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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잘하는 사람으로 큰다면
세상 밖으로 나갈 내 아이를 위한 여행육아
류한경
애플북스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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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여는 글
프롤로그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는 여행처럼!

1장. 남쪽으로 떠나는 여행
Why 뉴질랜드? / 가족 명함을 소개합니다
크라이스트처치와 함께 춤을! / 사진기 없다고 여행 못 하는 거 아니잖아
뉴질랜드 돌고래가 부러워 / 밀키 블루 호수에서의 줄타기
호기심을 부르는 여행의 마술 / 빙하야, 더 이상 녹지 마!
엄마도 내가 대머리될 때까지 여행해! / 얘들아, 돌반지라도 줄게
왜 하필 내 생일이야?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
펭귄 보기 참 힘드네!

2장. 현지인처럼 머무는 여행
현지인처럼 살아보고 싶어 / 믿는 척하지 말고 믿기
대장놀이 덕분에 / 친구가 되기 위한 눈물
아빠의 깜짝 먹방 / 엄마의 비밀 하루
다 같이 갈등 풀고 바다로 풍덩! / 신나게 놀아야 창의적이 된다고?
겉절이표 김치 외교 / 감탄 잘하는 러블리한 엄마
남자보다 동물이 먼저라고? / 밤바다와 따뜻한 이별

3장. 아빠와 북섬 캠핑카 여행
캠핑카가 이렇게 작을 줄이야 / 아름다운 색으로 기억되는 곳
이렇게 힘든 세배는 처음이야! / 물 반, 고기 반, 고트아일랜드
따로 또 같이 더 행복하게 / 마오리어로 함께 부른 연가
아이의 눈높이로 본다는 것 / 새 키위, 과일 키위, 사람 키위
마음 부자 윌리엄의 카라반 / 아프지 말거라. 그거면 됐다

4장. 아이와 함께 자라는 여행
중 3도 여행 다니나요? / 아이의 장점을 자랑해보아요
본성대로 자란다는 것 / 부모의 능력을 다 물려줄 순 없지만
이상한 주스도 맛있는 척! / 용기 근육 기르기
흔들리지 않는 뿌리, ‘좋은 습관’ / 인생에서 가장 먼 여행
길을 잃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들 /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성장 여행
여름에서 봄으로, 다시 시작!

에필로그 학부모가 아닌, 부모가 되는 여행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522g | 152*225*20mm
ISBN13
9791186639221

책 속으로

여행을 잘하는 사람은 잘 살아가는 힘을 지닌 사람이다. 호기심과 도전, 소통과 문제해결력까지, 여행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니까 말이다.
여행하면서 만난 세계의 젊은이들은 어려움들을 잘 이겨내면서 즐겁게 여행하고 있었다. 우리가 만났던 18살의 독일 소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 년 동안 진로를 모색하면서 혼자 여행을 하고 있다고 했다. 공부만 한 우리나라 고 3에 비하면 그 소녀는 이미 독립한 어른처럼 참 씩씩하고 의젓해보였다. 나는 그들을 보면서 어떤 일을 하든지, 어디를 가든지 잘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 아이들도 저렇게만 크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보았던 것이다. 애들아, 여행 잘하는 사람으로만 커다오. 그럼, 언제 어디서든 인생을 멋지게 잘 살 수 있을 거야! --- p.89

아이들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그날 하루 이야기를 들었다. 준이는 리암이라는 또래 남자아이와 친해져서 잘 놀았고, 은이는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시간이 금방 갔다고 했다. 다행히도 언어의 장벽은 그곳에서 생각만큼 큰 문제가 되지 않았나 보다.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
“와, 너희들 어딜 가든 잘 살겠구나! 낯선 곳에서도 이렇게 잘 지내는 걸 보니….”
나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칭찬해주었다. 역시, 부모의 걱정은 기우일 때가 많다. --- p.109-114

“애들아, 우리 대장놀이 할까? 30분씩 돌아가면서 대장을 하는 거야. 나머지 사람은 대장 말을 잘 따라야 하고.”
아이들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군대생활을 체험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떠올랐는지,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자, 그럼 준이부터! 대장님, 이제 어떻게 할까요?”
“모두 열심히 걷는다! 내가 쉬자고 할 때까지!”
“네, 대장님!”
은이랑 나는 준이 대장님 말에 힘차게 대답했다. 앞장선 대장님은 물론, 대원들의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30분 뒤, 이번에는 은이가 대장을 할 차례였다. 은이가 맨 앞에 섰다.
“대장님, 앞에 뭐가 보입니까?”
“조금만 더 가면 바다가 나올 것 같다!”
“네, 알겠습니다!”
은이, 준이, 나, 셋이서 돌아가며 대장을 했고, 이런 식의 대화를 계속 주고받으며 걸었다. 옆에서 보면 참 유치하게 보였겠지만 우린 나름 진지했고, 또 덕분에 힘이 났다. 작전 성공! 나는 속으로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이렇게만 간다면 오늘의 다섯 시간 트래킹도 고행이 아니라 즐거운 놀이가 될 것 같았다. --- p.118-120

내가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삶의 태도가 있다면 ‘재미와 의미’를 꼽고 싶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며 재미있게 살면서도 또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 나도 그렇게 살고 싶고, 또 아이들에게도 물려주고 싶은 삶의 태도이기에 그 길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
간디는 ‘내 삶이 내 메시지’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부모의 삶이 곧 아이에겐 부모가 전하는 메시지다. 아이들이 커서 오래도록 기억하는 것은 부모의 잔소리가 아니라 부모가 살아온 삶이 아닐까?
수학 잘하는 능력은 물려줄 수 없지만, 재미와 의미를 찾아가고 어려움을 씩씩하게 헤쳐 나가는 삶의 태도는 물려줄 수 있기에 오늘도 나는 아이들과 미지의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 p.247

여행을 해보면 떠나기 전과 다녀온 후, 내 모습이 달라져 있는 걸 느끼게 된다. 그 변화는 꼭 눈에 보이는 성취가 아니더라도 편안한 휴식을 통한 힐링일 수도 있다. 또 새로운 배움과 깨달음, 전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이 모두 나만의 이야기가 된다.
한 발 한 발 내딛는 여행을 통해 아이들이 세상 그 어떤 스펙보다 매력 있는 스토리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된다면 경쟁이라는 잣대가 여기저기 도사리고 있는 세상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찾아나갈 수 있지 않을까? 나만의 색다른 이야기가 길을 밝히는 이정표가 되어줄 테니까.

--- p.270

출판사 리뷰

"Ha Ha 패밀리"의 여행 규칙 5
1 여행 준비와 계획하기
: 은이와 준이가 직접 가보고 싶은 나라와 장소를 정하고, 스스로 여행 일정 짜기.

2 가족 명함 준비하기
: 세계 어디에서나 우리 가족을 소개할 수 있는 작은 명함 만들기. “We are Ha Ha Family”

3 네 가족, 각자의 역할 분담하기
: 지도 담당인 은이가 길 찾기, 먹거리 담당인 준이가 요리하기, 총무 및 기타 담당은 엄마와 아빠.

4 갈등 해결하기
: 여행지에서 의견 차이가 생길 때는 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낸 다음 잘 들어주기.

5 여행에서는 오로지 신나게 놀기!
: 함께 보고, 듣고, 느끼며 학교에서는 겪지 못할 신나는 시간 보내기.

여행을 통해 한 뼘씩 성장하는 아이들
이 책은 여행을 통해 자라는 아이의 모습을 생생히 그려냈다. 스스로 여행 계획을 짜고, 영어가 능숙하지 않아도 외국인과 스스럼없이 대화할 줄 알며, 스마트폰 없이도 주변 환경에 적응해 즐겁게 놀아보기도 하고, 낯선 곳에서 길을 잃으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찾아볼 줄 아는 아이의 자기주도적인 모습은 주입식으로 물든 우리나라의 교육 방침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멀리 가지 않아도 여행은 가능하다
저자는 여행은 꼭 멀리 떠나야만 하는 것은 아니며, 가까운 옆 동네라도 아이와 손잡고 산책만 해도 멋진 여행이 된다고 재차 강조한다. 어디를 가든 아이들과 함께 숨 쉬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 그 자체로도 여행이 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일상 속에서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다 보면 하루하루 여행하는 마음으로 살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웃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매 순간들을 더 소중히 여기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리뷰/한줄평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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