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기획자의 말 : ‘뱅스’라는 보석, 위트 있는 작가와의 만남
나를 스쳐간 유령들 할머니의 소파에 얽힌 수수께끼 담배 상자의 미스터리 뜨내기 유령 쫓아내기 어떤 작가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댐프메어의 미스터리 칼턴 바커의 비밀 옮긴이의 말 : 소소하지만 유쾌하고 독특한 유령 이야기 |
John Kendrick Bangs
존 켄드릭 뱅스의 다른 상품
윤경미의 다른 상품
|
집안사람들은 모두 내가 미친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나 스스로도 내가 미치지 않았다고 감히 자신할 수 없었다. 바로 그 순간, 나는 방구석에 서 있는 끔찍한 유령의 존재를 발견했고, 그제야 이 모든 상황이 이해되었다
---「나를 스쳐간 유령들」중에서 제 꿈속의 삶은 사악한 제 자신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의 삶은 수치와 공포로 얼룩져 있습니다. 제가 잠들 때마다 그 삶은 다시금 저를 지배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사람이 주위에 있을 때, 행여 잠이라도 들까 눈을 감는 것조차 두렵습니다. 제가 잠결에 내뱉은 잠꼬대 소리를 누군가가 듣기라도 한다면, 제가 꽁꽁 숨겨왔던 이 사악한 비밀을 다른 이에게 들킬지도 모르니까요. ---「어떤 작가의 크리스마스 이야기」중에서 나는 바커보다 훨씬 더 전형적인 악인 같은 외모를 지녔으면서도 실제로는 흠 잡을 데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다. 이들은 흉악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행동을 보이곤 했다. 반면, 겉보기에는 천사 같은 외모를 지녔지만 본성은 비열하기 짝이 없는 이들도 많이 보았다. ---「칼턴 바커의 비밀」중에서 |
|
인문학적 ‘재치와 유쾌함’이 더해진, 아주 독특한 유령 이야기
이 책은 흔한 유령 이야기처럼 음산함의 공식은 없다. 유령 이야기가 무섭기만 할 거라는 우리의 고정관념에 통쾌한 한 방을 날려준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의 줄거리를 자세히 소개할 수는 없지만, 읽는 맛 하나만큼은 단연 감칠맛이 난다는 말만 강조하고 싶다. 이 책에는 그리 길지 않은 7가지 유령 이야기들이 나온다. 모두 다 별것도 아닌 일에서 출발하지만, 이야기의 구성과 전개상 그 위트에 빠져들게 된다. “이 책을 번역하는 동안 몇 번이나 ‘진심으로’ 웃음을 터뜨렸는지 모른다”는 「옮긴이의 말」처럼, 잠시 웃음을 잃고 사는 독자들마저도 『내가 만난 유령』을 통해 소소한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역시 옮긴이의 표현대로 “작가의 재기 발랄하면서도 적당히 품위 넘치고, 인간미가 뚝뚝 떨어지는 문장을 읽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이야기 속에 푹 빠져 드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이 그냥 웃고 넘기기만 할 작품은 아니다. 「옮긴이의 말」의 다음 구절을 보면, 이 책의 의미를 잘 알 수 있다. “비록 짤막한 이야기들이지만 구성에 세련미가 있고, 인물들 간의 생생한 대화체는 내용을 더 실감나게 만들어 주는 동시에, 유쾌하면서도 품격 있는 문장들 덕분에 이 작품은 대중적인 유령 소설 이상의 매력을 선사한다. 그저 한 번 읽고 잊을 만한 이야기가 아니라, 독자들의 마음속에 재미 이상의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짧지만 강렬한 소설로 기억되리라 믿는다.” 끝으로 이 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한 「기획자의 말」에 나오는 다음의 이야기로 『내가 만난 유령』이 이제야 한국에 출판되는 의미를 정리해볼까 한다. “이제라도 뱅스가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제대로 소개가 되는 것을 참으로 기쁘고 보람 있게 생각한다. 출판을 하는 즐거움과 의미가 이런 데 있지 않나 하는 기분이 새삼 든다. 이렇게 유쾌하고 위트가 넘치는 작가를 이제야 만나게 된 것이 늦었지만 몹시 반갑다. 물론 나와 다른 시간과 공간에 살던 작가였지만, ‘그대를 만나 즐겁지 아니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