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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와 미술치료
언어가 그 의미를 잃었을 때
김선현
미진사 200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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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일반/예술사 top100 2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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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金善賢,Kim Sunhyun

미술치료 분야의 대한민국 최고 권위자이다. 트라우마 전문가이자 전시 기획자이기도 하다. 제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삼성 SERI CEO 컬처앤아트에서 아트디렉터를 맡고 있다. 마음지붕트라우마센터 원장으로서 30년 넘게 국내외 현장을 누비며 고통받는 현대인들을 위한 트라우마 치유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미술치료 분야에 뛰어든 것은 학생들을 가르치며, 미술이 지닌 치료적 힘을 깨달은 것이 계기였다.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미술치료의 길을 걷기 위해 한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동양인 최초로 독일 훔볼트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예술치료 인턴 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일본에서 외
미술치료 분야의 대한민국 최고 권위자이다. 트라우마 전문가이자 전시 기획자이기도 하다. 제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삼성 SERI CEO 컬처앤아트에서 아트디렉터를 맡고 있다. 마음지붕트라우마센터 원장으로서 30년 넘게 국내외 현장을 누비며 고통받는 현대인들을 위한 트라우마 치유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미술치료 분야에 뛰어든 것은 학생들을 가르치며, 미술이 지닌 치료적 힘을 깨달은 것이 계기였다.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미술치료의 길을 걷기 위해 한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동양인 최초로 독일 훔볼트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예술치료 인턴 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일본에서 외국인 최초로 임상미술사 자격을 취득했고, 일본 기무라 클리닉과 효고현 마음케어센터(트라우마센터)에서 트라우마 연수를 했다.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예술치료 과정을 거쳐, 프랑스 미술치료 전문 과정까지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을 돕고자 일본군 ‘위안부’와 제주 4·3 사건의 피해자들을 위한 미술치료를 담당했으며,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강원도 GOP 총기 난사 사건, 세월호 참사, 포항 지진, 강원도 고성·속초 산불 등의 주요 재난 현장에도 함께해 왔다. 9·11 테러 피해자들의 치유 과정을 통해 트라우마 치료의 중요성을 깨닫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동일본 대지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네팔 대지진 등의 재난 현장에서 트라우마 치유에 힘썼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잠비아 등 아프리카 지역 아동·청소년 대상의 미술치료를 비롯해 캄보디아 킬링필드 피해자의 트라우마 치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왔다. 2015년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유엔 제3차 재난위기경감회의(WCDRR)에 특별 초청 연사로 초대되어 강의했으며, 코로나 시기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하는 코로나19 감염병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심리적 방역’ 전문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미술치료학회(AATA) 정회원이며, 한·중·일 임상미술치료학회회장, 세계미술치료학회장과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수, 차(CHA)의과학대학교·차병원 미술치료대학원 원장, 중국 베이징대학교 의과대학 교환교수, 제주국제평화센터장을 역임했다.

그뿐 아니라 〈한·중 수교 30주년 현대미술특별전〉, 〈광복 70주년 기념 역사가 된 그림전〉, 〈한·중·일 트라우마 치유 작품전〉, 〈평화와 예술전〉 등을 기획해 국내외에서 미술로 치유와 평화를 꾀하는 전시 기획자로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트라우마》는 30년 넘게 국내외 현장을 다니며 진행한 트라우마 연구 및 치유 활동을 집약한 책으로,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제 임상미술치료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역사적·사회적으로 내재된 트라우마를 비롯해 우리 안의 트라우마 마주 보기를 통해 치유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알려 준다. 저서로 《그림의 힘 1·2》,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다시는 상처받지 않게》, 《그림육아의 힘》, 《카라바조 이야기》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가 있다. 이외에도 사람과 사회에 따뜻한 위로와 섬세한 해결책을 건네는 책을 꾸준히 집필하고 있다.

김선현의 다른 상품

저자 : 루스 아브라함(Ruth Abraham)
이스라엘의 Cfar Saba에 있는 Beit Berl 대학 예술학부의 미술치료 조교수이다. 수년간 노인정신의학센터에서 치매 환자들을 위한 미술치료를 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을 위한 개인 클리닉도 계속해오고 있다. 이 책은 미국의 프래거 출판사에 의해 출판되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153*224*20mm
ISBN13
9788940803110

책 속으로

미술치료는 정확히 과학은 아니다. 그러나 치료사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이론, 생각, 방법 들을 연구하고 있다. 미술치료사들은 워크숍에 참여하고 강의를 들으며, 인성을 관찰하고 여러 사건들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내며, 문학을 읽고 시를 감상하고, 항상 왜 사람들이 슬퍼하고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지, 그리고 그들을 만족시키고 기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방법과 관련된 새로운 이야기들을 추구하고 있다. 그들이 타당한 이야기를 발견하고, 그것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때,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 보람과 희망의 길이 열릴 것이다.
--- 6.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위한 미술치료 권장하기 중에서

불행히도 우리들은 알츠하이머 병이 단지 다른 종류의 사람들, 예를 들어 가난한 사람들, 무지한 사람들, 아니면 실업 상태의 사람들에게만 온다고 안심할 수 없다. 가령 이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중 하나였던 로널드 레이건이 치매로 인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사람들의 마음을 동요시켰다. 우리는 상태가 양호했던 알츠하이머 환자인 리타 헤이워스의 외롭고 공허한 시각이 담긴 단편영화를 본 적이 있다. 많은 상을 수상한 작가인 아이리스 머독과 미국의 가장 훌륭한 추상화 화가인 빌렘 드 쿠닝도 모두 치매로 삶을 마감했다. 아름다운 사람이든, 부자든, 힘이 세든, 창의적이든 그 누구도 알츠하이머 병을 막을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두려워한다.
--- 7. 개인적인 이야기 중에서

불행히도 알츠하이머 환자는 딜런 토머스처럼 격노하는 것이 어렵다. 저항이 불가능할 정도로 너무 많은 메커니즘이 붕괴되었기 때문이다. 어리거나 의심이 있는 미술치료사가 나에게 이렇게 악화된 환자의 경우 미술치료가 어떤 공헌을 하는지 물어오면 나는 예전 이야기와 질문으로 돌아간다. 어떤 사람이 죽어가고 있고, 당신에게 그의 삶의 마지막 몇 시간을 함께 써달라는 부탁을 받은 경우를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그들과 함께 풍성하고, 친밀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치료사의 능력 안에 있는 것이다. 당신이 그렇게 하면 그는 만족한 웃음을 보이며 죽을 것이다. 거기에는 어떤 발전의 희망도 없다. 그에게는 당신이 준 선물 이외에는 그 어떤 것도 변한 게 없다. 당신은 이런 투자가 유효하다고 생각하는가? 가치 있는 노력이라 생각하는가? 만약 가치 없다고 본다면 당신의 직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이 선물은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당신이 꼭 주어야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충분하다. 마지막 몇 시간 동안의 행동은 치료사 자신의 삶에 대한 믿음과 존경이 담긴 영감을 통해 환자들의 죽어가는 빛에 불꽃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삶의 마지막을 앞둔 환자들을 돌보는 치료사들에게 만족과 힘을 줄 것이다.

--- 저자 후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언어가 그 의미를 잃었을 때 미술치료는 절대적인 선물이다
이 책에 따르면 전 세계의 2천만 명 이상이 치매(혹은 알츠하이머)에 시달리고 있으며 2050년에 이르면 치매는 이 숫자의 세 배에 달하는 매우 흔한 병이 될 것이라고 한다. 경제적으로 궁핍하지만 가족 간의 애정과 결속이 유지되는 소위 후진국보다 경제적으로는 풍요로울지 몰라도 정신적 여유가 없고 가족 붕괴가 가속화되어가고 있는 선진국에서 이 병은 더 심각하다고 한다. 따라서 이런 사회에서는 일반 의학이 해결해줄 수 없는 미술치료만의 역할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브라함은 치매(혹은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언어의 의미를 잃고 더 이상 대화를 나눌 수 없을 때, 예술이 사고와 감정의 소통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브라함은 우리가 이 치료 도구를 활용하여 환자들이 상호 소통의 저편에서 미성숙한 사람들로 취급받지 않도록 도덕적인 책임을 져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한다. 미술치료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확신과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다. 예술은 환자들에게 복잡한 것이 아니라 심오하고 상징적인 소통의 방식인 것이다.

이 책에는 치매 환자들의 그림이 풍부하게 실려 있어 창조적인 미술작품의 사례사(事例史)를 보여준다. 또한 이 병으로 기억을 잃어갔던 저자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와 일기가 함께 담겨 있어 정서적인 친근감과 진실성을 전해준다. 따라서 환자의 가족과 미술치료사는 물론 심리학자,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건강관리사 등에게도 구체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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