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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머니 사는 나라
이금이
푸른책들 200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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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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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금강산 가는 길
움직이는 호텔, 풍악호
성난 파도, 소리쳐 우는 바다, 그리고……
장전항 출입국 관리소
온정리 할머니
곰바위 전설과 단풍바위
젊어지는 샘물
내 어머니 사는 나라
구룡연의 단풍잎
하늘 무덤
반갑습네다
새처럼 구름처럼

저자 소개

그림 : 이선주
1971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그린 책으로 『흙꼭두장군의 비밀』, 『날아라 독수리야』, 『개들도 학교에 가고 싶다』, 『도토리와 산고양이』, 『당주의 숲』, 『산왕 부루』, 『최후의 늑대』, 『야시골 미륵이』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67쪽 | 394g | 178*225*20mm
ISBN13
9788957981030

줄거리

초등 학생 수빈이는 실향민인 할아버지와 함께 금강산 여행길에 오른다. 6?25 전쟁 때 큰할아버지와 함께 남쪽으로 내려온 할아버지는 평생을 북한에 계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을 가슴에 지닌 채 살아왔다. 처음에 수빈이는 이러한 할아버지의 마음조차 알지 못한다. 그저 학교 수업을 빼먹고 간다는 것이 즐겁고, 커다랗고 멋진 배를 탈 수 있다는 사실에 마냥 신날 뿐이었다.
하지만 여행이 계속되면서 수빈이는 함께 여행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아픔을 들여다보게 되고, 그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게 된다. 그러면서 점차 분단과 이산의 아픔을 이해하고, 통일의 절실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된다.

출판사 리뷰

통일? 꼭 해야만 하나요?

얼마 전,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 행사가 있었다. 직접 만나 서로의 체온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화면으로나마 많은 이산가족들이 60여 년 만에 남과 북의 가족들을 만났다. 100살이 넘은 한 할아버지는 북한에 있는 아들과 딸을 만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
이러한 감격적인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과연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들여다볼 수 있을까? 그리고 왜 통일이 되어야만 하는지 절실하게 느낄 수 있을까? 아마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산가족들의 만남이 그저 의례적인 행사라고 생각하거나 더 심하게는 이산가족 그들만의 해프닝 정도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아이들은 이산가족들의 아픔과 통일의 절실함을 모른다. 왜? 정답은 간단하다. 이산가족들의 아픔과 통일의 당위성에 대해 알려 주는 어른들이 주변에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아이들 부모 세대 역시 이산의 아픔을 체험하지 못했다. 더구나 이산의 아픔과 통일의 절실함을 일깨워 줄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이미 오랜 세월이 흘렀기에 생존해 계시는 분들이 많지 않다.
그렇다고 우리 아이들이 이산의 아픔과 통일의 절실함에 대해 모르는 채로 살아도 되는 것일까? 이것들은 그 당사자들만의 문제이고, 그들이 풀어야만 하는 숙제일까? 아니다. 아직도 통일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기에, 미래에 통일의 주체가 되어야 할 우리 아이들 역시 꼭 알아야만 하는 당면문제인 것이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어야 할 책

이금이 작가의 『내 어머니 사는 나라』(푸른책들, 2007)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실향민인 할아버지와 함께 금강산 여행길에 나선 수빈이의 눈을 통해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절심함을 그린 장편동화이다.
초등 학생인 수빈이는 이산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데도 그 아픔을 들여다보지 못한다. 아니, 들여다볼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그저 학교 수업을 빼먹고 간다는 것이 즐겁고, 타이타닉호처럼 커다랗고 멋진 배를 탈 수 있다는 사실이 마냥 신날 뿐이다. 하지만 수빈이는 함께 여행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아픔을 들여다보게 되고, 그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게 된다. 그러면서 점차 분단과 이산의 아픔을 이해하고, 통일의 절실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된다.
이금이 작가는 금강산으로 갈 수 있는 뱃길이 열렸을 때 직접 금강산을 여행한 체험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탄생시켰다. 『내 어머니 사는 나라』에는 금강산의 풍광과 금강산 여행길에서 만난 실향민들의 아픔과 바람이 절절하게 녹아 있다. 그러기에 이 책은 수빈이처럼 이산과 통일에 대해 무감각한 요즘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어야 할 책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먼 나라의 일로만 여겼던 이산가족의 아픔과 통일의 당위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금강산의 수려한 풍광과 실향민들의 절절한 아픔을 극명하게 표현한 이선주 화가의 그림들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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