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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동양고전 입문
하룻밤에 읽고 배운 지혜를 만든 지식
이현성
스타북스 2016.07.20.
베스트
동양철학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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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작하는 글
현실주의와 이상주의의 교차로 현실 대응을 돕는 중국의 고전

1부 인간사를 망라하는 모든 것의 인문학
-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현실을 살아 낸 생생한 기록 《논어》
지도자의 최소한의 자격 / 인생의 고행자였던 공자 / 적극적이고 당당한 생활 태도 /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요소 / 이상적인 인간상 / 군자의 조건 / 논어의 명언

- 냉혹한 현실을 헤쳐 나가는 지혜 《노자》
강인한 처세술 / 재능을 과시하지 마라 / 만족함을 알라 / 얻고자 한다면 먼저 주라 / 노자식 조직 관리의 요점 / 지도자의 네 단계 / 노자의 명언

- 세속의 가치를 초월해야 알 수 있는 온전한 덕 《장자》
발상을 전환하라 / 기량을 키워라 / 무용지물 / 망각의 효용 / 이상적인 지도자가 되려면 목계를 닮아라 / 명예와 이익에 얽매이지 않는 생활 태도 / 장자의 명언

- ‘성선설’ ‘왕도 정치’ ‘설득술’의 생명력 《맹자》
전투적인 이상주의자 / 인간에 대한 깊은 신뢰 / 이를 대장부라 한다 / 부동심의 경지 / 유연한 처세술 / 상대를 사로잡는 설득력 / 맹자의 명언

- ‘예(禮)’ ‘의(義)’를 통한 규범을 주장한 현대적 사상가 《순자》
순자와 성악설 / 자신을 단련하라 / 균형 잡인 조직 관리 / 조직 속의 인간학 / 군주의 병법 / 착오 없이 판단을 내려라 / 순자의 명언

2부 실천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지침서
- 일상 수양의 가르침을 담은 주자학 입문서 《근사록》
인격 형성의 지침 / 배우지 않으면 노쇠해진다 / 일상의 수양에 대하여 / 윗사람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 / 약함을 자각한다 / 실의한 때에도 태연하라 / 근사록의 명언

- 현실 처세와 한거(閑居)의 조화를 알려 주는 지침서 《채근담》
‘채근담’은 인생의 책 /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는 지혜 / 관용을 베풀어라 / 균형 감각을 길러라 / 역경을 견뎌 내라 / 항상 꾸준히 수양하라 / 채근담의 명언

- ‘알고도 행하지 않음은 알지 못하는 것’임을 밝힌 실천서 《전습록》
양명학과 ‘전습록’ / 지행합일에 대하여 / 인격 형성의 네 가지 지침 / 성찰과 극치의 수양법 / 일상 속에서 연마하라 / 왕양명의 삶을 보여 주는 말들 / 전습록의 명언

3부 흥망의 기록에서 얻는 가치
- 동란기 국력 강화의 구체적 사례 《좌전》
‘좌전’의 흥미로움 / 진나라 문공의 조직 강화법 / 서융의 패자 진나라 목공 / 무덤을 판 양공의 ‘인’ / 오월의 싸움이 주는 교훈 / 안영의 외교교섭 / 좌전의 명언

- 모든 계층을 입체적으로 묘사한 역사문학서 《사기》
지도자의 필독서 ‘역사서’를 읽어라 / 배짱 두둑한 초나라의 장왕 / 오기의 부하 통솔법 / 강유의 조직 관리 / 협객의 인심수람술 / 범여의 명철보신 / 사기의 명언

- 공격과 방어의 전략을 담은 최고의 인간학
천하 통일에 이르는 방대한 역사를 기록한 책 《삼국지》
‘삼국지’의 묘미 / 난세의 간웅 조조 / 덕망 높은 유비 / 끝까지 살아남은 손권 / 신중한 계략가이자 앞장서 모범을 보인 명재상 제갈량 / 제갈량의 적수 사마의 / 삼국지의 명언

- 사람의 마음을 산 이들의 삶에서 얻는 지혜 《십팔사략》
뛰어난 보좌역의 올바른 정치 자세 / 항우와 유방의 대결 / 한신과 소하의 활약 / 지모의 군사 장양 / 재상은 사소한 일에는 개의치 않는다 / 지도자가 자멸하는 구도 / 십팔사략의 명언

저자 소개 1

한국외국어대학교 일어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엘지전자 오사카 지점에서 근무하다 지금은 일본 종합상사 한국 파트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번역 작업도 함께하고 있다. 번역서로 『경영자의 심리학』 『성공으로 이끄는 인간관계』 『리더를 위한 손자병법』 『상대를 기쁘게 하는 대화법』이 있다. 심리학에 대한 개인적 관심으로 꾸준히 전문적인 공부를 해 오고 있으며 『하지 않으면 좋은 말』 『말 잘하는 사람의 10가지 습관』을 편저해 말하기의 기술을 명쾌하게 정리해 놓았다. 자신의 젊은 시절을 돌아보며 20대를 위한 도전 과제를 심리학적으로 풀어
한국외국어대학교 일어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엘지전자 오사카 지점에서 근무하다 지금은 일본 종합상사 한국 파트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번역 작업도 함께하고 있다. 번역서로 『경영자의 심리학』 『성공으로 이끄는 인간관계』 『리더를 위한 손자병법』 『상대를 기쁘게 하는 대화법』이 있다. 심리학에 대한 개인적 관심으로 꾸준히 전문적인 공부를 해 오고 있으며 『하지 않으면 좋은 말』 『말 잘하는 사람의 10가지 습관』을 편저해 말하기의 기술을 명쾌하게 정리해 놓았다. 자신의 젊은 시절을 돌아보며 20대를 위한 도전 과제를 심리학적으로 풀어 낸 『지금 청춘이라면 심리학에 미쳐라』와 다양한 이론과 사례로 심리학을 설명한 『마음의 탱고』를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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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42g | 153*224*30mm
ISBN13
9791157952403

책 속으로

더욱이 공자는 완벽한 성인이 아니었다. 오히려 인생의 고행자였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일찍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며 그 어머니마저 공자의 나이 열일곱 살에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그는 넉넉지 않은 생계를 꾸리기 위해 어릴 때부터 일을 해야 했다.
공자는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젊었을 때 고생을 많이 했다. 생계를 꾸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많은 일을 해야 했다”라고 하였다. 공자의 말처럼 그는 삶의 온갖 고난을 모두 경험했다. 또 정치에 뜻을 세우고 각국을 돌며 유세 활동을 펼쳤지만 실패로 끝나 결국 정치 활동을 접어야 했다. 공자는 뼈저린 실패와 고난을 충분히 맛보았다고 할 수 있다.
『논어』에 “먹고 마시고 머리도 쓰지 않으며 빈둥거릴 바에는 노름이라도 하는 편이 낫다”는 말이 있다. 믿기 어렵지만 성인으로 추앙받는 공자가 남긴 말이다. 공자는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성인이라기보다 오히려 세상물정에 밝은 사람이었다.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현실을 살아 낸 생생한 기록 《논어》」중에서

안영은 키도 작고 풍채가 별로 없는 인물이었던 듯하지만, 어느 때인가 또다시 초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었다. 초나라 왕이 이번에는 안영의 풍채 없음을 조롱해 주려고 만나자마자 으쓱대면서 꾸짖는 투로 말했다.
“제나라에는 그렇게 사람이 없소? 그대 같은 사람을 사신으로 보내다니 말이오.”
“저희 나라 수도는 사람으로 넘칠 지경입니다. 사람이 없다니 무슨 말씀이신지요?”
“그러면 어째서 그대 같은 위인을 사신으로 보낸단 말이오?”
안영은 다만 이렇게 대답할 뿐이었다.
“지당한 물음이오나 저희 나라에서는 사신을 파견할 때 현명한 자는 현명한 나라에,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은 나라에 파견토록 하고 있습니다. 소인은 가장 어리석기 때문에 귀국에 파견되어 왔습지요.”
이 경우 역시, 고압적인 상대에 대하여 의연한 태도로 응수한 하나의 좋은 예이다.
---「동란기 국력 강화의 구체적 사례 《좌전》」중에서

정나라에는 옛날부터 각 지방에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써 ‘향교’가 있었다. 그런데 향교가 점차 정부 시책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의 정치 활동 거점으로 변질되었다. 자칫하면 반란으로 이어질 기세였다. 이를 우려한 측근들이 향교의 폐쇄를 진언하자 자산은 반대했다.
“그럴 필요 없소. 그들은 매일 밤, 일을 마치고 향교에 모여 우리의 정치를 비판하고 있소. 나는 그들의 의견을 참고로 평판이 좋은 정책은 실행하고 평판이 나쁜 정책은 개선하려고 하오. 그들은 내게 스승과 같다오. 물론 무력으로 그들의 입을 막을 수는 있소. 그러나 이는 강물을 막는 일과 같소. 강물을 막으면 점점 불어난 강물이 둑을 무너트리고 큰 홍수가 나서 많은 사상자를 낼 것이오. 일이 그 지경이 되면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게 되오. 그러니 강물을 막기보다는 조금씩 물을 흘려보내 수로를 만드는 편이 현명하오. 백성들의 언론도 마찬가지요. 억지로 입을 막으려 하기보다는 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참고로 하는 것이 좋소.”
---「모든 계층을 입체적으로 묘사한 역사문학서 《사기》」중에서

그로부터 3년 뒤,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하기 위해 백금이 돌아왔다. “꽤 늦었구나.” 주공의 말에 백금이 대답했다. “낡은 관습을 정비하여 새로운 규범을 제정하고, 삼년상을 지키도록 지도하다 보니 이렇게 늦어졌습니다.”
한편 낚시의 명인이었던 태공망도 공적을 인정받아 제나라의 영주로 임명되었다. 그는 부임한 지 5개월 만에 경과를 보고하기 위해 돌아왔다. “오호, 굉장히 빨리 돌아왔구려.” 주공이 의아해 하자 태공망이 대답했다. “저는 군신의 예를 간소하게 줄이고 백성들의 관습을 중시하여 정치를 했기 때문입니다.” 백금의 보고를 들은 주공은 이와 대조적인 태공망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리하여 이렇게 탄식했다고 한다.
“원래 법령이 복잡하면 백성들은 꺼리기 마련이다. 구속받는다는 느낌을 주지 않고 백성 스스로 따르게 하는 것이 정치의 요체라 할 수 있다. 헌데 백금은 그 이치를 알지 못하니 참으로 유감이다.”

---「사람의 마음을 산 이들의 삶에서 얻는 지혜 《십팔사략》」중에서

출판사 리뷰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을 당하지 않으며 그만둘 때를 알면 위태롭지 않다”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유교와 도교 두 사상이 미묘하게 교차하면서 사람들의 의식과 행동을 규제해 왔다. 유교가 국가를 다스리는 지식층의 사상이자 마땅히 해야 할 도리를 내세운 외면적인 도덕이라면, 도교는 현실에 밀착된 서민의 사상이며 생활을 지탱하는 내면적인 도덕이다.

흔히 ‘노장사상’을 현실을 등지고 살아가는 은둔사상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오해이다. 노자는 오히려 냉혹한 현실에 강하게 맞서 대처하는 지혜를 가르친다.

중국인은 집단행동보다는 개인행동을 할 때 강인함을 보인다. 그래서 역경에 처해도 쉽게 쓰러지지 않으며 인내심을 갖고 기회를 기다린다. 중국인의 이와 같은 정신적 풍토는 노자의 철학에서 엿보이는 것으로, 우리 역시 『노자』를 통해 현실에 끝내 굴복하지 않는 끈기를 배울 수 있으며 이 처세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노자로부터 시작된, 욕망하되 분수를 지키고 이익을 탐내되 그 한계를 넘지 않는 이 끈기 있는 생활 방식은 노자의 사상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사상에 다시 녹아들어 있다.

본문에 선별해 놓은 중국 고전을 통해 우리는 현실주의자로서 또 이상주의자로서, 각각의 삶에 대응한 사상가들의 다양한 방법들을 알게 된다. 자신만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옳다는 아집을 버린다면 지금까지 고정되어 있던 세상이 달라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목적을 향해 곧장 질주하여 무리하게 정면 돌파를 시도하다가 곧 싫증내거나 포기하기 쉬운 이 시대에, 동양고전 속의 통치자, 장수와 부하, 유세객들의 기록을 보며 지금보다 더 치열하고 살벌한 사회를 살아간 이들의 생생한 지혜를 한가득 얻게 될 것이다.

사람을 귀히 여기면 용기가 생긴다. 매사에 신중하면 궁지에 몰리지 않는다

중국 고전은 목숨을 건 암투를 벌이는 가운데에서 나온 지혜의 결정체이기 때문에 3000년의 시간을 살아남아 첨단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변치 않는 진리를 깨우쳐 준다.

특히 중국의 중심을 이루는 한족은 굉장히 현실적이어서 천하를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하는 ‘정치’와 눈앞에 보이는 냉엄한 현실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인간관계’에 관심을 기울였다. 어떤 일에든 의연하게 대처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단련을 계속해 나가는 힘이 중국인들에게 체질화되어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인간 사회를 살아가는 지혜를 인간학적인 면에서 접근하여 역사 속 패자, 재상, 지략가, 현신 등의 일화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지금은 개인도 리더와 같이 주도적으로 살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되었다. 그만큼 엄격하게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 책은 전체를 파악하는 안목, 분별력, 결단력, 실행력 등을 발휘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만하다.

본문에 첫 번째 고전으로 선택한 『논어』에 이런 말이 나온다.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일단 시작한 일은 꼭 끝까지 해낸다’는 의미의 ‘언필신 행필과(言必信 行必果)’에 숨은 뜻은 ‘융통성이 부족한 소인’이다.

이 의미를 차분히 음미하고 받아들인다면 본질을 지키면서도 세상에서 뜻하는 바를 이루는 일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또 자신이 예상한 대로 삶이 진행되지 않거나, 누군가와의 약속이 어긋나는 상황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일이 가능해질 것이다. 그러면 마음 상하는 일을 줄여 갈 수 있게 된다.

이를 비롯해 『처음 시작하는 동양고전 입문』에 실린 12편에는 분별력과 추진력을 한 몸에 장착하고 담대히 살아나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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