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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를 기다리는 땅, 고성 008
화진포와 화진포 해양박물관 014 건봉사 015 -설악을 감싸는 손, 울산바위 015 청간정 016 -관동팔경(關東八景)이란 016 대진항과 대진등대 017 봉포·문암 해수욕장 017 왕곡 전통마을 018 -500년 역사의 어명기 가옥 018 통일전망대 019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이천 봉, 금강산 육로관광 019 -영롱한 호수와 잔잔한 바다는 친구가 된다, 속초 024 영금정과 등대전망대 030 설악산 트레킹-비선대 코스 030 아바이마을 031 -오징어 순대의 참맛을 즐겨보자, 진양횟집 031 '대조영' 촬영세트장 032 -곰 인형이 사랑스러운, 테디베어팜 032 속초·외옹치 해수욕장 033 영랑호 033 석봉 도자기미술관 034 엑스포타워 전망대와 청초호 034 대포항 035 속초시립박물관과 실향민 문화촌 035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는 땅, 양양 040 법수치 계곡 046 오색주전골 트레킹 046 낙산사 047 하조대 048 -생명의 하천을 찾아서, 남대천의 연어 048 남애·낙산 해수욕장 049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049 진전사지 050 -선종, 진전사 그리고 도의선사 050 남애항 051 곤충 나라를 살펴봅시다, 곤충생태관 051 -오감(五感)을 만족시키는 도시, 강릉 056 참소리박물관 062 선교장 062 테라로사 커피공장 063 -국내 최대 규모의 굴산사지 당간지주 063 하슬라 아트월드 064 타임스토리 064 정동진 065 경포대와 경포호 065 주문진·옥계 해수욕장 066 -천연미네랄이 함유된 붉은 빛의 온천수 금진온천 066 오죽헌 067 강릉 통일공원 067 -태고의 신비를 열어가는 땅, 동해와 삼척 072 대이리 동굴지대 078 추암 촛대바위 079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너와집과 굴피집 079 무릉계곡 080 동굴 엑스포타운 080 죽서루 081 해신당공원 081 삼척·추암 해수욕장 082 천곡천연동굴 082 삼척항, 척주동해비, 해안드라이브도로 083 -강원 남부 유일의 온천, 삼척온천 083 -자연의 선물을 가득 담은 고장, 울진 088 불영사 094 망양·봉평 해수욕장 094 울진 금강송 군락지 095 불영계곡 095 민물고기전시관 096 -한국 제일의 야생낙원 왕피천 096 성류굴 097 덕구온천 097 망양정 098 -바다와 사람이 어우러지는 920번 해안도로 098 울진 봉평신라비 099 울진 원자력홍보관 099 -바람의 언덕, 열정의 고장 영덕 104 삼사해상공원과 어촌민속전시관 110 강구항 111 -강구항의 영덕대게 111 해맞이공원 112 -달맞이 산행을 떠나 봅시다! 112 풍력발전소 113 -풍력발전소가 환경공해라고? 113 경보 화석박물관 114 인량리·괴시리 전통마을 114 장사·하저 해수욕장 115 신돌석 유적지 115 -대한민국의 아침을 여는 곳, 포항 120 내연산12폭포 126 -'안성맞춤'이란 바로 이런 것! 연산온천 126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등대박물관 127 보경사 128 죽도 어시장 128 칠포 해수욕장 129 영일 냉수리비 129 포스코 역사관 130 -포항제철소로 견학가자 130 영일 민속박물관 131 -제대로 된 과메기 집 131 -신화와 전설이 살아있는 땅, 경주 136 남산 142 석굴암 143 -석굴암, 공부하고 찾아가자! 신라 역사과학관 143 문무대왕수증릉, 이견대, 감은사지 144 불국사 145 분황사와 황룡사지 145 첨성대, 계림, 임해전지 146 국립경주박물관 146 대릉원 147 -경주에서 맛보는 원조의 깊은맛, 황남빵 147 -고래 친구들을 기다리는 도시, 울산 152 반구대 암각화 유적지 158 대왕암공원 158 간절곶 등대 159 -나만의 옹기 만들기, 외고산 옹기마을 159 주전동 해변 160 -울산 앞바다를 한눈에 넣을 수 있는 주전골 봉수대 160 작괘천 계곡 161 -인공 동굴의 신비한 세상, 자수정 동굴나라 161 장생포 고래박물관 162 현대자동차 162 진하 해수욕장 163 -전쟁의 아픔이 느껴지는 서생포 왜성(倭城) 163 - 인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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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온 몸 짜릿하게
듣고 보고 만지고 먹고 느낄 수 없는 여행은 제발 가라! 온 몸으로 즐기며 차근차근 지르밟는 내 나라 내 땅 리얼 버라이어티 1박2일!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이 있는 사람’이라는 철학자 바그너의 말처럼 여행은 단지 주거공간을 떠나 외부에 머문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야말로 일상에 지친 파김치의 인생에게 파릇파릇한 생명력을 불어넣어주고 그저 살아간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아름답고 살아볼만한 곳이라는 기분을 들게 만들고 힘이 불끈 솟구치게 한다. 깨달음의 시간이다. 그런데 요즘 여행 책은 너무 뭘 가르치려고 들어서 탈이다. 저자의 체험이 곧 독자의 체험은 아닌 탓에 청산유수의 말과 감동이라도 온전히 내 것이 될 수 없다면 여행은 이미 출발 전부터 고통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여행책의 불편한 진실을 알고 만든 책이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있어서, 또 쥐꼬리만큼이라도 여유가 생겨서, 내 삶은 좀 더 풍요로워야 한다는 대 명제를 꾸준히 잊지 않고 실천하기 위해서 일상을 탈출하고 여행에 진입한다. 그래서 먹고, 마시고, 사진 찍고, 구경하고, 체험하고, 낄낄대며 웃고 떠들고 잠자고 다시 일상으로 귀환하는 단순한 패턴임에도 그 잠시간의 탈출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라면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이 책은... 반복되는 일상의 모습이 힘겹게 느껴질 때 아무런 계획 없이 나 홀로 떠났던 학창시절의 여행을 추억합니다. 갈매기와 사람들이 옥빛 백사장 위를 장식하듯 자리하는 한적한 겨울바닷가에 앉아 한창 재미에 빠져들었던 사진기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머리를 날리는 바람소리까지 담아보겠다 호기를 부리던 기억들은 구도도 초점도 맡지 않는 사진 한 장으로 남아 있습니다. 나이가 들고 가정을 꾸리고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됩니다. 가마솥에 쌀을 넣고 장작을 지펴가며 오랜 동안 준비하던 아침 밥상이 어느새 전자레인지로 데워지는 인스턴트 요리로 채워지는 것처럼 여행도 한정된 시간과 비용으로 가장 많은 만족을 느끼기 위해 잘 짜여진 일정표를 담은 안내서를 구입하여 네비게이션을 확인하며 떠나는 세상입니다. 옛 기분에 준비도 계획도 없는 여행을 떠난다면 함께 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에 아쉬움을 남기기 쉽습니다. 이 작은 책 한권이 동해안 도시들을 따라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행의 조용하고 편안한 동반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명한 관광지와 화려한 식당보다 여유를 즐기는 볼거리와 푸근함을 담는 음식과 잠자리를 소개하려 노력하였습니다. 꽉 짜여진 일정표보다 느낌을 찾아가는 여행을 위한 나침판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성에서 울산까지 열 곳의 장소를 마치 하나씩 예쁘게 포장된 초컬릿의 맛을 천천히 음미하듯 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여행을 상상하며 구성하였습니다. 북녘 땅을 바라보는 고성의 대진등대에서 맑은 빛을 담아 남해 바다를 향하는 울산 간절곶의 커다란 우체통에 담아 보십시오. 더 많은 시간이 흘러 옛 추억의 모습이 그리워지는 시간이 되었을 때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엽서 한 장이 당신에게 배달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