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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말
들어가는 글 1부 선진 시대 유가 유가의 기원 초기의 유자/주공의 예악 제정/공자와 노자의 만남/유교의 창립/공자와 시교 유교의 발전 사학의 번성/사계층의 성장/사서오경 학파와 학궁 유가 팔파/직하학궁과 사맹학파 2부 진·한 시대 유가 진나라의 유가 분서갱유/진시황과 후생의 대화 한나라의 유가 유교와 황로학/백가배척, 유가독존/참위의 범람/금문경학과 고문경학의 논쟁/정학과 공양학 3부 위진남북조 시대 유가 위진현학 유학의 현학화/정시의 소리/남북조의 경학/왕학과 현학 죽림명사 세상을 등진 완적/음악가 혜강/유령과 「주덕송」/명사와 양생 4부 수·당 시대 유가 수·당 시대 유학의 발전 유·불·도의 합일/당나라 유가의 대표─한유/안지추와 『안씨가훈』 5부 송·원 시대 유가 이학과 그 학파 이학의 흥기/유학의 철학화/10대 학파 4대 서원 백록동서원/악록서원/응천부서원/숭양서원/유학과 동아시아 문명 자유의 바람 송 태조의 불살사대부 정책/아호의 만남/주희와 무이의 산수 6부 명나라 시대 유가 심학의 기원 심학 발전의 3단계/왕양명의 심학/심학 양파/서학의 유입 깨달음과 다스림 용장오도/남공향약 7부 청나라 시대 유가 질풍노도의 시대 실학의 발전/건가시대와 한학/금문경학의 부흥/청나라의 서원 청나라 초기의 사상가 박학대사 고염무/사상가 왕부지/『명이대방록』의 저자 황종희/청나라 초의 큰 선비, 여유량/이광지와 강희제 8부 근대 유가 근대 유학의 변화 중체서용의 사조/강유위와 ‘인류 진화표’ 9부 현대 신유학 현대 신유학의 등장 현대 신유학의 3단계 발전/유학과 중국의 미래 유가의 제천·제공 의식 제천의식/제공의식 부록/공자의 주유열국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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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근본은 나라에 있고, 나라의 근본은 가정에 있으며, 가정의 근본은 몸에 있다.” - 맹자
“부귀도 그의 마음을 어지럽히지 못하고, 빈천도 그의 뜻을 바꾸지 못하며, 압력과 무력도 그의 뜻을 꺾지 못한 사람이 대장부이다.” - 맹자 “선왕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우선 사람의 마음을 바르게 하고, 사람마다 의지가 곧은 군자가 된 다음에야 비로소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다.” - 한유 “한 나라의 장수를 바꿀 수 있지만, 한 남자의 의지를 강제로 바꿀 수는 없다."- 공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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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문화의 핵심을 이해하는 역사 박물관!
전문가도 깜짝 놀랄 만한 300여 장의 진귀한 도판 수록! 성현들의 가르침을 통해 세상을 헤쳐갈 진리를 배운다! 국내 최초의 유·불·도 간추린 역사(簡史) 시리즈! 오늘날 철학사를 말하라고 하면 동양 고유의 사상인 유교, 불교, 도교보다는 흔히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들먹인다. 근대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우리는 동양 고유의 사유체계를 잃어가기 시작했다. 동양적인 사고는 곧 비과학적이며, 비합리적이고,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더군다나 동양이 추구했던 이상적인 인간형마저도 서양의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체계에 사그라지고 말았다. 어느 순간부터 ‘철학’은 서양의 것으로만 인식하게 되었고, 그것으로 오늘의 많은 것을 설명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삶을 서양의 철학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서양과 동양은 같은 면도 많지만, 서로 다른 점도 많기 때문이다. 우선 사유체계의 방식이 다르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많은 차이가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서양의 것을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수많은 폐해를 겪었다. 그 폐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우리의 삶을 옥죌 것이다. 자연을 이용 대상으로 바라보는 서양의 실용적인 사고가 팽배해 있고, 이것이 물질주의와 맞물리면서 한반도는 물로 아시아 곳곳이 황폐해지고 있다. 급속한 근대화와 서구화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폐해를 겪은 다음에서야 지금 다시 동양의 철학체계를 배우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동양의 사고 체계, 특히 우리나라의 사고 체계를 이해하려면 그 중심 사상인 유교, 불교, 도교를 알아야 한다. 유·불·도 3교는 지금도 우리의 문화심리구조 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고 알게 모르게 우리의 행동과 정신을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오랜 시간만큼의 깊이와 넓이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한숨에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한 권으로 읽는 유교, 불교, 도교』(전3권)는 동양 고유의 사유체계인 유교, 불교, 도교의 탄생과정부터 근대 또는 현대까지의 역사를 다양한 관점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루는 분야 또한 중심 경전과 인물뿐 아니라 의학, 회화, 조각, 문학, 복식, 음악, 주문, 다도, 무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더구나 많은 관련 그림을 곁들이고 중요 개념이나 인물을 글 상자로 처리하여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백과사전처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각 사상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는 안성맞춤의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유·불·도 역사를 통해 본 동아시아 문명의 비밀 유교·불교·도교는 모두 동양에서 태동했다. 유교와 도교는 중국에서, 불교는 인도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인도에서 불교의 위상은 크게 위축되어 그 존재 의미를 쉽게 찾을 수 없다. 반면 기원 전후로 중국에 전래된 불교는 열정적인 불경 번역과 험난한 구도순례를 거치면서 중국의 불교로 거듭났다. 유·불·도는 끊임없이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교류하고 융합하고 때로는 배척했다. 교류의 영역은 단순히 신앙의 차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상과 철학 그리고 문화 영역에까지 이르렀다. 때로는 정치적으로 날카롭게 대립하기도 했다. 도교의 위상이 높아지면, 유교와 불교가 탄압을 받았고, 유교의 위상이 높아지면 불교와 도교가 탄압을 받았다. 그리고 어느 때는 삼교를 통합하는 사상이 출현하기도 했다. 이를테면 중국문화의 황금기를 이루었던 당나라 시대를 보자. 당나라 시대를 연 고조 이연은 자신의 성이 노자의 성과 같다고(노자의 이름은 이이李耳이다) 해서 그를 시조로 삼고 도교를 숭상했다. 그런 뒤 계속 논쟁을 벌이고 있던 삼교의 배열을 도교를 첫째로 하고, 유교와 불교 순으로 정했다. 뒤이어 즉위한 태종 이세민은 도교를 숭상했지만, 현실 정치를 고려하여 유교의 지위를 격상시켰다. 유교는 자신에게 새의 두 날개 같은 것이고, 물고기가 살 수 있는 물과 같다고 비유했다. 그러나 측천무후가 즉위하자, 또다시 달라졌다. 측천무후는 기본적으로 도교를 믿었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불교를 가장 앞에 서게 했고, 도교와 유교를 탄압하거나 멀리했다. 이렇듯 세 사상은 서로 치열한 논쟁을 벌이면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제 역할을 해냈던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유·불·도는 서로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받으며 함께 발전했다. 유·불·도는 상호 영향만 주고받은 것이 아니라 사상·철학·문화·예술·정치·외교 등 중국 사회 전반에 걸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작용을 일으켰다. 간명하게 표현하자면 유·불·도는 중국 문화의 마르지 않는 샘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신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물질문화의 영역에까지 구석구석 영향을 줄 정도로 중국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3대 원천이었던 것이다. 중국이란 토양을 발판 삼아 성장한 유·불·도는 무엇보다 동아시아 교류사에 큰 역할을 하며 각 나라의 문화를 살찌웠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이 이 세 사상에 알게 모르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은 단순히 중국의 문화를 받아들인 게 아니라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면서 새롭게 발전시켜 나갔다. 오히려 어떤 때는 중국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곧 유·불·도는 중국의 문화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문화로 봐야 제대로 된 성찰을 얻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소개된 『한 권으로 읽는 유교·불교·도교』는 중국의 유·불·도 역사를 주로 서술하고 있지만, 크게 보면 동아시아의 유·불·도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유·불·도는 동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요컨대 세계 문화 전반에 무수한 영감을 주고 있는 인류의 귀중한 자산이 된 것이다. 따라서 유·불·도는 향후 인류의 존재 가치와 존재 의미를 통찰하고 존엄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길잡이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다. 유·불·도의 보편적 가치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유·불·도에 관한 책은 거의 대부분 학술서적이라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유·불·도를 문화사적인 시각으로 접근한 책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런 점에서 이번에 출간되는 세 권의 책은 유·불·도를 쉬우면서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유·불·도에 대한 필수적인 기초 지식을 얻을 수 있게 풍부한 도판 자료와 흥미로운 일화들 그리고 다양한 개념 정의가 소개되어 있어 독자들이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리즈의 또 하나의 장점은 중국의 핵심 문화를 간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현재 세계를 주도하는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자신의 고유 문화를 활용하고 있다. 독자들은 오랜만에 손에 잘 잡히고 눈에 쏙 들어오는 간추린 중국 문화사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중국을 떠나 동아시아 고유의 정신사상으로서의 유·불·도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곧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기본 지침서가 될 것이고, 동아시아의 정신사를 이해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참고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