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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맘대로병에 걸린 수아
2. 수, 수아가 오줌 누러 가서요 3. 진짜 불쌍한 건 나야 4. 영무가 한 일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5. 어두운 광 속에서 6. 떼어 버릴 수 없는 그림자 7. 수아 꽃사슴 목장 8. 은내리 삼총사 9. 토끼풀꽃 목걸이와 허방다리 10. 보물찾기 11. 마당놀이 구경 12. 배우가 된 수아 13. 뻐꾸기 할아버지 14. 수아도 영무처럼 15. 착한 어린이상 16. 영무도 수아처럼 17.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
Lee Geum-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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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한테 뭐 하나 준 것도 없는 녀석들이 바라기는? 너희들이 수아가 주고 간 선물을 두고두고 느낄 수 있도록 선생님이 해 주마. 안성남!”
성남이가 고개를 들고 선생님을 쳐다보았어요. “이제부터 선생님은 안성남이 수학 못 하는 아이라는 것보다 친구들한테 양보 잘 하고 싸우지 않는 착한 아이라는 것을 먼저 생각할 거야.” 성남이 얼굴이 새빨개졌다 활짝 펴졌어요. “왜 성남이 얘기를 젤 먼저 해요?” 아이들이 볼멘소리로 투덜거렸어요. “그건 당연한 거야.” 영무가 뻐기는 듯한 목소리로 끼어들었어요. 수아가 남기고 간 선물이라면 당연히 성남이가 가장 먼저 받아야 하니까요. 왜? 왜? 아이들이 물었죠.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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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무는 아역 배우처럼 예쁜 고종사촌 수아가 전학 와 한 교실에서 공부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고 흐뭇하다. 그런데 전학 온 첫날부터 수아는 선생님 말씀도 듣지 않고 공부시간에 돌아다니며 제멋대로 행동해 아이들에게 웃음거리가 된다. 수아의 정서 장애를 이해하지 못하는 영무는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는 수아를 ‘맘대로병’에 걸렸다고 생각한다. 선생님은 수아의 사촌이라는 이유로 영무에게 수아 돌보는 일을 모두 맡긴다. 공부 시간에 사라진 수아를 찾는 일에서부터 준비물, 숙제 같은 것들도 모두 영무가 챙겨야 한다. 수아를 돌보는 일이 힘들고 짜증나지만, 어른들은 수아만 불쌍하다고 할 뿐 영무의 마음을 조금도 알아 주지 않는다. 그러다가 영무는 수아가 제멋대로이긴 하지만 영무 자신이 갖지 못한 부분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을 점차 깨닫게 된다. 수아는 한 번 본 흥부전을 그대로 따라 하고, 춤도 잘 추고, 동시도 잘 외운다. 수아가 시골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한 채, 다시 도시로 전학을 가자 그제야 영무와 반 아이들은 바보라고 놀리던 수아의 진짜 모습을 떠올리며 추억한다. 그러면서 수아는 장애를 가진 아이가 아니라 단지 ‘나와 조금 다를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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