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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코의 질문』에는 일제가 우리말을 쓰지 못하게 하려고 소학교 교실에서 자행했던 잔인한 놀이를 통해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꽃잎으로 쓴 글자」, 공들여 짠 괴목장을 순순히 내놓지 않는다는 이유로 순사에게 맞아 죽은 조선인 이야기 「방구 아저씨」, 관동대지진이 일어나고 조선인에 대한 괴소문들이 나돌았던 때에 일본인들로 구성된 자경단이 조선인들을 학살했던 사건을 토대로 쓴 「꽃을 먹는 아이들」, 스스로 조센징이 아니라 황국 신민이라 생각하는 친일파 귀족의 아들 가즈오가 정체성을 찾게 되는 이야기 「남작의 아들」, 꽃다운 나이에 여자 근로 정신대로 끌려간 조선 여자들이 일본인 병사들에게 무참히 짓밟힌 이야기 「잠들어라 새야」, 일제에 의해 치안 유지법 위반 혐의로 투옥되었다 생체 실험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민족시인 윤동주 시인의 이야기 「잎새에 이는 바람」, 일본 천황이 항복한 날 쫓겨가는 일본인 교장 선생에게 앙갚음하려는 아버지를 지켜보며 오히려 그들의 용서를 받아들이는 조선인 소녀의 이야기 「긴 하루」, 재일 교포 3세 소녀 사치코가 자신이 한국인임을, 사치코가 아니라 김행자임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흙으로 빚은 고향」,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에 간 일본인 소녀 마사코가 자신들의 원폭 피해만을 주장하는 할머니에게 미국이 왜 하필이면 일본에 원자 폭탄을 투하했는지를 묻는 내용의「마사코의 질문」등 모두 9편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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