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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을 예찬한다
여는 글 1. 작은 집 예찬 걱정을 줄이다 여유 시간을 더하다 활기를 더하다 쓸데없는 비용을 줄이다 아늑함과 윤택함을 더하다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더하다 2. 행복을 위해 작은 집을 선택하다 행복은 스스로 정의해야 한다 집이 작다고 가난한 것은 아니다 집은 나를 위한 공간이어야 한다 반란자가 자유를 얻는다 3. 작은 집이 주는 선물, 고독 고독이라는 미덕 고독을 사랑한 사람들 가족에게도 고독이 필요하다 고독을 길들이기 위한 작은 집 4. 더 작은 집으로의 이사 이사, 삶의 변화 머물 것인가 이사할 것인가 이사는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나이 듦을 생각하다 5. 작은 집의 넓은 공간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 더 넓어 보이는 공간 정리가 공간을 만든다 집 안에 나만의 작은 정원을 6. 보석 같은 나만의 작은 집 전 세계의 작은 집들 주거의 미래 닫는 글 |
Dominique Lor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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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을 예찬한다
소유하지 않으면 불행도 없을 것이다. 왜 물질의 노예로 살다가 산더미처럼 쌓인 쓸모없는 재산에 짓눌려 죽으려 하는가? 가구가 별로 없는 작은 집에 산다고 반드시 슬프거나 우울해지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집을 아주 밝고 아주 활기찬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행복을 만드는 것은 공간도, 가구도, 소유한 물건도 아니다. 모든 것은 집을 소유한 사람의 기질과 열의, 에너지에 달려 있다. 행복은 건강한 몸으로 일구는 가볍고 근심 없는 인생, 싸구려 물건이 주는 쾌락을 따르지 않고 사회적 제약에서 최대한 자유로운 영혼에서 나온다. ---「걱정을 줄이다」중에서 생각하는 데도 에너지가 필요하다. 전기나 중력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늘 뭔가 생각할 거리, 풀어야 할 문제가 있으면 신경계가 피로해지고 결국은 병에 걸린다. 작은 집에 살기로 선택하면 경제적으로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생에 대한 신중한 태도와 모든 분야에서 겸허한 태도를 되찾게 된다. 그것은 곰곰이 생각하기 위해, 나 자신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는 균형 잡힌 소박한 삶의 방식을 회복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들이게 된다는 뜻이다. ---「활기를 더하다」중에서 큰 공간에 살수록, 당연히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 더 많은 유지비, 더 많은 정비, 더 많은 작업 등등. 우리는 필요라는 개념을 쾌락이라는 개념과 더는 구별하지 못한다. 미디어와 광고는 우리에게 따라가야 할 길, 즉 ‘대중적인’ 행복의 이미지를 제시하면서 이 표준적인 가치들을 퍼뜨리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외모는 이런저런 이상적 아름다움에 도달해야 하고,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사랑을 찾아야 하며, 특정한 물건들(스마트폰, 광파 오븐, 로봇 청소기)을 소유해야 시대에 뒤처진 고지식한 사람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이 강요된 전형에 대항할 무기인 자신만의 특색을 잊어버린 것은 이미 그 시스템에 빠져 거기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깨닫지 못하고 있다. ---「행복은 스스로 정의해야 한다 中(72쪽) 아이들에게도 혼자서 책을 읽고, 놀고, 하루 동안 겪은 감정들을 ‘소화할’ 자기만의 구석이 필요하다. 그러나 불행히도 사회는 고독을 장려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도리어 고독을 불행한 것,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고쳐야만 하는 병으로 왜곡한다. 하지만 고독이 없다면, 고독을 체험하기 위한 자기만의 장소가 없다면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 이르기는 불가능하다. ---「고독이라는 미덕」중에서 3.6미터 곱하기 3.6미터 넓이에 바다가 내다보이는 르코르뷔지에의 오두막(아내에게 준 선물)은 프랑스에서 작은 건축의 모범이 되는 건물 중 하나이다. 이 유명한 건축가는 매년 이곳에서 한 달 동안 여름휴가를 보내면서, 커다란 집이 줄 수 없는 무언가를 자연스럽게 발견했다. 이 작디작은 집은 그에게 아마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고, 오늘날 수많은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을 던졌을 것이다. 우리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어떻게 하면 사회가 제시하는 것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그래서 우리는 단순한 장소로 되돌아가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곳에서는 오직 본질이 우선한다. ---「고독을 사랑한 사람들」중에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정반대로, 큰 집보다 작은 집에서 단순하게 생활하는 편이 훨씬 더 쉽다. 초조함, 혼돈, 신경증 등 우리를 현재의 순간과 갈라놓는 장애물들에서 벗어나는 길은 바로 소소한 일상을 새롭게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면 무미건조한 일상의 권태는 완전히 새롭고 유쾌한 기분으로 탈바꿈한다. 작은 공간에서 삶으로써 타인에게, 자기 자신에게, 현재의 순간에도 더 충실한 자신이 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더 강렬하게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이사, 삶의 변화」중에서 쓰보니와는 서양식 정원처럼 거닐기 위한 장소가 아니다. 그것은 오직 눈으로 보기 위해 존재하는 정원이다. 산책도 좋지만 진짜 거닐어야 할 곳은 자신의 내면이다. 작은 정원은 자연과 인간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 제곱미터의 녹색 공간이면, 그곳을 바라보며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 아주 멀리 떠나기에 충분하다. 그뿐만 아니라 물을 주고 정원을 돌보면서 명상을 할 때와 다름없는 깊은 침묵에 빠져들 수 있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는다.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은 자연을 돌보는 데 몰두하는 일이 한없는 기쁨을 준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원을 응시하는 일은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욕구가 된다. 그것은 생명의 움직임 속에서 영원을 응시하는 것과 같다. ---「집 안에 나만의 작은 정원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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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을 예찬한다
집의 넓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집은 작을수록 더 큰 기쁨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현자들과 신비주의자들, 시인들은 아득한 옛날부터 이렇게 부르짖었다. 마음이 넓으면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고. 작은 집이 큰 집보다 훨씬 더 큰 기쁨과 꿈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인생의 다른 많은 경우와 마찬가지로 적은 것이 더 많은 것을 이끌어내곤 한다. 심플하게 사는 것은 마음을 채우는 삶이다. _여는 글에서 《심플하게 산다》 완결편 도미니크 로로가 말하는 집 이야기 “심플한 삶은 작은 집에서 완성된다” 무조건 많이 가진다고 해서 삶의 질이 높아지지 않는다. 너무 많은 물건에 휘둘리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미니멀리즘과 심플이 만족스러운 삶의 키워드가 되었다. 그 열풍을 이끈 미니멀리즘의 선구자인 《심플하게 산다》의 저자 도미니크 로로는 심플한 삶을 완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작은 집에서 살 것을 권한다. 《작은 집을 예찬한다》는 소비사회가 만들어놓은 ‘큰 집=행복한 삶’이라는 이미지를 좇느라 우리가 잊고 있었던 사실을 환기시킨다. 집이 크면 그 안을 채우기 위한 물건도 늘어나기 마련이며, 관리와 청소에도 그만큼의 비용과 시간이 낭비된다. 집이 작을수록 우리가 쓸 수 있는 비용과 시간은 늘어나고, 쾌적함과 안락함을 누릴 수 있으며,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홀가분한 삶을 살 수 있다. 어느 곳에서 더 단순하고 편안하게 살면서 행복을 얻을 수 있을지는 오래 생각해보지 않아도 자명한 일이다. 심플한 삶을 꿈꾸며 물건을 정리했다면, 이제 공간을 정리할 때이다. 자신이 필요보다 넓은 공간에 살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자. 진짜 심플한 삶은 작은 집에서 완성된다. 물질적 사치 대신 정서적 가치를 지향하는 작은 집의 삶 많은 이들이 가능하다면 큰 집에서 살고 싶어 한다. 특히 한국에서 집이란 경제적인 척도이자 대외적인 행복의 기준이 되곤 한다. 하지만 물건을 많이 가질수록 그 물건들에 휘둘리듯이, 필요 이상의 큰 집에서 우리는 집의 노예가 된다. 물건이든 공간이든,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에 책임을 져야 하며 공간이 넓을수록 관리, 유지, 청소, 보수 등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에 비해 작은 집은 사거나 빌릴 때 돈도 적게 들뿐더러 관리에도 큰 힘이 들지 않는다. 쓸데없는 청소나 손질에 시간을 빼앗길 일도 적다. 집 자체에 신경 쓸 일이 줄어들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게 되며 더 중요한 것을 생각할 시간과 공간적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이것이 저자가 작은 집을 예찬하는 물질적인 이유다. 작은 집에서는 물건에서 놓여나고 에너지를 되찾을 수 있다. 저자가 작은 집을 예찬하는 또 다른 이유는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자기만의 구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작은 집이란 현실적인 공간의 크기를 말하기도 하지만, 단순한 공간의 크기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가 말하는 작은 집은 필요보다 작은 즉, 넓이에 압도당하지 않는 공간이며 그럼으로써 그 안에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자신을 들여다보고 미래를 생각하는 집이다. 그 공간에서는 현대인이 잊고 있던 고독을 되찾을 수 있다. 소로가 월든에 지은 작은 오두막, 르코르뷔지에가 여름을 보냈던 작은 집, 그리그가 곡을 쓰던 자그마한 작업실 등 예술가와 선인들은 오래전부터 이러한 작은 집의 가치를 발견하고 사랑해왔다. 보다 작은 집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자유가 있는 장소이며 영감과 에너지를 채워주는 곳이다. 내 필요에 적당한 집을 나만의 공간으로 만들기 이 책은 작은 집을 예찬하는 이유와 함께 작은 집을 자기만의 공간으로 바꾸는 법도 알려준다. 자신의 심플하게 살며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작은 집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지금 내 삶에 얼마큼의 공간이 필요한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나이가 들어 자녀들이 둥지를 떠나고 배우자가 세상을 떠났다면, 그들과 함께 살던 집의 면적 자체는 좁더라도 에너지를 빼앗는 큰 집이나 마찬가지다. 혼자 관리할 수 없는 집을 부둥켜안고 있어봤자 결국에는 남의 뜻에 따라 요양원에 들어가거나 부자유한 인생을 맞이할 뿐이다. 이럴 때 필요한 공간은 작은 곳이다. 차라리 큰 집을 팔고 작은 집에 살면서 그 집을 노년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바꾸는 편이 낫다고 저자는 충고한다. 내게 맞는 넓이를 찾았다면 그 공간을 보다 쾌적하고 넓게 쓸 방법을 생각해볼 차례다. 저자는 방 안의 색조를 통일한다거나 거울을 활용하는 법 같은 현실적인 팁과 함께, 작은 집 안에도 충분히 정원을 들일 수 있으며 그 정원이 내면의 안식과 기쁨을 준다는 등 작은 집에 살아본 사람이기 때문에 알 수 있는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평생 동안 이상적인 집은 없겠지만 저자의 조언을 따르다 보면 작더라도 자신이 쉴 수 있는 곳, 언제든 내 편인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상적인 집은 넓이가 아니라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의 필요에 얼마나 부합하느냐 공간을 어떻게 만들어가느냐에 의해 정해진다. 작은 집에 사는 것은 심플이라는 평화를 누리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집에 대해 생각한다. 집은 그저 잠을 자기 위한 곳일 수도 있고, 인생의 모든 것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집에 대한 생각에는 돈, 가족, 사회적 지위, 건강 등 인생에 대한 가치관이 녹아 있다는 점이다. 소비를 부추기고 여전히 큰 집이 행복과 부의 상징이라고 말하는 지금 시대야말로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집과 어떤 미래가 필요한지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심플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살고 싶은 집은 어떤 곳인가? 당신에게는 얼마큼의 공간이 필요한가? 공간과 물건은 가질수록 오히려 부족하고 스트레스만 늘어날 뿐이다. 집 크기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내게 맞는 집을 소유함으로써 더 여유롭고 아늑하고 심플하게 살 수 있다. 《작은 집을 예찬한다》는 작은 집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우리를 더 단순하고 가벼운 삶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