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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해도 술술 풀리는 확률의 세계
마이클 올킨 저 / 김량국 역
해바라기 200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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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카지노에서 찾은 확률, 그 속에 숨은 우연의 세계

목차

서론
1장 복권, 행운 그리고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들
2장 우연의 법칙
3장 우연의 성질
4장 우연과 정보
5장 룰렛, 돈을 잃는 문명화된 방법
6장 주사위 도박 크랩스의 잔인한 게임
7장 슬롯머신과 비디오 포커 속의 파블로프 조건반사
8장 블랙잭, 이길 수도 있는 도박
9장 제로섬 게임, 냉혹한 게임들의 추상
10장 협동 가능한 게임, 피고인의 딜레마
11장 나토 대 유고슬라비아의 전쟁 게임
참고 문헌

저자 소개

역자 : 김량국
1972년 부산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 생물화학공학전공 박사과정을 수료, 현재 생명공학, 생명정보학을 연구 중이다. 논문으로는 〈Studies on the early shutdown of protein synthesis in a cell-free expression system derived from Escherichia coli〉가 있으며, 역서로는 『사고혁명』, 『수의 신비』 등이 있다.
저자 : 마이클 올킨
마이클 올킨 박사는 헤이워드 소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통계학 교수이다. 그는 도박과 게임 이론의 권위자로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에 대한 자문과 다양한 소송에 대한 감정인으로 활동했으며, 라스베이거스 승률 결정자들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거주하면서 www.fatbrain.com의 컬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의 라디오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으로부터 자주 인터뷰를 의뢰받고 있다. 저서로는 『이길 수 있는가Can You Win?』를 비롯한 다수의 책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7쪽 | 45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098023

책 속으로

복권을 사도 되는 이유

- 가능성이 아주 작기는 하지만, 복권은 작은 투자로 삶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복권을 구입하는 것은 재산을 모아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하나의 사회적인 이벤트가 될 수 있다. 자신의 재산을 조금씩 모아 막대한 파워볼 잭팟에 당첨된 13명의 기계공장 노동자들이나 복권으로 재산을 잃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생각해 보라.
- 주식시장과 달리 복권은 구입만 하면 된다. 중개료를 낼 필요가 없다.
- 복권을 사면 언젠가는 행운의 날을 맞이할 수도 있다.
- 빙고에는 복권의 잭팟만큼 엄청난 당첨금이 없다.
- 복권은 부를 무작위로 분배하기 위한 아주 좋은 도구이다.
- 복권을 사는 건 담배를 사는 것보다 훨씬 더 건강에 좋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현실을 인식하는 첫 단추, 우연의 법칙

17세기의 수학자들이 도박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연구하기 시작한 것이 현대 확률 이론의 토대가 되었듯이, 우연의 법칙 또한 슈발리에 드 메레Chevalier de M re가 주사위 도박에서 돈을 거는 문제를 두고 고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시작되었다. 고전 물리학자들은 어떤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정식을 알아내어 적절한 수를 대입하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어느 시간에서든지 시스템의 상태를 결정할 수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기술이 충분히 발전하면 세상사를 설명하는 데 우연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20세기 초반, 과학자들은 '우연은 현실을 인식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요소이며, 절대 제거될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은 우연은 현실의 필수적인 요소라는 점뿐만 아니라 아원자적인 개체들의 성질은 우연의 법칙들을 사용해야만 규명할 수 있다는 것도 널리 인정되고 있다.

마이클 올킨은 이 책을 통해 "충분히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들도 우연에 의해 일어날 수 있다"는 '복권 원리lottery principle'라는 개념을 도입, 우리가 보기에 특수한 경우라고 생각되는 것도 평범한 현상들에 의해 우연히 무작위로 일어나는 것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즉,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변화나 제어할 수 없는 작은 일들이 인간의 미래를 극적으로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연의 법칙이 생생하게 적용되는 장소, 카지노

카지노는 완전히 행운에 의해 승패가 결정되는, 우연의 법칙이 가장 잘 적용되는 곳이다. 하지만 몇 번에 걸어야 돈을 딸 수 있는지, 어떤 전략이 돈을 딸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지, 게임을 계속 진행할 경우와 그만두어야 할 경우의 손익의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등 카지노의 도박 게임에도 분명히 확률이 적용된다. 이 책에서 올킨이 강조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일상생활의 많은 사건들이 우연이나 행운에 의해 결정되지만, 확률을 제대로 이해하면 그 우연이나 행운도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끌어올 수 있다는 것 말이다.

이 책에서 도박과 게임 이론의 권위자인 마이클 올킨은 카지노의 각 도박에 관한 간단한 설명과 그에 따른 최적의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복권 원리와 우연에 의해 잭팟에 당첨되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카지노 게임은 도박사가 돈을 잃는 게임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룰렛에서 장기적으로 돈을 딴다는 것은 수학적으로 불가능하며 이것은 룰렛의 많은 전략 중 어떤 전략을 사용하더라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룰렛은 자신의 돈을 운명에 맡기고 그 대가로 무료 음료를 즐기면서 편하게 지낼 수도 있는 '돈을 잃는 문명화된 방법'이라고 말한다. 크랩스 또한 룰렛과 마찬가지로 완전한 운의 도박으로 어떤 기술도 필요 없다. 그나마 패스라인 베트가 도박장 이율이 1.4퍼센트로 가장 낮고 돈을 딸 수 있는 기회도 룰렛보다 조금 더 높지만, 계속하면 결국 파산하게 된다는 것도 사실이다.

이 외에도 슬롯머신과 비디오 포커에 관해서 올킨은 '파블로프의 조건반사'라고 표현하고 있다. 왜냐하면 파블로프가 개에게 먹이를 줄 때마다 종소리를 들려주었더니 나중에는 그 개가 종소리만 들어도 침을 흘리게 된다는 이야기처럼, 슬롯머신 도중 승리의 조합이 나와 흥분된 상태로 돈을 주워 담을 때 들렸던 종소리와 호각 소리가 돈을 잃고 있을 때조차도 흥분된 상태로 돈을 걸고 도박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슬롯머신이나 비디오 포커 도박은 카지노에서 카지노의 이율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반면 도박사가 개입할 여지가 없기 때문에 도박 전략 또한 존재하지 않는, 카지노에서 가장 수익이 좋은 도박이라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또 블랙잭에 관해서는 '이길 수도 있는 도박'이라고 말하면서 고정된 비율만큼만 걸면 쉽게 파산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카지노는 우연의 법칙이 생생히 살아 있는 곳이므로, 우연에 의해 특수한 경우라고 생각되는, 예를 들어 잭팟에 당첨되는 사건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한다.

우연으로 삶의 정보를 얻는다

기원전 850년경, 그리스의 시인이었던 호메로스는 《일리아드Iliad》에서 신의 섭리를 따르는 방법으로 제비뽑기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기원전 12세기경, 트로이의 왕자인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의 부인인 헬레나를 납치하자, 메넬라오스는 트로이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트로이가 함락되기 전 메넬라오스는 파리스와 결투를 하게 되는데, 이때 어느 쪽이 먼저 창을 던질 것인지를 제비뽑기로 결정한다.

이처럼 현대의 수학자들이 확률 이론을 개발하기 전부터 고대인들은 무작위 추출법으로 중요한 사안을 결정하고 우연을 만들어내는 도구를 사용하여 신에게 자문을 구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연을 이용하여 신의 뜻을 물어보는 방법으로 가장 오래된 것 중의 하나인 《주역周易》을 예로 들면서, 우연을 이용하여 정보를 획득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저자는 우연을 이용한 정보 획득 방법으로 표본을 무작위로 추출하는 임의표집법을 통한 여론조사 외에도 비임의표집법, 임의탐색법, 초점집단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단지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가 해결되고, 마을을 무작위로 돌아다니며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영감을 얻고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고 덧붙인다. 즉 그는 독자들이 이 세계를 《주역》으로 활용하고, "우연의 법칙들을 좀더 잘 이해하여 때로는 잔인하고 때로는 불확실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현명한 전략들을 배울 수" 있게 되기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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