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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즈마 아프가니스탄 북부, 콘두즈 지방, 골레스탄 마을, 2001년 10월
2. 누스라트 파키스탄, 페샤와르, 2001년 10월 3. 나즈마 아프가니스탄 북부, 콘두즈 지방, 골레스탄 마을 4. 누스라트 파키스탄, 페샤와르 5. 나즈마 아프가니스탄 북부, 콘두즈 지방, 골레스탄 마을 6. 누스라트 파키스탄, 페샤와르 7. 나즈마 아프가니스탄 북부, 콘두즈 지방, 골레스탄 마을 8. 누스라트 파키스탄, 페샤와르 1 9. 나즈마 아프가니스탄 북부, 콘두즈 시 근처 10. 누스라트 파키스탄, 페샤와르 11. 나즈마 파키스탄 국경 근처, 아프가니스탄 동부 12. 누스라트 파키스탄, 페샤와르 13. 나즈마 아프가니스탄, 토르크훔 14. 나즈마 파키스탄, 페샤와르 인근 15. 누스라트 파키스탄, 페샤와르 16. 나즈마 파키스탄, 페샤와르 17. 누스라트 파키스탄, 페샤와르 18. 누스라트/나즈마 파키스탄, 페샤와르 19. 나즈마/누스라트 파키스탄, 페샤와르 20. 누스라트/나즈마 파키스탄, 페샤와르 21. 누스라트/나즈마 파키스탄, 페샤와르 22. 나즈마/누스라트 파키스탄, 페샤와르 23. 나즈마/누스라트 파키스탄, 페샤와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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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쿠트브의 위치만 알고 있으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단다."
아빠가 말했다. 코란에 따르면 알라가 우리를 인도하기 위해 별을 만들었다고 했다. "모든 건 별에 달려 있어. 별을 보고 시간과 거리를 알 수 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도 찾을 수 있는 거야." 아빠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동물과 전사, 그리고 상상 속의 짐승 모양을 하고 있는 별들을 알려 주었다. 오빠와 나는 집 밖에서 잠을 잘 때면 아빠가 들려준 별 이야기를 되뇌곤 했다. 아빠는 별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내 이름을 '별'이라는 뜻의 나즈마로 지을 정도였다. 또 오빠의 이름인 누르는 '빛'이라는 뜻이었다. 오빠와 나는 아빠만큼이나 별을 좋아하게 되었다. --- p.23 * 그 날 밤 누스라트는 정원의 간이 침대에 누워 있었다. 부드러운 양모 숄로 몸을 감싸 가을 밤의 한기를 피했다. 누스라트는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고 있었다. 낮에는 감나무 아래서 수업을 하느라 바빴다. 온전히 남편 생각만을 하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남편은 학교나 가족이나 누스라트 자신이나 집 안의 일들과 뒤섞이곤 했다. 하지만 밤에는 별을 바라보며 남편인 페이즈도 똑같이 별을 바라보고 있을 거라고 상상하곤 했다. 누스라트는 남편이 북서 방향으로 아프가니스탄 땅 안쪽에 50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마자르에샤리프의 병원 캠프에서 별을 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p.144 * 일레인은 페이즈를 만나기 전까지 이슬람교에 대해 알고 있는 거라곤 책에서 읽은 게 전부였다. 즉 이슬람교는 기독교인을 증오하는 많은 신도를 가진 호전적인 종교이고, 여자들은 눈에 띄지 않게 숨어서 지내야만 하는 과거로 돌아가길 원하는 종교라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토요일 오전에 페이즈의 책상 위에 있던 코란을 펼쳐 보는 순간, 전기에 감전되듯 거대한 파도와 같은 힘이 자신에게 달려드는 느낌을 받았다. 일레인은 그 동안 자신이 믿어 온 기독교에 퍼부었던 질문을 이슬람교와 관련하여 쏟아 내기 시작했다. "당신처럼 동정심이 많고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는 의사이기도 한 사람이 여자들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 이슬람의 교리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어느 날 저녁 일레인이 페이즈에게 물었다. "믿음은 개인과 하느님 사이의 문제예요. 오히려 코란에서는 여자들이 더 상냥하고 정직하기 때문에 남자들보다 더 낫다고 생각해요. 이 곳에서 접할 수 있는 아랍과 아프가니스탄에 관련된 뉴스는 광신적인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에 관한 것들뿐이에요. 그래서 내가 코란에서 여자들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를 말해 줘도 이슬람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내 말을 믿으려고 하질 않아요." --- pp.172-173 * "이슬람교도들은 꼭 이슬람의 이름을 써야 하는 거예요?" 일레인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저마다의 일을 미뤄 놓은 어느 날 저녁에 페이즈에게 물었다. "꼭 그런 건 아니에요. 하지만 그렇게 하면 좋지요. 이슬람의 이름은 의미심장해요. 예를 들면, 내 이름은 '승리를 거두다.'라는 의미가 있죠. 좋은 생각만 하면 착해진다는 것과 비슷한 방법이에요. 또 이슬람의 이름은 이슬람교도라는 동일성도 주죠." 페이즈가 대답했다. "내 이슬람 이름은 뭐가 좋을까요?" 일레인이 물었다. 페이즈가 그녀의 얼굴을 찬찬히 살폈다. "누스라트." 페이즈가 걸음을 멈추고 얼굴을 일레인에게로 돌리며 말했다. "누스라트는 '도움' 또는 '돕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당신이 사람과 동물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뜻이죠. 당신한테 딱 어울리는 이름이에요." --- p.177 * 하지만 나는 어떤 곳도 집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았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오빠와 함께 살던 코이딜 산 아래쪽 콘두즈 언덕배기의 농장만이 우리 집이었다. 이제 그 집은 자취를 감췄지만, 아빠와 오빠를 찾아 집이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아빠는 엄마에게 그 곳에 머물면서 큰아버지와 탈레반으로부터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라고 당부했었다. 나는 아빠가 엄마에게 했던 당부를 꼭 지킬 작정이었다. 하지만 우선 아빠와 오빠를 찾아야 하고, 파키스탄 국경을 넘어 페샤와르에 가야만 했다. 내가 기억하기로 페샤와르는 전쟁을 피해 도망친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모여 드는 도시였다. 페샤와르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은 몰랐지만, 어떻게든지 그 곳에 가야만 했다. --- p.186 * 선생님이 오빠와 내 얼굴을 차례로 바라보며 말했다. "도와 줄 사람도 없는 마을로 돌아갈 수는 없잖아. 너희들 큰아버지가 너희 집 땅을 가로챌 거야. 큰아버지가 너희들을 죽이고 너희 집 재산을 모두 빼앗아 가는 걸 막아 줄 사람도 없잖니?" 오빠와 나는 서로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우리는 골레스탄으로 돌아가야만 해요. 우리가 돌아가지 않으면 큰아버지나 다른 사람이 우리 집 땅을 가로채고 말 거예요. 탈레반이나 큰아버지한테서 우리 농장을 지키는 건 아빠의 마지막 소원이었어요. 그 곳은 우리 아빠의 아빠와 그 아빠의 아빠, 그리고 더 먼 조상들이 살았던 곳이에요. 그 곳에서 살면서 우리의 자녀와 그 자녀의 자녀들이 살도록 가꾸는 게 우리의 의무예요. 이건 우리의 명예가 걸린 문제랍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아빠의 소원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야 해요. 그러지 못한다면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거예요." 오빠가 조용히 말했다. --- p.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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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아프가니스탄 소녀 나즈마는 아빠와 오빠가 탈레반에 끌려가고, 엄마와 갓 태어난 동생이 미군의 공습으로 죽자 갑자기 혼자가 되고 만다. 이슬람 이름이 누스라트인 일레인도 혼자다. 미국인인 누스라트는 전쟁 중인 아프가니스탄에서 의료 구호 활동을 펼치기 위해 조국에 돌아온 아프가니스탄인 의사 남편을 따라 파키스탄으로 왔다. 누스라트는 집 마당의 감나무 아래서 피난민 아이들을 가르치며 전쟁이 끝나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길 기다린다. 나즈마의 아빠는 별들이 나즈마를 보살펴 줄 거라고 말했고, 누스라트의 남편은 별들이 아내에게 자신이 어느 곳에서 무사히 지내고 있다는 걸 말해 줄 거라고 약속했다. 나즈마와 누스라트는 대답을 듣기 위해 밤하늘을 더듬지만, 그들의 운명은 순탄치 않다. 아빠와 오빠를 찾을 희망을 품고 피난처를 찾는 나즈마는 국경을 지나 파키스탄으로 가기 위해 힌두쿠시 산맥을 넘는 위험한 여행을 홀로 감행한다. 누스라트의 감나무 학교가 나즈마를 맞아 주고, 나즈마와 누스라트는 각자의 집을 찾아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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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샤바누>의 작가 수잔 피셔 스테이플스의 또 하나의 감동적인 작품!
이 책은 아시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바람의 딸, 샤바누>로 뉴베리상을 수상했던 우리에게 익숙한 작가 수잔 피셔 스테이플스가 2001~02년의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을 배경으로 쓴 작품이다. 전쟁의 한가운데에 놓인 아프간 소녀 나즈마의 비극적 삶과 극복의 과정, 난민 학교 여선생의 희망의 이야기가 감동 깊게 펼쳐진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아프가니스탄의 굴곡진 역사와 정치적인 배경을 이야기 속에 사실적으로 잘 스며들게 하였다. - 고난과 슬픔의 땅에서 울려 퍼지는 미래를 위한 용기와 희망의 노래 탈레반, 무자헤딘, 오사마 빈 라덴, 9.11테러, 한국인 피랍 사건 등등 뉴스나 신문에서 더 많이 접했던 낯설고 먼 나라로 인식되는 아프가니스탄. 끝없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혼란과 파괴의 땅이지만, 그 곳에도 이 책의 주인공인 나즈마와 같은 청소년들이 살고 있고 우리의 청소년들처럼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자라고 있다. 이 책은 아프가니스탄의 어린 소녀와 파키스탄에서 난민 학교를 꾸리며 살고 있는 미국인 여성인 누스라트, 두 사람의 눈을 통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게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정반대인 그들의 삶은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둘의 이야기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그들의 고난과 슬픔이 미래와 희망으로 바뀌어 가는 경험을 통해 놀라운 유사성을 갖게 된다. 감나무 학교는 난민 아이들을 교육하는 공간이자, 상실과 아픔으로 고통받는 나즈마와 누스라트를 위한 소통과 치유의 공간이다. 둘은 함께 그들의 가족들과 그들의 미래에 대한 해답을 찾게 된다. 작가는 난민 수용소의 세계를 삶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묘사한다. 행복한 재결합을 보여 주지는 않지만 미래가 어둡게만 느껴지는 건 아니다. 따뜻함과 친절함, 도움과 용기에 대한 애달프고 가슴이 터질 듯한 장면들 속에 희망이 있다. - 두 주인공의 교차된 시선을 통해 보여 주는 전쟁 지역의 생생한 삶 나즈마의 1인칭 시선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미국인이며 난민 학교 여선생인 누스라트의 이야기와 교차되며 진행이 된다. 이야기의 대부분은 나즈마와 누스라트가 번갈아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그들이 말하는 생생한 삶을 통해 전쟁의 과정과 결과를 알 수 있도록 해 준다. 서로 엇갈리며 진행되던 두 사람의 이야기는 나즈마와 누스라트가 자신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식을 걱정하며 함께 기다리게 되는 감나무 학교에서 만나게 되면서 하나의 이야기로 합쳐진다. 나즈마와 누스라트는 서로 만났을 때에야 비로소 그들의 슬픔을 받아들이게 되고 삶을 계속하게 된다. 그것은 두 주인공이 마주쳐야 하는 현실이며 가슴에 사무치는 진실이다. - 실화에 바탕을 둔 참혹하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이 소설 속의 인물은 가상의 인물이지만 대부분의 사건은 실제로 아프가니스탄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파키스탄의 난민 수용소에서 지냈던 사람들을 통해 직접 들은 이야기와 작가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작가는 파키스탄에서 지낼 당시 누스라트처럼 아프가니스탄인 남성과 결혼을 하고 교사, 통역관, 의사, 간호사 등으로 일을 하며 살고 있는 서양의 여성들을 많이 접했다. 또 나즈마의 이야기는 난민 수용소에서 지냈던 한 소녀의 실제 경험담이다. 그 소녀는 미군의 공습으로 어머니와 오빠가 죽음을 당하는 것을 목격했으며, 소설의 주인공인 나즈마와는 다르게 현재 아버지와 함께 미국의 메사추세츠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그 소녀는 아직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겪었던 끔찍하고 참혹했던 일들에 대한 기억이 늘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아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작가는 실제의 이야기에 자신의 경험을 녹아 들게 함으로써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슬람 사람들에 대한 고정 관념을 조금이라도 깨뜨리기 위해 진실된 삶의 이야기를 전한다. - 각종 청소년 추천 도서 선정 및 문학상 수상! <감나무 아래서>는 2006년 미국도서관협회 청소년 부문 최우수 도서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여러 개의 청소년 문학상을 받는 등 2005년 출간 이후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도서관협회 청소년 부문 최우수 도서(2006) 미국 도서관협회 주목할 만한 어린이 도서(2006) 뉴욕 공공도서관 최우수 도서; 부모들이 추천하는 도서 금상 수상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YALSA) 추천 도서(2005) 뉴욕 공공도서관 청소년 추천 도서(2006) 어린이책 협동조합 추천 도서(2006) 스키핑 스톤스 잡지 선정 아너상 수상(2006) 국제독서협회(IRA) 주목할 만한 도서(2006) 테네시 주 밸런티어 스테이트 북 어워드 최종 후보작 (2007~2008) 메인 주 청소년 도서상 최종 후보작(2006~2007) 뉴저지 주 몬트클레어 시 추천 도서 텍사스 주 알링턴 시 추천 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