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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에게로 오는 길
나는 정말 신나는 여행을 했어요 ‘정말 찾을 수 있을까? 이 넓고 넓은 우주에서 나를 품어줄 단 한 사람…….’ 하늘 저편 아득히 먼 곳에 탯줄처럼 신비로운 강이 흐르고, 그곳에는 생명의 씨앗을 지닌 수많은 여행자들이 작은 조각배를 타고 여정을 떠납니다. 강 끝에 있는 세상과 연결된 하늘문을 향한 길고 긴 여정, 그리고 그 여정이 끝나면 만나게 될 운명을 향해서. 그러나 여행자 무리 속의 작은 아기 여행자는 강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험을 시작합니다. 배 위에서 가만히 잠만 자면 되는 편안한 여행을 거부하고, 자신을 품어줄 사람을 스스로 찾아 나서는 모험이지만 아기 여행자는 씩씩합니다. 구름수염 덥수룩한 이야기 낚시꾼 할아버지는 아기 여행자에게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일러줍니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흘러가는 신비로운 모험을 위해서는 네 마음을 잘 살펴야 한다고. ‘별과 별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까? 누굴 만나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까?’ 아기 여행자의 가슴은 새로운 여행에 대한 설렘으로 콩콩 고동칩니다.향기로운 바람을 풍선에 가득 담는 착한 거인, 마음 물감으로 밤하늘을 밝게 칠해주는 하늘의 페인트공, 요술지팡이로 아름다운 별 가루를 뿌리는 여인, 우주 도서관의 사서인 할배 춘삼이, 다정하게 별을 관측하는 탐험가 아빠와 딸, 강아지 고미와 친구들, 호랑이 만만디와 오형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집을 지은 고고와 수달 가족, 진정한 사랑을 일깨워준 회색 곰과 딸, 그리고 마지막으로 별처럼 빛나는 마음을 지닌 눈사람 무센까지. 아기 여행자의 무모한 모험을 지켜봐주고 응원하며 따뜻한 빛으로 이끌어주는 다양한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아기는 마침내 자신을 품어줄 단 한 사람을 찾게 됩니다. 부모와 주고받는 정서적 교감으로 마음과 생각이 함께 자라는 아이 아기를 기다리는 열 달 동안 엄마, 아빠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다른 무엇도 아닌 바로 행복한 감정을 듬뿍 전하는 것입니다. 태아가 느끼는 자극 중에 엄마의 감정만큼, 아빠의 목소리만큼 강력한 것은 없기에 ‘여자’에서 ‘엄마’로, ‘남자’에서 ‘아빠’로 새롭게 태어날 여러분은 무조건 행복하고 씩씩해야 합니다. 이 책은 전편의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행복, 기쁨, 설렘 같은 좋은 감정은 물론이고 슬픔, 두려움, 외로움 같은 좋지 않은 감정도 함께 바라보고 알아챌 수 있도록 하는 창작 동화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한 다양한 감정에 대한 마음공부는 부모의 정서적 안정은 물론 아이의 정서적 면역력을 발달시켜줍니다. 정말 그런 효과가 있는지 동화 속 작은 여행자를 유심히 지켜보세요. 우리의 작은 여행자는 슬프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행복의 방향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가는 힘을 지녔답니다. ‘밤하늘에 유난히 반짝이는 별이 있다면 그건 바로 아기의 눈빛입니다.’ 이 책의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가슴 벅찬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은 태교를 위해 부모님이 먼저 읽고 후에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의 첫 번째 동화책으로 선물해주세요. 이 작은 책이 온 가족의 추억이 담긴 세상에 단 한 권뿐인 그림동화가 되기를 꿈꿔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