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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에서 무지개를 줍다
앵무새 비상사태 마법의 말 시를 사랑하세요? 슬픔과 슬픔이 만나 기쁨의 빛이 되다 내 영혼의 쌍둥이, 루이지타 악몽의 파노라마 어둠은 빛의 다른 형태 수요일 밤의 무도회 마법의 앵무새, 루이지토 옮긴이의 말 |
Susanna Tamaro
수산나 타마로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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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약은 사랑밖에 없어요. 사랑만이 병을 낫게 하는 거예요!”
--- p.128 하지만 그렇게만 살면 우린 예술을 갖지 못할 거야. 시도, 음악도 없을 거야. 추억도 희망도 후회나 회한, 향수도 못 느끼고 로봇처럼 살아갈 거야. 우리 마음을 움직이는 것도 전혀 없을 거고 외로움조차도 느끼지 않게 될 거야.” --- p.92 “루이지토, 넌 내 진심을 알고 있니? 난 널 잃을까 봐 정말 두려워. 넌, 넌 정말-여기서 목소리가 갈라지기 시작했다.-넌 정말 무지개에서 떨어진 조각인가 봐. 너의 밝은 무지갯빛이 내 슬픔을 쫓아버렸단다.” --- p.99 “그래. 지금 내가 제일 하고 싶은 게 바로 그거야. 그렇지만 할 수가 없단다. 어른들의 세상에서는 법이 사랑보다 더 중요하거든.” --- p.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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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약은 사랑밖에 없어요. 사랑만이 병을 낫게 한다구요!”
말라버린 눈물, 얼어붙은 심장. 사는 게 사는 게 아닌, 어쩌면 죽은 미라처럼 암흑 같은 나날을 보내던 여인, 안셀마. 그녀는 어느 무더운 여름날 밤, 쓰레기통에 비참하게 버려진 무지갯빛 앵무새를 발견하게 된다.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에 앵무새를 집으로 데려온 그녀는 일생 동안 잊을 수 없었던 친구, 루이지타의 이름을 따 ‘루이지토’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리고 바로 그때부터 마치 오랫동안 걸려 있던 몹쓸 마법이 풀리듯이, 그녀의 삶은 신비한 빛으로 반짝거리게 된다. 얼어붙은 심장은 눈 녹듯 녹아내리고, 눈에서는 눈물이 줄줄 흘러나온다. 적막했던 집 안에는 나폴리 민요가 흐르고, 옛 정인들이 모여들어 흥겹게 춤추기 시작한다. 그러나 잔인하고 졸렬한 세상은 안셀마에게 남은 마지막 행복을 결코 허락하지 않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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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수산나 타마로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동화의 세계!
“어느 날 쓰레기통에서 주운 무지갯빛 앵무새가 내 마음을 울렸다!” 불행했던 결혼생활, 냉담한 자식들, 삶의 진정한 가치를 잃어버린 손자들, 물질적인 것에만 관심을 두고 떠들어대는 텔레비전. 쓸쓸한 노년을 보내고 있는 안셀마의 주변에는 온통 적들뿐이다. 그런 그녀에게 구원의 빛을 안겨준 것은 오직 쓰레기통에서 주운 무지갯빛 앵무새, 루이지토뿐이다. 상처받은 자만이 타인의 상처를 알아본다고 했던가. 그녀는 자신처럼 버림받은 처지에 놓인 앵무새, 루이지토를 돌보면서 삶의 의미를 되찾고 생기를 얻게 된다. 이렇듯 『마법의 앵무새, 루이지토』는 상처를 치유하는 ‘사랑의 힘’에 대한 짧은 메시지를 문학적으로 승화시킨 ‘현대인을 위한 동화’이다. 전작에 비해 훨씬 경쾌해진 이 작품은 슬픔이 기쁨으로, 죽음이 생명으로, 냉소와 우울이 미소와 행복으로 거듭나게 만드는 건 오직 ‘사랑’이 갖고 있는 연금술적 힘이라고 조용히 이야기한다. 또한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물질이 아닌, 정신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소심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아이였던 주인공 안셀마의 학생 시절, 그녀에게 또 다른 멋진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친구 루이지타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보다 더 큰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가질 필요가 뭐가 있겠니. 그냥 순간을 즐기면서 저 다람쥐처럼 살아야겠지. 하지만 그렇게만 살면 우린 예술을 갖지 못할 거야. 시도, 음악도 없을 거야. 추억도 희망도 후회나 회한, 향수도 못 느끼고 로봇처럼 살아갈 거야. 우리 마음을 움직이는 것도 전혀 없을 거고 외로움조차도 느끼지 않게 될 거야.” (본문 92쪽) 루이지타는 그녀에게 친구 그 이상의 존재로서 ‘삶의 의미’를 일깨워준 마법사이자 영혼의 구원자가 되어주었다. 작가는 그런 존재감 있는 ‘루이지타’의 입을 통해 예술과 상상력 즉 정신의 세계가 인간을 얼마나 인간답게 만드는지 역설하고 있다. 동물과 자연은 인간처럼 배신하지 않는다 작가 수산나 타마로는 현재 신문도 텔레비전도 없는, 흡사 동물원을 방불케 할 정도의 시골 농장에서 앵무새, 고양이, 개, 당나귀, 염소, 소, 닭, 꾀꼬리 등의 수많은 동물들과 함께 살고 있다. 개중에는 이 작품의 내용처럼 쓰레기통에서 주워온 동물들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인간보다 동물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그녀는 실제로 자신이 키우고 있는 앵무새들을 관찰하면서 이 작품을 쓸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또한 그녀는 그렇게 동물들을 돌볼 돈으로 굶주린 어린이들을 도와야 하지 않느냐고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날카롭게 대응한다. “나는 동물을 사랑한다. 또한 어린이들도 사랑한다. 신비하기도 하고 끔찍하기도 한 삶 자체를 사랑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고’가 아니라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고 분류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분류해서 사랑하는 것이 무슨 사랑인가? 분명히 말하지만, 그런 도덕주의자들은 내 농장에 절대 들어올 수 없다.” -<파밀리아 크리스티아나>(2008년 3월) 인터뷰 기사 중에서 위 인터뷰 기사를 보면, 버림받은 영혼들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그녀가 잘난 이기주의자들에게는 한없이 차갑게 응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작가의 특징은 이 작품 속에서도 고스란히 살아 있다. 일례로 자동차, 오토바이 등의 물질문명 그리고 그것을 즐기는 ‘남자 어른’들은 모두 차갑고 감정이 없는 무생체로 묘사된다. 반면 앵무새, 꼬마아이, 힘없는 노파는 아름다움을 바라볼 줄 아는 살아 있는 ‘영혼’으로 그려진다. 이것은 동물과 자연, 어린이를 끔찍이도 아끼는 작가의 평소 성향을 그대로 드러내 보여주는 것으로써 각박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깊은 공감과 이해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늘어나는 유기견과 버려지는 노인 문제는 이탈리아에서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도 충분히 벌어지고 있는 사회문제이다. 가족 간에는 대화가 단절되고 사람을 경제력으로만 평가하는 분위가 팽배해진 한국 사회에서 살고 있는 우리 독자들에게 수산나 타마로가 던지는 메시지는 더욱 빛을 발한다. 원서에 없는 샤갈풍의 그림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그림 동화 『마법의 앵무새, 루이지토』는 2008년 3월 이탈리아에서 출간된 지 3일 만에 2쇄 2만 부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탈리아에서 수산나 타마로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캄케 하는 대목이다. 또한 출간되기도 전에 스페인, 남아메리카, 독일, 포르투갈 등 10개국에 수출되었고, 지금도 여러 국가들에 소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탈리아에서 출간된 이후 첫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번역?출간하게 될 이 책은 원서와 크게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샤갈풍의 아름다운 그림을 삽입했다는 것이다. 읽는 책에서 보는 책으로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출판 상황을 고려하여 도서출판 레드박스에서는 아름다운 그림과 깔끔한 편집으로 더욱더 독자들에게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