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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많이 읽고 이야기도 잘하는 민율이는 우리말을 사랑하는 평범한 어린이입니다. 하지만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자 한글처럼 쉽지가 않아 점점 한숨을 내쉬며 공부를 하기 싫어하게 됩니다. 엄마에게 왜 한국에서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지 물으며 짜증을 내게 된 민율이는 영어 공부를 더 이상 하지 않게 되죠. 그러던 민율이는 놀이터에서 혼자 노는 외국인 아이와 함께 놀아주고 싶어 하고, 티브이에서 본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고 싶어 합니다. 영어를 알게 되면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지고, 편리하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을 민율이는 어느새 큰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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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열심히 공부하라고만 합니다. 어른들에게는 쉬운 것일지라도 아이들에게는 어렵고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것일 수 있음에도 말입니다.
생소하고 답답한 마음을 먼저 헤아려 주고자 합니다. 어느 날 하루는 엄마가 책을 한 권 사주셨는데, 한글이 아닌 영어책이었어요. 난 심드렁한 표정을 지었죠. 어릴 때부터 엄마는 나에게 영어와 친해져야 한다고 하셨어요. 오늘도 시디를 틀어주며 영어책을 따라 읽어보라고 하며, 무슨 뜻인지 우리 말로 설명해 주셨지요. 하지만 영어는 한글처럼 빨리빨리 읽을 수가 없어 답답했어요. 다음 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한데 “아~아, 답답해. 정말 어려워……. 한글책 주세요! 영어는 어렵단 말이에요, 어휴…….’’ 난 한숨을 푹 내쉬고 말았어요. 효과적인 영어 학습 방법 중의 하나로, 영어를 말할 때 상황을 머릿속에서 시각화하면서 직접 말해보는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책과 교재에서 읽은 표현으로 연습을 해보면 좋을 것입니다. 나는 머릿속으로 그 아이를 만나게 되었을 때를 상상해 보았지요. ‘그 아이가 혼자 놀고 있으면, 가까이 가서 이렇게 말해야지…….’ 그러면서 금방 읽었던 영어를 소리 내서 말해 보았어요. 상상 속에서 그 아이는 환하게 미소 지으며 나를 기꺼이 반겨 주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또래들의 모습에 많은 반응을 합니다. 어려운 친구를 보며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곤 하죠. 아이들은 여러 경험을 통해, 학습을 하는 것이 나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과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길임을 조금씩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참 텔레비전을 보고 있을 때였어요. 아프리카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내 또래의 아이들이었죠. 잘 먹지 못해서 몸집이 아주 작았어요. 아프리카는 물도 부족해서 깨끗하지 못한 물을 아이들이 마신대요. 난 갑자기 마음 한구석이 조금씩 쓰라리고, 눈에서 눈물이 또르르 흐를 것 같았어요. ‘저 친구들도 건강해지면 나처럼 축구도 하고, 로봇도 가지고 놀 수 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