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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소학이란 어떤 책인가 소학서제(小學書題) 소학제사(小學題辭) 내편(內篇) 제1편 입교(立敎) 제2편 명륜(明倫) 1. 부자지친(父子之親) 제1장~제39장 2. 군신지의(君臣之義) 제40장~제59장 3. 부부지별(夫婦之別) 제60장~제68장 4. 장유지서(長幼之序) 제69장~제88장 5. 붕우지교(朋友之交) 제89장~제99장 6. 통론(通論) 제100장~제108장 제3편 경신(敬身) 1. 심술지요(心術之要) 제1장~제12장 2. 위의지칙(威儀之則) 제13장~제33장 3. 의복지제(衣服之制) 제34장~제40장 4. 음식지절(飮食之節) 제41장~제46장 제4편 계고(稽古) 1. 입교(立敎) 제1장~제4장 2. 명륜(明倫) 제5장~제35장 3. 경신(敬身) 제36장~제44장 4. 통론(通論) 제45장~제47장 외편(外篇) 제5편 가언(嘉言) 1. 광입교(廣立敎) 제1장~제14장 2. 광명륜(廣明倫) 제15장~제55장 3. 광경신(廣敬身) 제56장~제91장 제6편 선행(善行) 1. 실입교(實立敎) 제1장~제8장 2. 실명륜(實明倫) 제9장~제53장 3. 실경신(實敬身) 제54장~제81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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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가 말하기를, “세속(世俗)에서 이르는 불효는 다섯 가지가 있다. 사지(四支)를 게을리하여 부모의 봉양을 돌보지 않는 것이 첫째 불효이다. 장기와 바둑을 두고 술 마시기를 좋아하여 부모의 봉양을 돌보지 않는 것이 둘째 불효이다. 재물을 좋아하고 남몰래 처자를 잘 기르면서 부모의 봉양을 돌보지 않는 것이 셋째 불효이다. 귀로 듣고 싶고 눈으로 보고 싶은 욕망에 방종(放縱)하여 부모에게 치욕(恥辱)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 넷째 불효이다. 용맹을 좋아하여 남과 싸우고 포악하여 부모를 위태롭게 만드는 것이 다섯째 불효이다.” 하였다. --- p.67
벼슬살이하는 것은 벼슬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데서 게을리하게 되고, 병은 조금 낫는 데서 더치고, 재앙은 게으른 데서 생기고, 효도는 처자 때문에 쇠하게 된다. 이 네 가지를 살펴서 마침〔終〕을 신중히 하기를 처음 시작할 때처럼 해야 한다. 〈시경(詩經)〉에 말하기를, “시작은 있으나 능히 마침이 있기 드물구나.” 하였다. --- p.117 우순(虞舜)의 아버지는 완악하고, 어머니는 사나웠으며, 아우 상(象)은 오만했지만, 능히 효도로써 조절하고 유화하게 만드니, 점차로 바로잡아서 간악한 데 이르지 않게 했다. |풀이| 순 임금의 어머니가 일찍 죽고, 아버지 고수가 계모를 얻었는데 계모의 성품이 포악했다. 그리고 계모의 몸에서 난 아우 상(象)은 오만했다. 아버지와 계모, 상은 힘을 합하여 순을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순은 더욱 효성으로 부모를 섬겨서 마침내 고수를 인자한 아버지로 변하게 만들었다. 이 글에서는 순이 효도로 부모와 아우를 감화시킨 일이 나와 있다. --- p.159 사마온공(司馬溫公)이 말하기를, “무릇 혼인을 의논하는 것은 마땅히 먼저 그 사위될 사람과 며느리될 사람의 성품·행실 그리고 그 집의 법도가 어떠한가를 살펴야 하고 구차하게 그 부유하고 권세가 높은 것을 부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사위될 사람이 진실로 현명하다면 지금은 비록 빈천하지만 훗날에 부귀하지 않는다고 어찌 알랴. 진실로 착하지 못하다면 지금은 비록 부유하고 권세가 높지만 훗날에 빈천하지 않는다고 어찌 알랴. 집안의 성(盛)하고 쇠(衰)함이 그 며느리에게 달려 있다. 구차하게 한때의 부귀를 부러워하여 며느리를 삼는다면 그녀가 그 부귀함을 믿고 뽐내어서 그 남편을 가볍게 보고, 그 시부모를 업신여기지 않는 자가 드무니, 교만하고 질투하는 습성을 기른다면 훗날 걱정거리됨이 어찌 끝이 있으랴. 가령 며느리의 재물로 인하여 부자가 되고, 며느리의 권세에 의지하여 몸이 귀히 됨을 믿는다 한들, 진실로 대장부의 뜻이 있고 기개가 있는 자라면 능히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랴.” 하였다. --- pp.247~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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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으로 미래를 읽는다 시리즈 012 '소학'을 살펴본다.
주희(朱憙)가 옛날의 교육기관인 소학에서 실시하던 교육 내용으로 된 글들을 모으고, 또 그 글과 관련되는 옛 성현들의 말과 행실을 수록한 책이다. 이름을 〈소학〉이라고 한 것도 학교 이름인 소학을 그대로 응용한 것이다. 이 책은 내편(內篇)과 외편(外篇)으로 크게 나뉘어지고 다시 내편을 입교(立敎)·명륜(明倫)·경신(敬身)·계고(稽古)의 네 편으로, 외편을 가언(嘉言)·선행(善行)의 두 편으로 분류했다. 입교는 사람을 가르치는 법을 세운다는 뜻이니, 입교편에서는 태교(胎敎)에서부터 시작하여 가정 교육 등을 논했다. 교육 방침이 정해진 뒤에야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관점에서 이 편을 첫머리에 두었다. 명륜편에서는 어버이와 자식, 임금과 신하, 남편과 아내, 어른과 어린이, 벗과 벗 사이의 도리를 밝혔다. 이것이 이른바 오륜(五倫)으로서, 인간 도덕의 기본이 되는 윤리이다. 경신(敬身)은 몸가짐을 공경히 한다는 뜻이니, 유가(儒家)에서는 항상 두려워하고 경계하는 마음으로써 몸가짐을 삼가는 거경(居敬)을 수양의 공부로 삼았다. 경신편에서는 마음가짐·몸가짐에서부터 위의(威儀)·의복·음식의 법도 등을 논했다. 계고편은 한(漢)나라 이전 고대 중국의 성현들의 언행(言行)을 상고하여 입교·명륜·경신의 실지를 입증한 것이다. 가언편과 선행편은 한대(漢代) 이후 송대(宋代)에 이르는 사이에 있었던 어진 사람들의 교훈이 되는 말과 미쁜 행실을 수록한 것이다. 계고·가언·선행편은 성질에 있어서 같은 것이지만, 계고편을 입교·명륜·경신과 함께 내편으로 한 것은 한대 이전 성현의 언행을 더욱 중시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