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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말 : 꿈은 도전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제1부 『동방견문록』을 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여섯 가지 1. 『동방견문록』은 어떤 책인가요? 2. 마르코 폴로는 어떤 사람인가요? 3. 마르코 폴로는 왜 그렇게 먼 곳까지 다녀왔나요? 4. 원나라는 어떤 나라인가요? 5. 원나라는 왜 낯선 사람들의 방문을 반겼나요? 6. 『동방견문록』은 어떤 면에서 중요한가요? 제2부 베네치아 소년 마르코 폴로, 동방을 만나다 서장 1장 서아시아 2장 중앙아시아 3장 대칸의 수도 4장 중국의 북부와 남서부 5장 중국의 동남부 6장 인도양 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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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도전하고 개척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꿈보다는 인정받는 직업을 갖고 누구라도 부러워할 만한 성공한 인물이 되기 위해 시간을 쪼개 학원을 돌고, 과제물에 치여 웃음을 잃어 가는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환경과 사물을 보는 호기심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을 일구어 나가는 개척 정신,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일 것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누구보다 열심히,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격려의 탈을 쓴 압박보다는 다양성을 경험하고 타인의 경험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와, 실패해도 다시 시도할 수 있고 꼭 직진이 아니어도 돌아가는 길에 대한 용기 있는 도전 또한 가치 있는 일임을 알려주어야 한다. 13세기 유럽인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고, 중세 유럽 사람들에게 동방으로의 길을 꿈꾸게 하고, 결국은 동방으로의 문을 열게 만들어 준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이야말로 미래를 그리며 꿈을 키워 나가야 할 십 대가 꼭 한 번 읽어야 할 고전 중의 고전이다. 당시의 사람들은 마르코 폴로의 이야기가 너무 놀랍다 못해 믿을 수 없다며 그를 허풍쟁이라고 비아냥댔다. 그의 친구들까지도 죽음을 앞둔 마르코 폴로에게 ‘『동방견문록』에서 한 거짓말을 모두 참회하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이후 유럽인은 『동방견문록』의 참된 가치를 깨달으며 신선한 충격과 함께 새로운 영감을 얻게 된다. 어린 나이에 고향 땅을 떠나, 건조한 사막과 험난한 고원을 상대로 싸워 이긴 마르코 폴로에 의해 탄생한 『동방견문록』은 위험을 무릅쓰고 어려운 여행길을 떠난 그의 용기가 가져다준 선물이며, ‘야만의 시대’라 불리던 유럽의 중세기에 근대의 길을 열어준 실질적인 통로였다. 중세 유럽인에게 근대의 영감을 불어넣은 고전 당시 유럽인에게 ‘세계’란 유럽과 이슬람 문화권이 전부였으며 ‘동방’은 그저 상상 속의 세계에 지나지 않았다. 베네치아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마르코 폴로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마르코 폴로는 열다섯 살에 처음으로 아버지를 만나 열일곱에 프레스터 존이 산다는 상상 속의 동방으로 직접 가보게 되었다. 지중해를 떠나 페르시아, 파미르 고원을 지나 중국으로 들어간 마르코 폴로는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13세기의 중국은 유라시아 대륙 전체를 지배하는 중국 역사상 가장 강대한 제국이었으며, 유목민과 농경민의 문화를 접목시킨 새로운 문명이 자리 잡은 시기였다. 마르코 폴로는 당대에 세계 최고의 선진 문명을 꽃피운 중국을 여행한 것이었다. 마르코 폴로는 17년간 원나라의 대칸 쿠빌라이의 신하로 머물면서 보고 경험한 것들과 25년 만에 베네치아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루스티켈로의 손을 빌려 『동방견문록』에 담았고, 그 내용은 유럽인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쿠빌라이의 화려한 궁전이나 계획적으로 지어진 신도시, 킨사이(지금의 항저우) 곳곳을 가로지르는 도로,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시장, 원활한 교역을 위한 화폐 유통 등 당시 중국의 발달된 제도와 문물은 800년 가까이 지난 지금 봐도 놀랄 만한 내용들이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에서 동쪽까지 각 지역의 풍습과 자연환경, 사람들의 모습, 종교 등을 세세하게 묘사한 세계 문화의 총체이자, 유럽인에게 전혀 다른 문명을 인식하게 한 세계사적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다. 동방을 신비와 환상의 대상에서 실체적이고 부유한 상업의 중심지로 인식하게 만들었고, 이후 유럽의 동방 진출과 제국주의 시대를 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실크로드와 원나라(몽골제국)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유럽과 아시아가 연결되는 실질적 통로의 역할까지 한다. 마르코 폴로는 유럽 문명이 보다 넓은 세계를 인식하고, 새로운 문명과 상호작용하게 만든 인물임이 틀림없다. 탐험가 콜럼버스가 손에서 놓지 않을 만큼 유럽 전역을 휩쓴 성경 다음가는 베스트셀러 당시 유럽 사람들은 한낱 허풍쟁이가 쓴 거짓말투성이의 책이 7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시공을 초월하는 인류의 고전으로 남으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루스티켈로가 받아 적은 『동방견문록』이 완성된 뒤, 수많은 필사본이 만들어졌고, 15~16세기에 걸쳐 마침내 인쇄본이 출간되면서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가게 된다. 마르코 폴로 살아생전에는 비웃음을 샀지만 그의 사후에는 ‘성경 다음으로 인기 있는 베스트셀러’가 될 만큼 유럽 전역을 휩쓸었다. 콜럼버스는 이 책에 주석을 달아 가며 읽었고, 인도와 중국 향해를 떠날 때 지니고 갔을 정도이니, 당시 새로운 세계를 열망하던 유럽인에게 『동방견문록』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을지 짐작할 수 있다. 지칠 줄 모르는 호기심으로 칭기즈 칸과 그 후계자들이 지배하던 중국과 아시아 곳곳을 관찰하고 기록한 이 여행기는 그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것만으로도 지금 우리에게 새로운 모험심을 안겨 주고 긍정적인 자극이 되어 준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가장 입체적이고 친절한 고전 읽기 동서양의 인문 고전을 어린이도 쉽게 이해하고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해 큰 사랑을 받은 파란클래식이 다섯 번째 책으로 지칠 줄 모르는 호기심과 인내심, 모험심의 결과물인 『동방견문록』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새롭게 되짚어 본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동방견문록』을 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여섯 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마르코 폴로가 살았던 유럽은 어떠했는지, 그런 유럽에 『동방견문록』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동방견문록』의 무대였던 원나라의 역사와 특징, 『동방견문록』을 둘러싼 다양한 논란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맥락을 짚어 가며 재미있게 설명한다. 2부에서는 원전의 흐름은 그대로 살리되 십 대가 꼭 읽어야 할 부분을 골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고, 더불어 풍부한 자료 사진과 생동감 있는 일러스트는 상상 속 동방의 모습을 실감 나게 전달하는 데 한몫한다. 지중해를 중심으로 한 유럽 중심의 좁은 세계관에서 벗어나 세계로 시각과 생각을 넓혀 준 『동방견문록』을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용기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미래를 꿈꾸는 십 대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