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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즐리를 찾아라
박현주
검둥소 200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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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세계의 균형을 잡아 주는 곰들

겨울
1장 중대한 일이 일어나다
2장 어머니라는 광맥


3장 이륙
4장 제2의 탄생
5장 곰 사냥
6장 소유권 주장

초여름
7장 자유 낙하
8장 낚시 구멍
9장 비행기 추락 사고
10장 점심시간

한여름
11장 카리부 행렬
12장 감시
13장 유령 사냥
14장 더블 블라인드
15장 더없는 행복감
16장 몰이

가을
17장 방심
18장 캠프에서
19장 막다른 골목
20장 곰 지킴이들
21장 빅토리 호수

저자 소개 1

1964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다녔다. 1980년대 중반부터 노동운동을 했고, 2000년 이후 의문사 진상 규명 활동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인권과 환경 등 여러 주제로 글을 쓰고 옮기는 일을 한다. 지은 책으로는 《미지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다》, 《여성, 평화와 인권을 외치다》, 《행동하는 양심》, 《세상을 바꾼 아름다운 용기》가 있고, 옮긴 책으로 《여기서 전쟁을 끝내라》, 《자연 관찰 일기》, 《환대하는 삶》, 《관계를 치유하는 힘, 존엄》, 《우리가 공유하는 모든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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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자미 바스테도 Jamie Bastedo
생태 연구자이자 자연 생태 가이드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인기 있는 자연과학 소설가이기도 하다. 『북쪽을 향하여 : 아북극 지대 찬가 Reaching North : A Celebration of the Subarctic』,『방패의 땅 : 가장 오랜 행성의 생애와 시대 Shield Country : The Life and Times of the Oldest Piece of the Planet』등 북방의 자연에 관하여 4권의 책을 썼다. 그 외에도 여러 잡지에 자연에 대한 여러 기사를 기고했다. 2002년에는 캐나다 마이클 스미스 상 Canada's Michael Smith Award을 받았고 북극 지대 자연보호를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50주년 기념 메달 Queen Elizabeth's Golden Jubilee Medal을 받았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3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378g | 148*210*30mm
ISBN13
9788980403288

책 속으로

“이게 바로 현장에서 해 왔던 방식이야. 인공위성, 휴대전화, GPS 들이 대신하기 전에 말이야. 우리한테 필요한 건 텐트, 쌍안경, 망원경, 식량 조금이 전부였지.”
“저렇게 생긴 멋진 둥지를 찾아냈지. 그리고 기다렸어. 지켜보고, 귀를 기울였어. 어머니 대지가 지휘하도록 하는 거지. 그리고 만약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포기하고 떠났어.”
마치 신호를 받은 것처럼 다섯 개의 지저귐이 계곡 바닥으로부터 솟구쳤다.
“보이니? 네 장난감들을 꺼 버리고 나면 난데없이 이것저것 튀어나오기 시작하지.”

--- pp.142~143

출판사 리뷰

강추위로 얼어붙은 툰드라 지대의 한 동굴 속. 이곳에서 겨울잠을 자고 있는 그리즐리(회색 곰) 777에게서 새끼 세 마리가 태어난다. 777의 목에 걸린 위성 추적기를 통해 이 신호는 곰 연구자 오지에게 전달된다. 가혹한 환경인 툰드라에서 새롭게 탄생한 그리즐리 가족은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한편 다이아몬드 광산주의 아들인 벤지는 일 년 전 어머니를 잃고 외롭게 지내고 있다. 아버지는 너무 바쁜 나머지 항상 벤지와 제대로 놀아 주지 못한다. 아버지의 제안으로 벤지는 툰드라 지대에 있는 사브르 광산에서 만난 곰 연구자들과 함께 그리즐리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을 통해 벤지는 툰드라의 자연과 동식물의 생태를 직접 몸으로 느끼기 시작한다. 또한 현장 연구자 출신인 오지에게 첨단 과학 기술로 연구하는 것보다 예전 방식으로 조용히 관찰하고 동물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깨닫게 된다. 벤지는 툰드라에 있는 모든 동식물이 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 인간이 조정하는 것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는 것이 좋다는 것을 깨닫는다.

툰드라 지대 전문가인 작가가 현장 연구 경험을 소설로 풀어내다.

작가 자미 바스테도는 자연 생태 가이드로 오랜 기간을 툰드라 지역에서 보내면서 연구를 해 왔고, 인기 있는 자연과학 소설가이기도 하다. 과학을 길거리로 가지고 나오는 것을 목표로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미 바스테도는 툰드라 지대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바탕으로 이곳에서 살아가는 여러 동식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소설의 주인공이기도 한 그리즐리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에 걸친 야생 관찰 경험을 바탕으로 그리즐리의 일상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리즐리는 일반인들에게는 그 생태나 습성 등이 잘 알려지지 않은 동물이다. 여기에서 작가의 전문성은 빛을 발한다. 과학적 지식에 토대를 두고 작품을 전개하기 때문에 자연을 지배하기보다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철학을 설득력 있게 소설 곳곳에서 잘 보여 주고 있다. 인간의 욕망 때문에 원래 그리즐리 등 여러 동물들이 자유롭게 다니던 곳을 다이아몬드 광산으로 개발하고 동물들을 통제하는 모습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 준다.

자미 바스테도는 2002년 마이클 스미스 상(Michael Smith Award) 수상자가 되었다. 1993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마이클 스미스의 뜻을 살린 이 상은 캐나다의 과학 증진에 현저하게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1990년 이래 자미 바스테도는 가족 프로그램과 학교 프로그램을 포괄하는 여러 독창적 운동과 흥미로운 실제 현장 체험, 비디오, 포스터, 책, 기고문과 라디오 쇼를 통해 과학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매우 효과적으로 진작시켰고 이에 이 상을 받았다. 자미 바스테도는 생물학과 지리학에서 기후에 이르기까지, 현장 경험으로 얻은 토착 지식으로 무장하고, 과학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가지고 오늘도 계속해서 과학의 생활화를 실천하고 있다.

소년 벤지의 성장과 곰 연구자들
벤지의 아버지 글로스는 자신의 다이아몬드 광산 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그리즐리들을 관리하기 위해서 곰 연구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곰 연구자인 비키와 오지, 이들과 파트너로 함께 움직이는 이뉴잇 출신의 헬리콥터 조종사 시쿠는 그리즐리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특히 비키는 777이라는 암컷 그리즐리에게 푹 빠져 있다. 위성 신호로 777이 새끼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비키는 더욱 열성적으로 777의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 애를 쓴다. 이들은 광산에 놀러 온 광산주의 아들 벤지와 함께 하게 되고 그리즐리들을 찾아서 멋진 모험을 한다. 벤지는 어머니를 잃고 바쁜 아버지와 어울리지 못하고 체념에 빠져 있지만 이들 곰 연구자들과 함께 툰드라에서 그리즐리를 추적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성장한다. 현장 연구를 추구하는 연구자 오지는 첨단 기술을 이용해서 연구하는 방식은 자연에서 진정한 그리즐리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는 전통적인 연구 방법을 벤지에게 알려 준다.

자연과 교감하면서 관찰하는 예전 방식의 연구를 배우면서 벤지는 자연에서 필요한 인내를 배운다. 인내를 통해서 그리즐리를 비롯한 수많은 동식물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운 것이다. 이를 계기로 벤지는 점점 현장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어머니를 잃고 외로움에 빠져 있던 한 소년은 이렇게 자연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

생명으로 약동하는 툰드라의 사계절과 생태
《그리즐리를 찾아라》는 그리즐리의 생태를 그리면서, 그리즐리가 살아가는 툰드라 지역의 자연 생태에 대해서 자세히 묘사한다. 툰드라는 북극해 연안의 동토 지대로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오지다. 하지만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은 툰드라에도 점점 개발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인간이 툰드라에 진출하면 할수록 그곳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 동물들이 자연의 모습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데 인간이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들의 편리를 위해서 자연을 마구 개발하고 동물들을 그들이 살던 곳에서 몰아내고 있다. 그리즐리도 툰드라의 제왕으로 광활한 툰드라를 활보하고 있었지만 인간의 등장으로 그 범위가 점점 위축되고 있다. 인간의 편리를 추구하면 그 반대급부로 그곳에 살고 있는 동식물들을 인간에게 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관리해야 한다. 이는 원래 그곳의 주인인 그리즐리를 비롯한 많은 동물들이 자연스럽게 살아가지 못하도록 하는 제약이기도 하다. 이런 문제들이 그리즐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애쓰는 연구자들의 실질적인 현장 연구의 모습과 어우러져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 준다.

또 다른 주인공 그리즐리
《그리즐리를 찾아라》는 그리즐리의 세계를 자세히 묘사한다. 새끼 곰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모성을 발휘하는 어미 그리즐리 777의 모습을 자세히 보여 준다. 그리즐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카리부를 사냥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고, 여러 가지 베리 열매들을 먹는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 그 외에 난폭한 수컷 그리즐리 버스터를 등장시켜 777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 버스터는 인간과도 계속 대립하는 야생의 상징으로 나타나게 된다. 마지막에 버스터는 결국 광산에 침입해서 오지가 쏜 총에 맞아 죽게 되지만 강한 인상을 보여 준다.

그리즐리들은 생명이 살아가기 힘든 툰드라에서 가족을 이루고 서식한다. 그리즐리는 몸무게가 무려 180~680킬로그램에 달하고 수컷은 평균적으로 암컷의 1.8배의 크기에 달한다. 그리즐리는 어깨에 잘 발달된 툭 튀어나온 근육을 갖고 있는데 이 근육은 주로 땅을 파는 데 사용한다. 머리는 크고 둥근데 얼굴은 오목한 형상을 가진다. 거대한 몸집에도 시속 55킬로미터로 달릴 수 있다. 보통은 홀로 다니며 야행성이다. 2년에 한 번 1~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500그램 정도의 몸무게가 나가며 어미 그리즐리는 보호 본능이 무척 강하다. 현재의 서식 분포는 알래스카에서 서부 캐나다 대부분과 서부 북미 지역에 이를 정도로 광범위하다. 그리즐리는 느린 번식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새끼를 키우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리즐리는 잡식성으로 여러 가지 다양한 식물과 베리를 포함하여 버섯, 곤충, 작은 포유류와 연어, 송어, 베스 등의 물고기, 그리고 무스, 카리부, 양 같은 큰 동물 등을 먹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즐리는 한때 위기에 처해 있는 동물로 지정되었지만 이미 멸종된 지역에서 서서히 개체 수를 회복하고 있다. 그리즐리는 서 있는 키가 2.1미터에 달한다. 흥분된 상태에서는 입에 거품을 물며 소리를 내고 입을 크게 벌렸다 닫았다 반복하면서 때로는 하품을 하기도 한다. 평상시에는 얌전하고 숨어 다니지만 화가 나면 매우 잔인해진다. 공격을 할 땐 직접 정면으로 뛰어와서 일어선 다음 머리나 목을 물고 흔든 후 발톱으로 내려치기도 한다.

- 줄거리 -
캐나다 북부, 북위 70도를 넘어선 북극권의 툰드라 지대. 겨울잠을 자는 암컷 그리즐리의 위성 목걸이에서 발신된 신호를 통해 옐로나이프의 큰곰자리 연구 센터의 곰 연구자들에게 생명 징후 신호의 활기찬 변화가 포착된다. 연구자들은 비록 컴퓨터를 통해서이긴 하지만 777이라 불리는 그리즐리가 자연 상태에서 출산하는 순간을 목격한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열네 살 소년 벤지는 다이아몬드 광산주인 아버지의 수입으로 부유하게 살아가지만 일에 쫓겨 사는 아버지와 어울리지는 못한다. 1년 전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외로움 속에서 벤지는 아버지가 제안한 다이아몬드 광산 여행에서 그리즐리 연구자들을 만난다. 연구에 정신없이 매달려 있는 연구자들에게 벤지는 귀찮은 존재지만 연구자 오지가 벤지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이들은 함께 그리즐리를 찾아 모험을 떠나기 시작한다. 그리즐리의 건강 상태와 습성을 확인하기 위해 똥을 모으는 일에 열성적인 오지는 현장 연구 경험이 많은 베테랑 연구자다. 헬기 여행 첫날, 벤지는 난생 처음 툰드라를 경험하며 이곳이 왜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황무지인지 실감한다. 그리고 사나운 수컷 그리즐리 버스터와 만나게 된다. 버스터는 연구자들이 탄 헬기가 등에 스치듯이 날자 앞발을 들고 서서 격렬하게 울부짖으며 저항한다. 벤지는 그 모습에서 엄마의 죽음과 악몽을 떠올리며 현기증을 느끼지만 점점 그리즐리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게 된다.

이른 여름이 되자, 777은 매와 갈까마귀의 공격을 어렵사리 피해 새끼 곰들에게 개울에서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친다. 그러나 사나운 수컷 버스터의 공격을 받고 첫째 새끼 곰을 잃게 된다. 이는 그리즐리의 세계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한편 777을 감시하는 연구자들과 헬리콥터 탐사에 나선 벤지는 헬기의 연료가 바닥나는 바람에 툰드라에 내리게 된다. 벤지는 현장 연구자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하면서 그들이 연구하는 그리즐리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게 된다. 동시에 그리즐리를 제대로 연구하고 보호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의 열정과 헌신적인 모습에 감탄하기도 한다.

777은 새끼를 잃고 남은 새끼 둘과 함께 계속 툰드라에서 살아간다. 위험한 툰드라에서 살아가면서 777은 항상 감시의 눈길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특히 777은 자신들의 서식지를 잠식해 들어온 인간들에 대한 큰 공포를 드러내고 헬리콥터의 사이렌과 바람 소리, 사람들을 극도로 경계한다. 한편 벤지는 툰드라에서 텐트를 치고 연구자들과 사흘간 툰드라의 곰 서식지 근처에서 지내는 동안 777과 새끼 곰 두 마리, 그리고 버스터로 이어지는 그리즐리들의 위협적 방문을 경험한다. 이 과정에서 벤지와 연구자들은 위성 신호로는 알 수 없는 그리즐리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기도 한다. 이후 777의 위성 목걸이가 끊어지면서 목걸이를 재설치하기 위한 추적이 시작된다. 연구자들은 숨는 데 명수인 꾀 많은 777의 작전에 말려들어 수많은 어려움을 겪은 끝에 간신히 목걸이를 설치한다.

가을이 되자, 다시 나타난 버스터로부터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777은 유인 작전을 써서 버스터를 개울로 이끈다. 그러나 버스터는 미리 도망친 새끼들의 냄새를 맡고 달아난 새끼들을 뒤쫓아 간다. 이를 추적하던 777은 인간의 영역인 다이아몬드 광산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인간들의 냄새로 가득 찬 곳에서 777은 재빨리 새끼들을 거둬 광산을 빠져나가지만 버스터는 좋아하는 베이컨 냄새를 맡고 새끼들과 777은 안중에도 없이 인간들의 영역으로 거침없이 들어간다. 결국 버스터는 인간들에게 발견돼 총에 맞아서 죽는다. 그 와중에 777 가족은 광산을 빠져나간다. 다음 날 그리즐리 탐사를 위해 광산에 도착한 벤지는 툰드라에 와서 처음 만났던 그리즐리 버스터의 죽음을 목격하고 슬픔에 빠진다. 그리고 버스터에게 방아쇠를 당긴 손은 결국 곰의 영역이던 툰드라를 잠식한 인간들 모두가 아닐까 하는 이야기를 오지와 나눈다.

그 사이 비키는 겨울이 오기 전에 필요한 몇 가지 연구 및 보호 장치를 추가하기 위해 벤지와 연구자들과 함께 777을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달아나던 777이 깊은 구덩이 속 호수로 빠지고 벼랑에서 새끼들만 구출된다. 어미 없이 야생 툰드라에서 살아남는 게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새끼들을 동물원으로 보내자는 결정이 내려진다. 동물원에서의 삶이 그리즐리의 삶일 수 있는지 다들 고민하는 가운데 오지는 777이 수영을 잘한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다시 777을 찾아 나선다. 그들의 바람대로 777은 살아 있었고, 그리즐리 가족은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최첨단 기술로 연구와 보호를 병행하고자 했던 연구자들은 마침내 777의 위성 목걸이를 풀어 주기로 한다. 777에게 야생의 자유를 돌려주려고 결정한 것이다. 777은 다시 야생의 자유를 되찾고 새끼들과 툰드라의 제왕으로 온전한 삶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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