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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만든다
박혜선 그림
크레용하우스 200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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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삶은 달걀 여섯 개
수잔과 비눗방울
로니 영어로 말하다
입학 축하 과자 봉투
그레이트 데인
홍수
현미경
안야는 늘 꼴찌예요
페터의 친구
우리가 세상을 만든다
루시 마우어만 이야기
응, 선생님!
눈 속의 축제
사랑이 끝나가네
아기 제비

저자 소개 1

그림박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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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대학 시절부터 아동문학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그림을 그리면서 꾸준히 공부해 왔다. 첫 작품 『내 친구에게 생긴 일』로 작품을 잘 읽어 내는 작가이자 다양한 각도에서 그림을 표현할 수 있는 작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요즘은 읽기책과 그림책 그리고 잡지 등의 삽화를 그리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혜선의 다른 상품

저자 : 미라 로베
1913년 독일에서 태어난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글재주가 있었지만 유태인이기 때문에 그 꿈을 이룰 수 없었다. 1936년 팔레스타인으로 망명하고, 그 곳에서 결혼하여 두 명의 사랑스런 아이를 낳았다. 그 후 오스트리아 빈에서 남은 여생을 보냈다. 작가는 백여 권에 달하는 아동 도서와 청소년 도서를 썼으며, 그의 사후에도 주옥같은 작품들은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 『내 친구에게 생긴 일』『도둑의 신부』『발레리와 자장 그네』『사과나무에 사는 할머니』등이 있다.
역자 : 박희라
대학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한 작가는 시사월간지 '말' 과 '일요 신문'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지금은 번역 작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땅딸보 딱정벌레의 우주 여행』『프란츠 슈베르트』등이 있다.
그림: 박혜선
회화를 전공한 작가는 유달리 아동 문학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그린 책으로는 『내 친구에게 생긴 일』『뚱뚱해도 넌 내 친구야』등의 작품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58쪽 | 319g | 151*225*20mm
ISBN13
9788955470550

책 속으로

수잔은 길 가는 사람들의 하루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는데, 한네스가 나타나 비웃는 바람에 그만 화가 나서 비눗물을 삼킨 이야기를 했습니다.
수잔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난 박사님이 말했습니다.
"금방 끝날 테니 밖에서 기다리렴."
수잔은 대기실로 가서 의자에 앉았습니다. 덩치 큰 아저씨가 진찰실에 들어갔다 나오자, 이어서 덩치 작은 아저씨가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그러고 나서 마지막으로 간호사가 들어갔습니다.
마침내 진찰실에서 나온 박사님이 수잔에게 잼 병을 건네주었습니다.
"또 비눗방울을 불 거니?"
"아뇨! 봐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걸요."
"꼭 봐 줄 사람이 필요하니? 혼자 재미있게 불면 안 돼?"
계단을 내려가면서 박사님이 물었습니다.
"혼자서 재미있게? 그건 별로 안 좋아요!"
수잔이 대답했습니다.
"그래, 네 말이 맞다!"
박사님은 수잔을 차에 태웠습니다. 멀리 가지는 않았어요. 캘빈 가까지만 갔죠.
"여긴 양로원이잖아요?"
수잔이 물었어요.

--- pp.25-26

"그래, 좋은 아침이야 ‥… 그런데 난 저녁인 줄 알았는데‥…"
마르코가 어리둥절해 합니다.
"저녁이라면 달이 필요해!"
레나가 작은 스탠드의 불을 켰습니다.
"그리고 별도 필요해. 우리 별을 만들자."
둘은 종이와 색연필을 가지고 수많은 별들을 그리고 잘라서 겨실에 뿌려 놓았습니다. 거실 곳곳에서 크고 작은 별들이 반짝입니다!
이제 환하게 빛나는 혼돈이 되었습니다. 태양과 달과 별들이 있었죠. 하지만 여전히 혼돈은 혼동이에요.
"세상의 질서를 만들어야 해."
레나가 담요와 베개를 떼어놓습니다. 하늘과 땅이 갈라집니다. 파란색 카펫은 바다이고, 체크 무늬 담요는 땅입니다. 베개는 작은 섬들이고요.

--- p.112

"그래, 좋은 아침이야 ‥… 그런데 난 저녁인 줄 알았는데‥…"
마르코가 어리둥절해 합니다.
"저녁이라면 달이 필요해!"
레나가 작은 스탠드의 불을 켰습니다.
"그리고 별도 필요해. 우리 별을 만들자."
둘은 종이와 색연필을 가지고 수많은 별들을 그리고 잘라서 겨실에 뿌려 놓았습니다. 거실 곳곳에서 크고 작은 별들이 반짝입니다!
이제 환하게 빛나는 혼돈이 되었습니다. 태양과 달과 별들이 있었죠. 하지만 여전히 혼돈은 혼동이에요.
"세상의 질서를 만들어야 해."
레나가 담요와 베개를 떼어놓습니다. 하늘과 땅이 갈라집니다. 파란색 카펫은 바다이고, 체크 무늬 담요는 땅입니다. 베개는 작은 섬들이고요.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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