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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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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만들었나
- 방랑기가 많아 해외로 국내로 여행을 안 가 본 데가 없는 김재환 피디 - 제대로 된 여행이란 모름지기 정보 수집력이라고 믿고 여행보다 여행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쓰는 소심한 꼼꼼이 예치응 작가 - 우리나라 산이란 산은 안 올라가 본 산이 없다고 큰소리치는 자칭 산사람 서주현 작가, 박정경 작가 여행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피디와 작가, 촬영감독이 모여 만들어낸 프로그램이 MBC <토요일엔 떠나볼까?!>입니다. 여행에 대한 이들의 열정은 한마디로 못말리는 수준입니다. 김재환 피디, 예치응 작가, 서주현 작가, 박정경 작가, 박주현 촬영감독, 김형기 촬영감독은 2년여 동안 400여 곳의 여행지를 방송에 소개했음에도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생생한 여행정보와 함께 방송에서 안 밝힌 얘기들을 묶어 어떻게 만들었나 방송 프로그램을 여행서로 출간한 이유 MBC <토요일엔 떠나볼까?!>는 2002년 10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오전 8시에 방송됐던 여행정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종료되었지만 그동안 소개됐던 400여 곳의 여행지는 시청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여행 정보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제작팀에 의하면 방송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여행서적과 인터넷을 통해 소개된 수많은 여행정보들이 막상 촬영을 가 보면 얼마나 사실과 다른지 확인하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정확한 여행정보를 담은 여행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던 제작팀은, 마침내 방송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어 여행지 선정 기준 및 출간 과정 1. MBC <토요일엔 떠나볼까?!>에서는 방송에 소개됐던 여행지들 중에서도 최고의 여행지만을 엄선했습니다. 방송으로 제작할 때는 방송이 주는 재미도 있어야 하기에 가볼만한 여행지를 모두 다루었지만 이 책에서는 제작팀이 강력 추천하는 최고의 여행지만을 뽑은 것입니다. 2. 방송에 소개됐던 여행지들 가운데 특히 52곳의 여행지를 선정한 이유는, 1년 365일 주말마다 떠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52곳의 여행지를 서울에서 출발했을 때를 기준으로 하여 당일 코스, 1박2일 코스, 2박3일 코스로 분류했습니다. 개정판을 내면서 제작팀은 이번에 개정판을 내면서 비록 상상 속에서나마 초특급여행사란 간판을 내걸고 피디와 작가가 아니라 여행가이드가 되어 그동안 새롭게 취재한 여행지들을 추가해 여행코스를 재정비하였습니다. 떠나고 싶지만 막상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지 막막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52곳의 여행지를 해외여행 패키지처럼 여행 일정을 짜주고 가는 방법과 볼거리는 물론 먹거리, 즐길거리까지 모두 담았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입니다. 방송에서는 왜 알짜 여행정보를 안 밝혔나 이 책에는 제작팀이 전국을 누비며 찾아낸 생생한 여행 정보와 함께 방송에서 안 밝힌 알짜 정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여행지마다 특색과 각 지방 이장님들이 들려주신 숨겨진 이야기들, 여행지를 촬영하면서 있었던 웃지못할 에피소드까지 담고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제작팀이 방송에서 안 밝힌 알짜 정보를 책 속에 수록한 이유는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주기 위해서였으며, 또한 방송을 제작하면서 여행지에서 새롭게 알게 된 정보들이 많았는데 그것을 방송으로는 다 담을 수 없었기 때문에 책을 출간하면서 수록하게 된 것입니다. <방송에서 못 다한 알짜 정보>에는 제작팀이 여행지에서 직접 체험한 소소하지만 그러나 중요한 여행정보들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예) 경북 청송 주산지 제작팀이 방송에서 못 다한 알짜 정보 만약 차를 가지고 간다면 차를 잠시 세워 둔 채 주왕산에서 주산지로 들어가는 왕복 2차선 도로를 끼고 호젓하게 걸어 보기 바란다. 한적한 시골길 옆으로 배나무가 하얀 꽃을 터뜨릴 때면 그야말로 옛 생각이 나며 마음이 차분해지는 묘한 기분이 느껴진다. 가을에 여행을 한다면 운 좋게 마음씨 좋은 아저씨를 만나 배 하나를 거저 맛볼 수도 있지만 주산지 여행은 봄에 떠나는 게 좋다. 특히 해 뜨기 직전 수면 위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광경은 한 폭의 그림이 아닐 수 없다. 이른 시간 주산지에서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힌 후 주왕산을 오르면 전설 속의 산이 한층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에피소드 사진작가들이 주산지에서 가장 환상적인 풍경으로 꼽는 것은 물 속에 잠긴 왕버드나무 사이로 아련히 피어오르는 물안개다. 촬영팀도 물안개를 찍기 위해 밤 12시에 서울을 출발해 새벽부터 주산지에서 촬영세팅을 끝내고 기다렸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물안개는 낌새조차 비치지 않았고 마침내 아침이 밝아 공익근무요원이 출근하는 9시가 되었다. 그리고 우리를 허탈하게 했던 공익근무요원의 설명, 주산지의 물안개는 한창 더운 7~8월에나 볼 수 있단다. 비록 물안개는 없었지만 아무도 없는 새벽, 새소리를 들으며 동트는 주산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환상적이었다. 가족 연인 싱글족을 위한 여행지별 평점 수록 여행 일정을 짤 때 어디를 어떻게 갈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디를 누구와 함께 갈까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아무리 좋은 여행지라도 동행하는 사람과 여행지가 안 맞으면 기억에 안 좋은 여행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그런 점까지 감안하여 52곳의 여행지마다 <나 홀로 떠난다면> <가족과 오붓한 여행을 하고 싶다면> <연인과 달콤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등으로 나눠 여행지별 평점을 실었습니다. 어디를 누구와 함께 가면 좋을지, 여행을 계획할 때 좋은 정보가 될 것입니다. (예) 전북 부안 부안 갯벌→조개구이→원숭이학교 나 홀로 떠난다면 ★★☆☆☆ 가족과 오붓한 여행을 하고 싶다면 ★★★★☆ 연인과 달콤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 전남 영광 두우리갯벌→석구미 해수찜→백수해안도로→법성포 굴비요리 나 홀로 떠난다면 ★☆☆☆☆ 가족과 오붓한 여행을 하고 싶다면 ★★★★★ 연인과 달콤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