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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남과 여, 차가운 관능
제2부 여와 남, 오버 더 스카이 브리지 제3부 여와 여, 타인의 입술 제4부 여, 사랑의 형식 제5부 남, 영혼과 육체 제6부 그들 그리고 나, 계속되는 이야기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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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문학 제1회 오천만원 고료 장편 당선작
증권사 지점장이 쓴 한국문학사상 최초의 본격 증권소설 증권사 골드미스가 잡고 오르는 아슬아슬한 하늘다리 <하늘다리>는 증권사에 근무하는 30대의 미모의 여성이 주인공이다. 이른바 골드 미스로 불리는 맹소해 대리는 증권의 성공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노력한다. 그녀의 삶은 도시적인 일상으로 매장에서는 펀드 매니저로 일하며 다른 동료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고 노력하고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사생활은 직장의 상사와 불륜의 관계를 맺고 또 다른 남자들과도 몸을 섞지만 잠시의 위안일 뿐 그들을 사랑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양성애자로 여자와 동거하며 동성애적인 관계도 유지하지만 어느 한쪽에도 매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녀의 관심은 증권인으로서의 성공에 있다. 이른바 정보를 가진 수 많은 사람들과 얽히며 그녀의 삶은 점점 복잡해져 가고 결국 성공과 사랑을 모두 성취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는데... 국내 최초로 증권사 내부인 출신의 작가가 보여주는 증권시장의 허와 실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 심사평 <하늘다리>는 이른바 ‘골드 미스’의 다채로운 성 편력이 줄기를 이루지만 이 편력에는 증권회사 엘리트 직원으로서의 분방한 일상과 연결되며 겹치고 있다. 그러니까 이 소설은 성과 돈이란 두 줄기 욕망이 오늘의 세태 속에서 어떻게 힘차게 요동치고 있는지 그 현장의 모습들을 그려내고 있는데, 그 묘사는 스피드하며 문체는 박력 있고 어투는 함축적이면서 그 풍경에 대한 소감은 오히려 냉철해서 ‘쿨’하다. 아마도 재테크의 실제 경험을 가졌음직한 작가의 눈으로 묘사된 <하늘다리>는 천박한 세계를 생생하게 드러내면서도 값싼 인문주의적 센티멘틀리즘으로 비난하지 않고, 그것의 싱싱한 힘을 보여주면서도 그 “어두운 욕망”의 세계가 지닌 비인간적인 속성을 도외시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 작품을 당선작으로 이의 없이 합의했다. ― 박완서, 김병익, 황석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