방 끝났지만 와인은 꾸준히 음용한 결과 몇 달 후 몸은 회복되고 무사히 학위도 마치게 된다. 그 당시 마신 와인은 전설의 100대 와인은 물론 아니었고 가장 저렴한 100대 와인이었다. 그 때 이후로 쓰러뜨린 와인 병이 5천여 개에 이를 정도로 그는 열렬한 와인 애호가이다. 5년전 안식년을 맞아 파리로 간 그는 내친 김에 와인 스쿨을 다니며 포도주를 제 2전공으로 만든다. 귀국한 이후 와인 관련 논문들을 프랑스 학회지에 발표하고 학교에 와인학도 개설하는 등 와인 문화 전파에 힘쓰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2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71쪽 | 82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6065104

책 속으로

와인은 문학작품에서 문체가 그렇듯 만드는 사람 그 자체이다. 우리가 어떻게 장 델마 없는 오-브리옹, 에릭 드 로트쉴드 없는 라피트, 알렉상드르 드 뤼르-살뤼스 없는 디켐, 앙리 구쥬 없는 뉘-생-죠르쥬, 장-루이 트라페 없는 샹베르탱, 니콜라 죨리없는 라 쿨레 드 세랑, 에티엔 기갈 없는 코트-로티, 앙리 자이에 없는 에셰죠를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p.13

≪명와인≫, ≪위대한 와인≫, ≪전설적 와인≫이란 개념은 당연히 복잡할 수밖에 없고 인간과 자연이 공동으로 책임을 지는 여러 다른 요인들이 개입한다. 장 오리제는 ≪위대한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포도를 재배할 때는 미쳐야 하고, 수확량을 통제할 때는 현명해야 하고, 양조할 때는 뛰어난 예술가가 되어야 하며, 마실 때는 애호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명와인의 숫자를 100개로 제한해 선택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한 요소가 필요하다. 수준 높고 까다로운 소비자들에게 명와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눈부신 명성도 필요하지만 그들에게 이 와인은 틀림없다는 확신을 주어야 한다. 따라서 기상조건이 유별나게 불순했던 경우를 제외하고는 열악한 해가 없이 모든 빈티지에서 골고루 우수한 품질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항상 명성에 걸맞아야 한다는 것에서 고귀함이 나오는 것이다. 전설로 남을 100대 와인은 이러한 선정상의 어려움과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탁월성 측면에서 그리고 절대적인 예술성을 갖추기 위해서 필요한 사항을 공통점으로 갖고 있는 것들이다. ---p.12-13

미셸 도바즈는 자신의 책 프랑스의 위대한 와인들에서 만약 소설가 프르스트가 던진 질문 '르와르 지역의 모든 특성을 갖춘 대표적 와인은 어떤 것인가?'에 답하라면 자신은 주저 없이 쿨레 드 세랑을 선택할 것이라고 쓰고 있다. '해질 무렵의 황금빛을 연상시키는….' ---p.60

죠르쥬 루미에 도멘 와인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은 이름조차 사랑스러운 레 자무뢰즈이다. 피에르 라루스는 수백년에 걸친 보르도와 부르고뉴 와인의 경쟁 관계에 대한 글을 쓰며 장-클로드 볼로뉴의 프랑스 와인의 문화적 적신적 일화들이란 책에서 레 자무뢰즈에 딱 들어맞는 비유를 발췌해 인용하고 있다. "건강의 신 아스클레피오스를 상징하는 오른쪽 간 부위에는 보르도가, 사랑의 신 비너스를 상징하는 왼쪽 심장 부위에는 부르고뉴가 놓여 있다. 둘 줄 어느 게 낫냐는 질문은 금발과 갈색 머리 중 어느 쪽이 더 맘에 드냐는 질문과 비슷하다. 보르도는 갈색 머리의 여인으로 화사한 어느 날 구운 고기를 안주로 마련해 온 합법적 마누라를 연상시키고, 부르고뉴는 금발의 여인으로 화려한 밤을 암시하며 교태 부리는 달콤한 잼 같은 정부를 떠올리게 한다."

---p.74-75

출판사 리뷰

와인에 대해 공부 좀 해보겠다는 생각에 주위를 돌아보면, 너무 많이 올라와 있는 인터상의 와인에 대한 정보와 최근 들어 급속히 늘어난 와인 서적에 더 헛갈리기만 하다. 인터넷과 웰빙 열풍을 타고 빠르게 성장한 국내 와인 시장은 와인에 대한 정보 역시도 양적 팽창을 야기하였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 보면 돌아다니는 이야기의 대부분은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 얘기가 그 얘기다. 누군가가 한번 언급하면 그 얘기만이 돌고 돌 뿐, 전문 정보에 대한 업데이트 속도는 참으로 느리다.

이 책은 이러한 목마름을 한꺼번에 해갈해 줄만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게다가 로버트 파커, 오즈 클라크, 잰시스 로빈슨, 휴 존슨… 모두 내놓라 하는 유명한 와인 전문가들로 이들에 대한 서적 한권 쯤은 국내에서 만날 수 있지만 와인의 본고장 프랑스인들에게 의해 선정되어 프랑스인이 쓴 책은 놀랍게도 이 책이 처음이다.

번역서이지만 여기에 국내 현실을 반영한 실용적인 내용을 함께 엮어 내었다는 점도 반갑다. 어찌됐건 결국에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와인 가격에 대한 정보가 있어 일일이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필요없겠고, 헛갈리는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어 와인 이름에 대한 기준도 명확히 제시하며, 명가의 또다른 와인에 대한 소개를 엮어낸 부록은 국내외 와인 쇼핑을 위해 유용하겠다.

100대 와인의 국가별 분포는 프랑스를 필두로 총12개국의 와인이 소개되고 있다. 여기에는 보르도를 제외한 부르고뉴, 론, 프로방스 등 프랑스의 다양한 지역 와인들 40여종이 포함되어 있다.

이원복 교수의 '와인의 세계'를 통해 기본기를 다진 독자, '신의 물방울'을 좀더 재밌게 읽고 싶은 사람, 와인의 매력에 이미 푹 빠져버린 와인 애호가는 물론이고, 와인 재테크를 알게 모르게 준비하고 있는 야심가, 와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을 상대해야 하는 소믈리에, 짧은 시간 안에 와인에 대해 아는 척을 해야 하는 현실 앞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 모두에게 저마다 도움이 될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단순히 이 와인은 몇점, 저 와인은 몇점 등의 와인 점수를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단 1%의 도움도 주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 바라보는 와인을 상품으로서의 상업적 평가가 아닌 예술적 작품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최고의 와인, 선정 기준은? 결국 균일한 품질 유지와 절대적인 예술성이 관건

자칫 전설의 100대 와인이면 세계 최고가의 상위 리스트 100개의 와인이 아니겠느냐 라는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본문 속 와인 가격을 보면 비단 최고의 와인이 최고 가격의 와인이 아님은 단번에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의 선정 기준은 무엇일까? 여기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전한다.
"≪명와인≫, ≪위대한 와인≫, ≪전설적 와인≫이란 개념은 당연히 복잡할 수밖에 없고 인간과 자연이 공동으로 책임을 지는 여러 다른 요인들이 개입한다. 장 오리제는 ≪위대한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포도를 재배할 때는 미쳐야 하고, 수확량을 통제할 때는 현명해야 하고, 양조할 때는 뛰어난 예술가가 되어야 하며, 마실 때는 애호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명와인의 숫자를 100개로 제한해 선택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한 요소가 필요하다. 수준 높고 까다로운 소비자들에게 명와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눈부신 명성도 필요하지만 그들에게 이 와인은 틀림없다는 확신을 주어야 한다. 따라서 기상조건이 유별나게 불순했던 경우를 제외하고는 열악한 해가 없이 모든 빈티지에서 골고루 우수한 품질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항상 명성에 걸맞아야 한다는 것에서 고귀함이 나오는 것이다. 전설로 남을 100대 와인은 이러한 선정상의 어려움과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탁월성 측면에서 그리고 절대적인 예술성을 갖추기 위해서 필요한 사항을 공통점으로 갖고 있는 것들이다."

방대한 와인 세계, 중요한 맥을 짚었다!

이 책은 초보자, 애호가 할 것 없이 알고 싶어하고 한번이라도 맛보고 싶어하는 최고 와인을 100 이라는 한정적인 숫자를 상징적으로 부여하여 간추려 놓은 핵심 정보라고 할 수 있다.
어찌 몇만 종류의 와인 중 최고라 할 수 있는 와인이 이것 뿐이라 할 수 있겠는가?
다만, 방대한 와인 세계의 핵심 맥脈과 같은 이 와인들을 중심으로 알아가는 방법은 앞으로 와인
을 자유롭게 골라 마실 정도의 연륜이 쌓일 때까지 함께 하면 효과적이겠다.

예를 들어 복잡하기로 유명한 부르고뉴는 그 세계에 발을 들여놓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한번쯤 얼어붙게 만드는데, 어느 쪽으로 어떻게 무엇부터 알아가야 할지 몰라 머뭇거린 적이 있다면 이 책에 나와 있는 20곳의 부르고뉴 와인 명가부터 훓어 가라는 것이다.

프랑스의 황제, 시인, 소설가들은 어떤 와인에 매료 되었을까?

남한산성의 작가 김 훈 씨는 추천사를 통해 "포도주는 포도 알맹이들이 끌어 모든 자연을 인공 쪽으로 모셔들이면서, 자연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맛볼 수 있고 삼킬 수 있는 현실 속의 액즙으로 빚어낸다. 이 경이로운 전환은 거기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는데, 이 책은 그 말하고 싶은 욕망의 소산이다."라고 했다.
그의 말대로, 여기에는 기존의 와인 책들에서 대개 보여주는 와인 애호가들이 천편일률적으로 늘어놓는 맛과 향, 그리고 결론적인 점수 대신 그 옛날 황제들이 남긴 와인에 대한 감탄부터 프랑스의 소설가 라블레, 콜레트, 시인 미스트랄 등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이 와인에 관해 말하고 싶은 욕망을 만날 수 있다. 물론 프랑스 와인 전문가들도 대거 등장한다. 또한 1930년대 프랑스 와인 서적에서 말하고 있는 그 때 당시의 와인에 관한 평가도 만날 수 있는 등 그야말로 와인의 본고장 프랑스의 총체적인 와인에 대한 시각을 다양하게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와인 전문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와인과 와인을 만든 사람에 관한 이야기는 320여 컷이 넘는 사진과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되고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다. 라벨의 작은 글씨까지 선명히 보일 정도의 커다란 병 사진은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와인 라벨이 저절로 익혀질 정도.

알쏭달쏭 와인 발음, 일본식 표기의 잔재…. 까다로운 최 선생에게 물어봐

불언어학 교수인 역자는 정부에서 고시한 외래어 표기법과 일상 발음으로 굳어진 것들을 모두 참조해 가며 정리한 내용을 본문 전체와 부록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국내 와인 애호가들 및 소믈리에 사이에서 가장 의견이 분분한 몇가지 유명 와인들에 대해 살펴보자면,

Ch. Cos d'Estournel 은 샤토 코스 데스투르넬일까, 코 데스투르넬일까?
Ch. Lynch-Bages 는 샤토 린취-바쥐 일까, 랭쉬-바쥐 일까?
Ch. Lafite-Rothschild 는 라피트-로췰드 일까, 라피트-로쉴드 일까?

답은 차례대로 샤토 코 데스투르넬, 두번째는 두개 다 가능하며, 세번째는 의견이 분분한 두가지 모두 틀렸다. 외래어 표기법을 기준으로 한 정확한 답은 샤토 라피트-로트쉴드.

그런가 하면 와인 관련 용어에서도 일본식 발음의 잔재가 남아 있는 것들도 올바르게 잡아냈다. Loire(프랑스 지역명)를 대개 루와르 라고 하지만 우리말에 가장 가까운 표기는 르와르 이며, 떼루와, 테루아 등등으로 분별없이 발음되는 Terroir의 경우도 '테르와르' 로 표기할 것을 최 교수는 말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아마도 국내에 와인을 처음 보급한 사람들이 그 지식을 일본 와인 서적을 통해 습득한 것이 그 원인이 있지 않을까 한다. 어찌됐건 꼼꼼히 짚어준 관련 내용은 이제부터라도 독자들에게 더 이상 갑갑해 하지 않고 와인을 부르고 표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정보다.

추천평

"내 선배시인 이육사는 익어가는 포도송이를 노래하면서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라고 말했다. 그는 포도 알 속에 실현되어 있는, 단념할 수 없는 미래의 꿈을 읽어냈다. 포도는 하늘과 땅, 햇빛과 바람, 시간과 공간의 정수를 갈무리하면서 익어간다. 그 익음이란, 새로운 시간을 받아들이고 거기에 실려서 시간과 함께 스스로 되어지는 전환이며 완성이다.
포도주는 포도 알맹이들이 끌어 모은 자연을 인공 쪽으로 모셔들이면서 자연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맛볼 수 있고 삼킬 수 있는 현실 속의 액즙으로 빚어낸다. 이 경이로운 전환은 거기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는데, 이 책은 그 말하고 싶은 욕망의 소산이다.
몇년 전, 나는 언어와 실체 사이의 장벽 앞에 주저앉아서 허송세월하다가 최재호 교수의 논문 한 편을 읽은 적이 있었다. 포도주의 맛과 향을 기술하는 프랑스말 어휘에 관한 논문이었다. 삶은 설명되거나 분석되기보다는 경험될 뿐이라는 사실을 나는 그 논문을 읽으면서 알았다. 포도주 또한 그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는 포도주 한 모금에서 삶을 전환하려는 인간의 꿈을 확인한다."
- 김훈 (소설가)

"이 책은 우리에게 전설로 남을만한 와인에 대해 입으로가 아니라 머리로 맛볼 수 있게 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우리를 매혹시키는 와인의 맛이 우연히 얻어진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대표하는 고급 문화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눈으로 읽고 머리로 이해하게 된다. 한국 음식 문화의 세계화를 부르짖고 있는 내게 이 책은 교양을 넓히는 단순한 차원을 넘어 신화와 전설이 잉태되는 비서秘書같이 와 닿는다."
- 조태권 (광주요 회장)

"이 책은 국내 최초로 와인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프랑스인이 쓴 책을 번역한 것이다. 저자 실비 지라르-라고르스는 영미권의 로버트 파커나 스티브 텐져 등의 점수 평가, 상업적 평가와는 다르게 와인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바라보고 있다. 전체적으로 매끈한 우리말 처리가 돋보이며, 본문 외 부록의 내용들은 입문자가 와인을 부르고 표현하는 데 유용할 것이다."
- 손명세 (연세대 의대 교수, WHO 집행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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