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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사
제목 풀이 하나, 처음 이야기 뜻풀이 산꼭대기 / 산 / 떨기나무 / 불꽃 / 사나이 / 새벽 / 어깨 / 날개 / 마을 / 강변 / 모래밭 / 골목 / 옷 모음 / 길 / 시내 / 아무도 못 봤다 노래 - 처음 둘, 밥 이야기 뜻풀이 무엇을 찾는가 / 선식 / 일 / 사람 / 유리문 / X / 밀고 들어가기 / 계산대 / 나이 / 여인 / 눈인사 / 보리빵 / 명상 / 빠름 / 걷기 노래 - 밥 셋, 섞임 이야기 뜻풀이 손님 / 반하다 / 처녀 / 눈여겨보다 / 잠자리 / 잠 / 흥분 / 살쾡이 / 놀라다 / 푸른 하늘 / 광고 / 일터 / 영양사 / 밤 / 성 / 쾌락 / 소녀경 / 카마수트라 / 모텔 노래 - 사랑 넷, 잠 이야기 뜻풀이 부탁 / 쉼 / 이틀 / 하루 / 눈 / 웃음 / 지폐 / 감사 / 숲 / 명상 / 꿈 / 춤 / 황금 / 손 / 앞날 / 왜곡 / 말미 노래 - 단잠 다섯, 돈 이야기 뜻풀이 숙소 / 고구마 / 감자 / 호밀빵 / 살림살이 / 주식 / 저축 / 이웃돕기 / 복권 / 애인 / 현금 / 헐값 / 산주 / 애걸 / 좁은 땅 / 허전 / 손해 / 주머니 / 운 / 당첨 / 미안 / 발바닥 / 기도 / 급료 / 명세서 / 계좌 / 입금 / 커피 / 악수 노래 - 지갑 여섯, 힘 이야기 뜻풀이 눈 감은 / 금관 / 선서 / 번개 / 인사 / 시의원 / 거짓말 / 서민 / 으뜸 / 희망 / 뇌물 / 한결같다 / 정치인 / 일자리 / 국방 / 환경 / 문화 / 인권 / 치안 / 복지 / 퇴임 / 할 일 / 그 자리 노래 - 으뜸 일곱, 이름 이야기 뜻풀이 이름 / 식곤증 / 졸음 / 깃발 / 신문 / 그림 / 행사 / 공연 / 의상 / 시낭송 / 그림 학원 / 등록 / 배움 / 밑천 / 색 / 화폭 / 페인팅 나이프 / 형상 / 화랑 / 초청 / 반응 / 연예인 / 남들이 보기에 노래 - 이름 여덟, 배움 이야기 뜻풀이 영화 / 휴가 / 사전 / 혼란 / 태어남 / 죽음 / 잘못 / 뉘우치고 / 깊이 / 길이 / 넓이 / 검색 / 자료 / 성경 / 가슴 / 목숨 / 뜻 / 믿음 / 느낌 / 하늘 / 웃음 노래 - 배움 아홉, 깨달음 이야기 뜻풀이 호산나 / 치과 / 검진 / 순서 / 바위 무덤 / 사진 / 기드온 / 요한 / 요단강 / 침례 / 의 / 성령 / 비둘기 / 목수 / 불꽃 / 사탄 / 시험 / 기적 / 바라바 / 골고다 / 부활 / 증거 / 죄 노래 - 깨달음 열, 나눔 이야기 뜻풀이 나눔 / 거리 / 휴게실 / 유리창 / 화분 / 쟁반 / 집게 / 진열장 / 계산대 / 홍차 / 카드 / 땅콩 / 혀 / 사랑 / 기쁨 / 섬김 / 후원 / 모임 / 도움 / 목욕 / 한뎃잠 / 빨래 / 청소 / 집 / 투약 / 마음의 소리 / 상처 / 이웃 / 공개 / 참사랑 / 노벨평화상 / 짧은 연설 / 하늘나라 / 수상 / 상금 노래 - 나눔 열하나, 마침 이야기 뜻풀이 지난날 / 떠나야 할 날 / 가까움 / 어렴풋이 / 깨달았다 / 알 수 없다 / 옆에서 / 바라다 / 온천 / 늙은 몸 / 마련 / 독수리 / 우주왕복선 / 발사 / 흰색 / 비서 / 지시 / 노을 / 사라지다 노래 - 마침 열둘, 뒷말 이야기 뜻풀이 피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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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문예사조>에 ‘헐벗은 그녀는’ 등으로 시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최돈세 시인의 이야기를 곁들인 시집이다. 시이면서도 소설 같은 이야기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책은 저자가 오래 전부터 쓰고 싶었던 인간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로, 동물 같은 낮은 곳에서부터 신 같은 높은 곳으로 본성이 높이 자라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창조의 열정과 실험 정신으로 두려움 없이 쓴 새로운 형식의 글 “기존 장르에서 다루지 않는 새로운 형식으로 글을 썼다”는 시인은 기존의 틀에 얽매이는 글쓰기에서 벗어나 창조의 열정과 새로운 실험 정신으로 두려움 없이 창작에 도전했다. 이 책은 ‘첫 번째, 처음 이야기’부터 ‘열두 번째, 뒷말 이야기’까지 소설 같은 이야기가 먼저 전개되고, 이야기 속에 드러난 시적인 여운과 연상되는 각각의 낱말에 대한 뜻풀이를 달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시인의 자작시를 수록하는 식으로 구성했다. 본문을 보면 처음 이야기의 목숨은 ‘신의 피조물’이라는 상징이며, 두 번째부터 네 번째 이야기까지는 ‘동물적 본능’, 다섯 번째부터 일곱 번째 이야기는 ‘인간적 욕망’, 여덟 번째부터 열 번째 이야기까지는 ‘신을 닮으려는 의지’를 뜻한다. 끝으로 마침 이야기는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면 새로운 목숨으로 다른 세계에 태어나는 것’을 상징한다. 시인은 “이 책을 읽을 때 본문인 이야기를 먼저 주의 깊게 읽으며, 그 낱말 하나하나를 새기고 뜻풀이에 나올 때 읽고, 독자 스스로 다르게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으면 메모지에 적어두면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덧붙이고 있다. 사람에게는 샘물 같은 ‘본능’, 우주선 같은 ‘욕망’, 노래 같은 ‘쉼’이 있다 그렇다면 왜 ‘샘물 우주선 노래’인가? 시인에 따르면 ‘샘물’은 땅에서 저절로 솟는 물이고, ‘우주선’은 별나라로 가는 비행기이며, ‘노래’는 일하는 사이 쉬는 날들이다. 따라서 사람에게는 샘물 같은 ‘본능’이 있고, 우주선 같은 ‘욕망’이 있고, 노래 같은 ‘쉼’이 있다. 이 책을 보면 눈앞에 보이는 문제 뒤에 숨은 생각을 읽고, 현실보다 더 나은 고고한 이상향을 꿈꾸며 나아가려는 정신세계에 눈을 돌려 그렇게 하고픈 잠재적 의지의 씨앗을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에게 심게 되고, 언젠가는 더 나은 곳으로 몸을 움직여 나아갈 수 있다. 시인은 앞으로 《샘물 우주선 노래》에 나오는 처음 이야기부터 마침 이야기까지를 다른 예술 장르와 뒤섞은 각 이야기마다 한 권씩의 소설책을 쓸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