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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말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자유와 평등을 담은 장자 제 1 부 장자를 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다섯 가지 1. 장자에 나타난 장자 2. 장자가 살았던 춘추 전국 시대 3. 장자 이전의 도가 사상가들, 노자·양주·열자 4. 장자와 장자의 후예들이 쓴 장자 5. 동아시아 사상 속의 도가 사상 제 2 부 전쟁 속에서 꽃피운 자유와 평등의 사상서 장자 1. 자유롭게 놀아라, 소요유 2. 만물을 평등하게 보라, 제물론 3. 삶을 보살피라, 양생주 4. 지혜롭게 살아가라, 인간세 5. 덕을 채우라, 덕충부 6. 위대한 스승을 만나라, 대종사 7. 왕처럼 살아라, 응제왕 전국 시대 연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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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자연주의자의 유쾌한 우화
시대 배경과 노장 사상의 핵심을 담은 십대를 위한 『장자』의 정수 『장자』는 장자로부터 곽상에 이르기까지 장장 500여 년에 걸쳐 완성된 동양 고전의 백미다. 곽상에 의해 완성된 『장자』는 내편 7편, 외편 15편, 잡편 11편 등 모두 33편 6만 5000여 자로 정리해 주석을 달아 놓았다. 『장자』는 장자의 후대에 첨가하고 정리한 내용도 장자의 글쓰기 방식에 따르고 있다. 이는 크게 빗대는 말인 우언, 옛 어른의 말인 중언, 실상에 맞는 말인 치언 등이다. 우언은 다른 일이나 물건에 관한 얘기를 빌려 자신의 뜻을 전달하는 것이다. 서양 우화의 대가라면 이솝, 동양 우화의 대가라면 단연 장자라 하겠다. 중언은 세상의 존경받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표현법이다. 치언은 실상에 맞으면서도 시비를 떠난 말로 극단적인 옳고 그름을 버리고, 자연이 조화롭듯이 조화로운 말을 하는 것을 말한다. 파란클래식 시리즈의 스물두 번째 고전 『장자』는 크게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장자』 원문을 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사전 지식을 다섯 개의 주제로 나누어 담았다. 『장자』의 저자인 장자는 누구인지, 장자가 살았던 춘추 전국 시대는 어떤 시대인지 살펴보고, 장자와 학문의 뿌리가 같은 도가 사상가인 노자?양주?열자를 알아본다. 또한 한국과 중국에서 도가 사상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어떤 모습으로 이어져 왔는지를 풍부한 사진자료와 함께 친절하게 설명한다. 2부에서는 내편 7편, 외편 15편, 잡편 11편 등 모두 33편(篇)으로 구성된 『장자』 중에서 장자가 직접 쓴 것으로 알려진 ‘내편’ 7편을 차례대로 소개한다. 원문의 맛을 그대로 살려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새롭게 번역해 싣고 원전에 담긴 폭넓은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저자의 친절한 해설을 덧붙였다. 또한 철학적이고 중의적이며 생동감 넘치는 삽화는 아이들의 생각의 깊이를 더해 줄 것이다. 우리는 자유로운가요? 평등하게 살고 있나요? 『장자』는 어른들이 읽기에도 쉽지 않은 동양 고전이다. 말이 어려워서 그런 것이 아니다. 쉬운 말로 씌어 있는데도 읽으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왜냐하면 읽는 사람이 글을 읽고 생각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려운 인문학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짚어 주는 것으로 잘 알려진 인문학 저자 김경윤 작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파란클래식 『장자』에서도 쉬우면서도 통쾌하게 철학 이야기를 풀어낸다. “… 자유가 없다면, 우리는 노예와 다를 바 없습니다.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라 남이 시키는 삶을 살아가는 노예 같은 인간이 됩니다. 일찍이 오랫동안 노예 생활을 해 왔던 인류는 ‘자유 아니면 죽음을!’을 외쳤지요. … (평등은) 인간이 무리를 짓고 살아가는 데 반드시 뿌리내려야 할 생각입니다. 1등만이 대접받는 사회가 아니라 등수와 관계없이 같은 생명체로 존귀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일등도 아니고 이등도 아니고 평등! … 그런데도 여전히 자유 대신 노예와 같은 삶을, 평등 대신 경쟁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참 희한한 일이지요. 이제 자유와 평등을 위해 새로운 가치와 삶을 찾아봐야 합니다. 『장자』는 그 새로운 가치와 삶을 찾는 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저자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눈으로 『장자』를 읽고 여러분 앞에 소개하고 있다. 자유와 평등은 많은 사람이 이야기해 와서 전혀 새롭지 않지만 제대로 ‘나의 자유’와 ‘나의 평등’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세상을 자유와 평등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스스로 곰곰이 생각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친절하고 따뜻한 저자의 이야기로 『장자』는 다시 태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