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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에 부쳐
서문 제임스 스털링 로버트 벤투리와 데니스 스캇 브라운 알도 로시 피터 아이젠만 알바로 시자 프랭크 게리 렘 콜하스 헤르조그와 드 뫼롱 색인 사진 크레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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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도들이 누리고 있는 엄청난 양의 광범위한 정보들은 분명 이들 젊은이들을 성장시키고 성숙케 하는 데 기름진 토양이 될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정보가 너무나 대량으로, 또 너무나 즉각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까닭에 우리는 종종 수동적인 자세로 일관하여 오늘날 우리 앞에 놓인 건축의 근원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 p.2
이 책에서 다루는 건축가들의 작품은 지금도 그 가치가 충분한 것들입니다. 스털링이나 로시 혹은 벤투리 같은 건축가들의 영향력은 머나먼 메아리가 돼버렸을지 몰라도 아이젠만, 게리, 시자, 헤르조그와 드 뫼롱, 콜하스 등은 여전히 현대건축의 많은 부분에서 언급해야 할 건축가들이라는 데 모두가 동의할 것입니다. 스스로 작업의 기원이 어디에 있는지 발견하는 것, 다시 말해 이를 깨닫는 것이 그 작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유지하는 바탕이 됩니다. 우리 작업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싶다면 이러한 시각은 꼭 필요합니다. 우리는 과거를 이해함으로써 현재를 알고, 그 현재라는 시간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지속시켜 나갈지 깨달아야 합니다. --- p.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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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말하는 현대건축가들의 이론적 열망과 디자인 전략.
마치 하버드건축대학원 강의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600컷이 넘는 이미지에 대한 생생한 설명과 날카로운 분석이 살아 숨 쉰다. 급변하는 현대건축을 이야기하라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해체주의 등 커다란 물결이 지나간 후 현대건축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각기 다른 곳에서 시시각각 다른 모습의 건축이 나타날 뿐 이제는 이론도, 이즘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즉각적으로 쏟아지는 너무 많은 정보가 우리를 수동적이고 무지하게 만들고 있다. 오랫동안 건축교육에 몸담은 라파엘 모네오는 연대기적 방식을 유지하되 인물 중심의 건축세계를 조각조각 엮어 스타일의 범주로도, 엄격한 이념적인 범주로도 분석될 수 없었던 다양한 건축의 스펙트럼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현대건축을 주도해 온 건축가들의 작업을 통해 그들의 고민과 전략, 이상과 한계를 좇다 보면 어느새 현대건축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가들의 열정과 전략 라파엘 모네오는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건축가이다. 비평가나 학자가 아닌 오랜 실무를 경험한 건축가가 동시대의 건축가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오히려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건축 현장을 이해하는 세밀하고 정확한 시각이 가능하다. 모네오의 평가와 분석은 어깨에 힘이 들어간 건축비평의 불편함에서 벗어나 가깝고 친절하며 신선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