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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나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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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제1장 일본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일본인의 자신감? | 한결같으면서도 다양한 나라 |일본이라는 방법
일본적인 편집성 | 오모카게의 나라, 우츠로이의 나라 | 프로필로 살펴본 일본

제2장 왜에서 일본으로
동아시아 속에서의 일본 | 왜인에서 일본인으로 | 한의 코드가 화의 모드로
만요가나의 등장 | 이미지와 패스워드를 만드는 방법 | 장면의 기억을 위한 편집

제3장 일본풍과 중국풍의 공존
일본풍 여관과 서양풍 호텔 | 가나와 비대칭 문화 | 일본 문자가 일본 문화를 만들다
기노 쓰라유키의 일본어 계획 | 궁정 문예의 편집 | \노 쓰라유키의 글쓰기 모험 화한 양식의 완성

제4장 다양한 종교의 불가사의한 조화
다신다불의 나라 | 신과 불의 만남 | 토착종교와 외래종교의 혼합
정치철학으로서의 종교 | 신국 사상의 파급

제5장 무와 유를 잇는 세계
우츠로이의 확산 | 우츠를 통해 태어나다 | 리버스 모드의 열쇠와 열쇠구멍
무상과 우츠로이 | 정토사상의 유행 | 영원한 세상에 대한 동경

제6장 주인과 손님의 문화
손님을 접대하는 문화 | 일본의 취향 문화 | 다채로운 차 문화의 유행
감정인과 동호회의 등장 | 화한의 ‘경계’를 넘다 | 렌가를 함께 즐기는 취향
취향을 함께하는 긴 여정 | 렌가에서 다도, ‘은유’ 세계로

제7장 일본이라는 국가의 등장
일본의 본래와 장래 |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시아 정책과 도쿠가와 체제
도쿠가와 막번과 정통성 | 중국 명나라의 붕괴가 미친 영향
새로운 일본 모델 구상 | 도쿠가와 경제의 모델 | 일본이라는 국가의 정비

제8장 일본 유학의 독특한 정신
중국 유학을 수용하게 된 배경 | 주자학과 양명학의 동시 도입
왕양명은 어떤 인물인가? | 일본 양명학의 동향
야스오카 마사히로와 미시마 유키오 | 새로운 일본 유학의 정신

제9장 일본적인 것의 도전
중국 벗어나기와 미국을 향한 관심 | 모토오리 노리나가의 편집방법
일본적인 것의 패러다임 | 일본식의 편집방법
가모노 마부치에서 모토오리 노리나가까지 | 신화를 통해 본 일본이라는 방법
‘본래’와 ‘장래’ 사이의 경계

제10장 근대 일본의 딜레마
바다를 의식하지 않았던 일본 | 근대 일본이 ‘잃어버린 것’
시마자키 도손의 『날이 밝기 전』 | 우치무라 간조를 괴롭힌 ‘두 개의 J’
일본이 혼신을 다해 움직인 경계선 | ‘일본의 혼’에 대해 다시 묻다
새로운 대안의 모색

제11장 모순과 갈등을 편집하다
모순 극복의 가능성 | 과연 모순은 소멸되어야 하는가?
대립을 지양하는 철학 |선禪이 일본 철학에 미친 영향
니시다 기타로의 ‘무의 장소’ | ‘무’의 철학
절대 모순적 자기 동일 | 일본식 철학의 탄생

제12장 실패를 이용하는 방법
방법에는 오류도 있다 | 가상 적국으로서의 미국과 일본
대對 중국 21개조의 요구 | 일본 개조론의 대두 | 밀교적 천황과 현교적 천황
기타 잇키의 일본 개조 계획 | 통수권 간섭 문제 | 만주사변에 돌입하다
이시하라 간지의 미일 최후 전쟁론

제13장 잃어버린 오모카게를 찾아
‘와타리’과 ‘세토기와’ | 시인의 저항 | 슬픈 존재를 인식
동요에 담은 일본 국민의 혼 | ‘이질성’에 대한 동경 | 철저한 탐닉
본래의 일본은 어디에 | 시바 료타로의 말 | 일본의 ‘진수’를 찾아서

후기

저자 소개 2

마쓰오카 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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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go Matsuoka,まつおか せいごう,松岡 正剛

『아사히신문』이 ‘희대의 독서가’로 부르는 일본 최고의 독서 고수. 특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밤 책 한 권씩 독서감상문을 웹에 게시하는 장대한 북 내비게이션 프로젝트 「센야센사쓰千夜千冊」를 5년 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본 최초의 에디토리얼 디렉터로서 편집의 방법적 가능성을 확대시키는 한편, 수많은 프로젝트와 연구모임을 통해 연구자와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1944년 교토에서 태어났으며, 와세다 대학교에서 프랑스문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26세에 출판사 고샤쿠샤를 설립하여 예술, 종교, 과학, 서브컬처 등 다양한
『아사히신문』이 ‘희대의 독서가’로 부르는 일본 최고의 독서 고수. 특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밤 책 한 권씩 독서감상문을 웹에 게시하는 장대한 북 내비게이션 프로젝트 「센야센사쓰千夜千冊」를 5년 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본 최초의 에디토리얼 디렉터로서 편집의 방법적 가능성을 확대시키는 한편, 수많은 프로젝트와 연구모임을 통해 연구자와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1944년 교토에서 태어났으며, 와세다 대학교에서 프랑스문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26세에 출판사 고샤쿠샤를 설립하여 예술, 종교, 과학, 서브컬처 등 다양한 분야를 종횡무진 연결하며 지(知)의 재편을 가장 초기에 시행한 종합지 <유遊>를 창간하여 지식인들 사이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987년에는 편집공학연구소를 설립하였으며, 그 후 도상과 문자, 전통문화 연구를 정보 편집 기술에 응용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독자적인 편집 공학 이론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현재 편집공학연구소장, 이시스(ISIS) 편집학교장, 도쿄 대학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21세기형 알렉산드리아 프로젝트’로 불리는 웹 도서관 ‘도서가圖書街’를 구축하고 있고, 최근에는 일본문화 속에 잠재된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소프트웨어를 끄집어내어 보편적인 틀로 만드는 일과 일본의 지역 문화와 경제를 재편집하는 각종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만들어진 나라 일본』, 『지의 편집공학』,『정보 문화 학교』, 『지식의 편집』, 『프래자일』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동양사학과에서 일본사를 전공했다. 도쿄대학교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국사학과에서 일본중세사 전공으로 연구생 과정을 수료했다.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외교통상부·국제교육진흥원·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통역관으로 활동했고, 현재 한일역사교육교류회·한일대학 생협교류세미나 등에서 통역을 담당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신기하고 재미난 집구석 과학》, 《느긋하게 밥을 먹고 느슨한 옷을 입습니다》,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 《희망난민》,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일등 국가의 조건》, 《만들어진 나라 일본》, 《대한제국 황실 비사》, 《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동양사학과에서 일본사를 전공했다. 도쿄대학교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국사학과에서 일본중세사 전공으로 연구생 과정을 수료했다.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외교통상부·국제교육진흥원·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통역관으로 활동했고, 현재 한일역사교육교류회·한일대학 생협교류세미나 등에서 통역을 담당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신기하고 재미난 집구석 과학》, 《느긋하게 밥을 먹고 느슨한 옷을 입습니다》,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 《희망난민》,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일등 국가의 조건》, 《만들어진 나라 일본》, 《대한제국 황실 비사》, 《멸망하는 국가》, 《일본인에게 역사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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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548g | 148*210*30mm
ISBN13
9788901082196

출판사 리뷰

이이도코토리의 일본, 그리고 그 이후...

일본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을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말, ‘이이도코토리’는 좋은 것은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알프스의 풍광을 자기네 산에다 옮겨 놓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독일 중세 성의 손상된 흠집마저 똑같이 만들어 세워두고, 이탈리아의 스파게티보다 더 정통적인 맛의 스파게티를 만들어 내는 나라. 여기에 더해 명란젖 스파게티에 잘게 썬 김을 잔뜩 뿌려 젓가락으로 먹는 일본풍 스파게티를 만들어 내는 나라.
편집하는 나라 일본. 『知의 편집공학』으로 잘 알려진 학자 마쓰오카 세이고는 일본의 정체성을 그렇게 규정한다. 그는 일본이라는 나라를 "편집"이라는 관점에서 재조명하고자 한다. 이른바 '편집능력’이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어떻게 발휘되었고, 과연 일본인들은 어떤 ‘편집방법’을 통해 자신의 나라를 만들었는지를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치 사회분야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폭넓게 설명한다. 마쓰오카 세이고는 이제 ‘주제의 나라’가 아닌 ‘방법의 나라’로 일본을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만들어진 나라, 일본』, 그리고 일본을 제대로 보아야 하는 이유

일본은 우리가 뒤좇아 가야 했던, 그리고 극복해야만 하는 모델이었다. 한 때 우리 사회의 심층에는 일본에 대한 반감과 부러움이 동시에 존재했었다. 그런 점에서 일본이라는 나라는 우리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대상이었다. 그들이 경제를 발전시킨 방법, 또 그들의 문화를 성장시킨 방법을 시기하면서도 배우고자 했던 것이다. 그래서 경제 성장기에 우리 사회에서는 일본식 경영법과 조직 문화를 수입하고 모방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그런 세태를 반영하듯 출판계에서도 수많은 일본 관련 서적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거품 경제의 붕괴와 함께 시작된 10년간의 장기불황으로 사정은 바뀌었다. 일본인의 자신감은 붕괴되었고, 일본은 더 이상 우리가 따라갈 만한 모델이 아니라 반면교사로 삼아야할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최근 일본은 이른바 ‘잃어버린 세월’을 극복하고 오랜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새로운 상황 변화를 의미한다. 이 문제는 단지 일본만의 문제는 아니다. 왜냐하면 일본은 우리에게 그저 그런 나라들 중의 하나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 일본은 있다 혹은 없다는 식의 이분법적이고 정서적인 판단을 떠나, 또 일본이라는 나라를 그저 우리의 이웃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문화를 갖고 있다는 호기심을 넘어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를 좀 더 냉정하고 깊이 있게 볼 필요가 있다. 이것이 또한 우리가 마쓰오카 세이고라는 한 일본 지식인이 자신의 모국인 일본을 향해 내어 놓은 진지한 자기반성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의 자취’를 찾아 나선 마쓰오카 세이고의 新일본론

‘新일본론’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에서 저자 마쓰오카 세이고는 ‘일본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 아래, 일본인의 의식 속에 숨겨진 자신감의 근원으로부터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일본인은 거품경제의 붕괴 이전, 여러 가지 근거로 설명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한 자신감의 기원은 무엇일까? 설령 장기 불황을 겪으면서 그들의 자신감은 많이 위축되었다고 하더라도, 또 최근 일본 경제가 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남으로써 일본인들의 자신감이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자신감이 오직 경제적인 이유라고만은 할 수 없다. 단지 경제적인 상황을 이유로 일본의 자신감을 설명하는 것은 너무 피상적이다. 그것은 역사도, 또 그런 역사 속에서 축적되어 온 문화적 정체성에 대해서도 아무 것도 이야기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적인 측면만을 가지고 일본을 말하는 것은 ‘일본’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에 대해 그저 일부분만을 설명해 줄 뿐이다. 마쓰오카 세이고는 일본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색다른 대답을 시도한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저자가 이런 일본인의 자신감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 그리고 그러한 자신감의 근거는 무엇인지를 따져 묻는 관점과 방식에 있다.

한결 같으면서도 다양한 나라, 일본 색다르게 보기

재미있는 나라, 강한 나라, 일관된 나라라는 일본의 장점들은 결국 일본이라는 나라와 일본인의 자신감과 결부되는 개념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게 들여다보면 일본의 역사 속 어딘가에 강한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할만한 사건이나 계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또 일본을 대표하는 이데올로기를 확립한 사상가나 예술가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예컨대 일본을 대표하는 천황제나 무사도 역시 역사를 관통해 유지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일본의 자심감이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이며, 일본이라는 나라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이 책의 새로움은 ‘일본’을 주어로 삼는 설명 방식을 포기하는 것에 있다. 다시 말해 ‘일본’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은 결코 미리 확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저자는 일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본을 주어로 보는 것이 아니라 술어로 보는 태도, 즉 ‘일본적이다.’는 말의 의미에 주목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를 ‘절대모순적 자기동일’이라는 표현으로 상징화한다.
다양한 종교가 평화로이 공존하고, 세계의 모든 문화가 동시에 향유되는 기이한 현상을 단지 일본의 특성으로 기술하는 것만으로는 일본을 이해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바로 그러한 다양성과 다의성과 복잡성이 가능한 이유를 따져보자는 것이다. 마쓰오카 세이고는 일본에는 여러 가지 독창적인 편집문화가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서로 다른 것들이 대립과 갈등 없이 공존할 수 있게 해 주는 편집문화, 바로 그것이 일본의 정체성을 말해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제 일본은 ‘주제의 나라’가 아닌 ‘방법의 나라’로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일본의 방법’이 아닌 ‘방법으로서의 일본’ 그리고 우리....

‘일본’이라는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 저자는 역사, 문화, 종교, 철학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역사적 전거들을 토대로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저자의 이러한 접근은 일본을 이해하기 위해 피상적인 에피소드를 나열하는 일본 소개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우리는 왜 일본에 대해 관심을 갖는가? 이웃나라 일본은 우리의 고대사로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문화와 역사에서 결코 배제할 수 없는 관계항이다. 따라서 일본을 이해한다는 것은 단순히 지적 흥미를 만족시키는 일을 넘어선다. 그 일은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되어갈 것인지 와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도 깊은 통찰이 어우러진 흥미로운 분석을 따라가다 보면, 일본 문화의 정체성과 우리 문화와의 차이점 그리고 그 차이로 인해 다시 드러나는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한층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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