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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의 집에는 여섯 식구가 삽니다. 막내 서니의 소원은 귀여운 동생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서니에게 귀여운 김점박이 강아지가 생깁니다. 서니는 점박이에게 우유도 먹여 주고, 재워 주고, 같이 놀아도 주고, 응가도 치워 줍니다. 어느 날, 옆집에서 예쁜 가아지를 주었는데, 엄마는 둘 중 한 마리만 키워야 한다고 하십니다. 결국 점박이를 할머니 댁에 데려다 주었는데, 점박이가 개집을 끌고 서니의 뒤를 따라오는 것입니다. 서니와 점박이는 다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가족들과 자장면 집에서 식사를 하고 서니는 언니들 몰래 점박이에게 줄 만두를 가방에 넣습니다. 집에 돌아가 보니 점박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아홉 반, 아홉 반의 반... 그래도 점박이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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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돼지 너 나빠! 너 이제 내 동생 아니야."
-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알려 주는 그림책 - 누구나 한번쯤은 강아지를 키워 보고 싶었던 적이 있을 것입니다. 밥을 먹을 때나 놀 때나 잠을 잘 때에도 함께하는 강아지는 애완동물보다 가족에 더 가깝습니다. 요즘은 아이의 정서 발달을 위해 애완동물을 사 주는 부모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 스스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보살피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칫하면 생명을 가볍게 생각하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내동생 김점박》의 서니에게 점박이는 강아지가 아니라 잘 보살펴 줘야 하는 막내 동생입니다. 점박이가 서니네 집에 처음 온 날 서니는 점박이의 이름을 짓느라 언니들이 아끼는 스케치북을 두 개나 엉망으로 만듭니다. 삐뚤빼뚤, 서툴지만 온 정성을 다해 이름을 짓는 서니의 모습만 봐도 서니가 얼마나 기뻐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날로 커가는 점박이가 부담스러워질 때쯤 옆집에서 준 작고 하얀 강아지는 서니의 마음을 빼앗아 버립니다. 어린 마음에도 점박이와 하얀 강아지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모습은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결국 엄마의 결정으로 점박이가 외할머니 댁으로 가게 됩니다. 서운해하는 서니와는 달리 점박이는 외할머니가 주는 밥을 먹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점박이는 서니가 떠나자 무거운 개집을 끌면서 힘겹게 따라갑니다. 그제서야 서니는 얼굴이 밝아지며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내동생 김점박》은 그림만 봐도 서니와 점박이의 감정 표현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과 외식하는 날, 서니는 어김없이 점박이의 몫도 챙깁니다. 하지만 놀러나간 점박이가 밤늦도록 들어오지 않자 서니는 큰 소리로 열을 셉니다. 하지만 점박이는 여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점박이의 모습이 마지막까지 보이지 않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도 불안해집니다. 그리고 점박이가 어떻게 되었을지에 대해서 각자의 상상으로 각각의 결론을 만들어 내게 합니다. 작가의 뒷이야기 점박이는 계란 프라이와 초콜릿 케이크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강아지였어요. 점박이를 잃어버린 후 지금까지 점박이를 잊어본 적이 없어요. 그 후로는 가아지를 키울 수가 없었어요. 제 동생은 이 세상에 점박이 하나뿐이기 때문이에요. 점박이를 잃어버린 그 날 저녁 식사는 점박이를 판 돈으로 먹은 거였대요. 저도 20여 년이 흐른 지금에야 어머니로부터 그 얘기를 들었어요. 그런 줄도 모르고 점박이를 주려고 음식을 싸왔었는데... 새로 이사가는 지비에서는 강아지를 키울 수가 없어서 어머니께서 저 몰래 파셨다고 해요. 점박이가 저를 용서해 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