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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Story 총서

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 미완의 천재들을 찾아서 | 이장호-청년문화의 대변자에서 우상파괴적 예술가로
배창호-스토리텔러에서 미학의 모험가로 | 이장호-천재선언을 하고 배창호-자기 길을 걷다
이장호 연보, 배창호 연보 | 이장호 필모그래피, 배창호 필모그래피 |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자 : 김영진
1965년에 태어나 인하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에서 영화이론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영화주간지 『씨네 21』의 창간 때부터 기자로 일했으며, 2000년부터 『필름 2.0』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평론가 매혈기』, 『영화가 욕망하는 것들』, 『미지의 명감독들』과 영문판 감독 연구서 Lee Chang-Dong, Park Chan-Wook 등이 있다. 현재 명지대 영화뮤지컬 학부 교수이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3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75쪽 | 248g | 128*188*20mm
ISBN13
9788993056051

관련 자료

이장호(1945~ )
1970~1980년대를 관통한 작가 감독 혹은 스타 감독.
1965년 신필름에 들어가 <천년호>(1969)부터 〈삼일천하〉(1973)까지 5편에서 신상옥의 조감독으로 일했다. 1974년 서울고등학교 동창 최인호의 원작인 <별들의 고향>으로 데뷔하며 46만 관객을 동원, 스타 감독으로 떠올랐다. 1976년 대마초 사건으로 4년간의 공백기를 보내다 1980년 <바람 불어 좋은 날>로 재기에 성공한다. 사회비판적 리얼리즘 영화는 물론, <무릎과 무릎 사이>(1984) 등과 같은 상업영화, 모두에서 특출한 재능을 발휘했다.

배창호(1953~ )
1980년대 대중영화의 최전선 혹은 미학적 모험가.
1980년 이장호의 재기작 <바람 불어 좋은 날>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흥행과 비평 모두 좋은 평가를 받은 <꼬방동네 사람들>(1982)로 데뷔했고, 최인호 원작의 <적도의 꽃>으로 1983년 한국영화 흥행 최고를 기록한 후 이듬해 한국 청춘영화의 대표작인 <고래사냥>(1984)의 히트로 1980년 최고의 흥행 감독 반열에 올랐다. <깊고 푸른 밤>(1984) 등 대중영화뿐만 아니라 <황진이>(1986) <꿈>(1990) 등 미학적 도전에도 열정을 보였다.

출판사 리뷰

근래 한국영화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우선 학계의 한국영화사 연구가 꽤 풍성해졌다. 이제는 영화학 전공자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과학의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한국영화사 연구에 접근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일제강점기 영화문화 연구가 좋은 예일 것이다. 또한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류승완 등 젊은 스타 감독들의 ‘한국영화 아버지 찾기’도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의 시네마테크KOFA 그리고 서울아트시네마 등지에서 원로 감독들의 회고전이 있을 때면 젊은 감독들은 스태프들과 함께 한국고전영화 보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들은 김기영, 이만희, 신상옥, 정창화 그리고 이두용 감독의 영화를 눈여겨보고 영감을 얻어간다.

이장호와 배창호는 잊혀진 전설이 아니다

한국영상자료원 포켓북 시리즈인 총서의 여섯번째 권 『이장호 vs 배창호―1980년대 한국영화의 최전선』도 한국영화의 아버지―형 찾기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외화만큼 혹은 외화보다 더 한국영화를 사랑하고 있지만, 1970~1980년대, 한국영화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감독 이장호와 배창호의 이름은 잘 알지 못한다. 혹시 그들의 이름을 들어봤다면, 이장호는 텔레비전에 자주 나오는 방송인으로, 배창호는 흥행에 실패한 대작 <흑수선>의 감독 혹은 독립 예술영화 감독 정도로만 젊은 관객들에게 알려져 있을 것이다.

저자인 영화평론가 김영진이 말하고 있듯이 그들은 ‘방화’ 혹은 ‘국산영화’로 천시 받던 한국영화의 존재 이유를 보여준 감독들이다. 예컨대 이장호는 재기작 <바람 불어 좋은 날>(1980)을 통해 ‘코리안 뉴웨이브’의 도도한 흐름을 개척했고, 배창호는 <깊고 푸른 밤>(1985)을 통해 한국 상업영화의 최대치를 보여주었다. 이 책의 부제처럼 그들의 필모그래피는 1980년대 한국영화의 최전선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장호와 배창호는 과거형으로만 회고될 수 있는 감독이 아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지금도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현재진행형 감독이다.

활기차고 경쾌한 어조로 이장호와 배창호의 역사를 돌아보다

저자 김영진은 널리 검증된 사실만을 바탕으로 이장호와 배창호의 평전을 완성했지만, 예의 그 힘찬 글쓰기 덕에 마치 두 감독이 실제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하다.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끊이지 않아 일순간에 책 전체를 읽을 수 있으며, 때때로 독자들에게 감동적인 순간까지 선사한다. 예컨대 이장호가 동생의 등록금을 빌려, 억지로 친구 최인호로부터 『별들의 고향』 판권을 얻어낸 사연, <별들의 고향>을 감독하게 된 우여곡절의 과정 그리고 촬영 첫날의 생생한 묘사는 이 책의 백미일 것이다. 배창호 감독의 에피소드 역시 흥미를 더한다. 다짜고짜 당시 최고의 영화제작사였던 화천공사로 찾아가 기획실장을 시켜달라고 한 사연, 대기업을 다니다 결국 이장호의 조연출이 된 과정 등 눈을 떼기 힘든 야사들이 즐비하다.
지금 한국영화계의 복판은 ‘젊은’ 영화인들이 득세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장호와 배창호의 자리는 변방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들이 펼쳐 보인 영화세계 이상으로, 앞으로 더 보여줄 것도 많이 남아 있다. 그들이 닦아온 공력은 지금의 한국영화에도 유의미한 에너지일 것이다. 이 책을 완독하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김영진이 안내하는 두 감독의 자취를 한번 따라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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