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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말
세상에 희망의 도전장을 던진 부랑아 돈 키호테 제1부《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5가지 1. 세르반테스의 고단한 일생 2. 가난 속에 꽃핀 황금시대 3. 근대 문학의 문을 연 《돈 키호테》 4. 자유와 희망의 전도사 《돈 키호테》 5. 시인, 극작가, 소설가 세르반테스 제2부 자유와 희망의 전도사 돈 키호테 머리말 1부 기발한 시골 양반 라만차의 돈 키호테 2부 영민한 기사 라만차의 돈 키호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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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고전 읽기의 새로운 관문,
파란클래식 열한 번째 신간” 셰익스피어와 함께 서양 고전문학계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세르반테스! 《돈 키호테》는 세르반테스의 대리인이자 체험문학의 산물이며, 이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가운데 인간의 삶이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일깨워 주는 지침서와도 같은 ‘문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입니다. 광기를 통해 발산된 세르반테스의 유토피아와 현실 비판 정신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평생 고단한 삶을 살았던 세르반테스. 그는 대학에 다니지는 못했지만 21세 되던 해 인문학자인 로페스 밑에서 에라스무스 사상을 접하고 학문을 익혔으며, 뒤이어 이탈리아어와 라틴어를 배우고 르네상스 문학에 심취하는 등 훗날 작품에 바탕이 될 수많은 교양을 쌓았다. 레판토 해전에 참가해 왼팔이 불구가 되면서도 “오른팔의 명예를 위해 왼팔을 잃었다”며 자랑스러워할 만큼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그런 그였지만 앞에 놓인 현실은 그다지 녹녹치 않았다. 젊은 청춘을 군대생활과 끔찍한 포로생활로 보내고 돌아온 그를 기다린 것은 처절한 생활고를 짊어져야 하는 집안의 가장이었다. 그러나 하는 일마다 꼬여 수차례 감옥 생활을 해야만 했고 가난의 굴레는 일생 동안 그를 따라다녔다. 또한 반종교개혁운동과 합스부르크 절대왕조의 통치하에 있던 당시 에스파냐에서는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없었기 때문에 작가의 꿈을 가진 그에게는 현실의 장벽이 너무 높았다. 그런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십분 발휘해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고 종교와 연애의 자유, 계층 간 평등, 정의로운 재판이 살아있는 유토피아를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를 실천에 옮겨 귀족문학의 상징인 기사소설의 틀을 이용해 끊임없이 광기를 불사르며 모험을 감행하는 《돈 키호테》를 탄생시킨 것이다. 자유와 희망을 향해 내달리는 방랑기사, 돈 키호테 《돈 키호테》는 기사소설에 푹 빠진 시골 귀족이 기사로 착각하여 산초 판사와 함께 에스파냐 곳곳을 여행하며 겪는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다. 풍차와 싸우고 죄수를 풀어주고 소떼에게 짓밟히는 등 엉뚱하고 우스꽝스러운 돈 키호테의 모습은 책을 덮을 때까지 시종일관 독자의 웃음을 자아낸다. 그리고 이는 17세기 중반 에스파냐 사회를 풍자 형식을 빌려 비판하고, 사람들의 사회적 답답함을 ‘돈 키호테’라는 인물에 담아 풀어주려 한 것이다. 희망을 상징하는 상상 속 여인 ‘둘시네아’를 향한 돈 키호테의 일편단심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희망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인간의 의지를 드높인다. 가장 현실적이며 익살과 재치로 똘똘 뭉친 산초 판사는 어리석고 돈을 밝히는 속물로 그려진다. 그런 산초로 하여금 총독이 되어 법을 만들고 재판을 하게 한 것은 사회의 부조리를 거침없이 비판할 수 있는 자격은 사회에서 소외된 민중에게 있다는 작가의 생각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자유는 신이 내린 축복이다.’ ‘보잘것없는 재산보다 희망을 갖는 게 낫다.’ ‘우리가 싸워야 할 적은 각자의 마음속에 있다.’고 한 세르반테스의 올곧은 마음가짐을 그대로 반영한 《돈 키호테》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삶이란 무엇이며 자유와 희망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또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내면을 가장 냉철하고 심도 있게 묘사한 이 작품을 통해, 무모하고 현실 감각 없는 한 인물상이 아니라 주위의 시선과 거듭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상을 향해 뜻을 굽히지 않는 주인공 돈 키호테의 참모습을 어린이들이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시공을 뛰어넘은 고전문학의 향연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고전문학의 빛이 바래지 않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세월이 흐르고 환경이 변해도 바뀌지 않는 인간의 보편성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어린이에게 이러한 고전문학을 읽히는 것은 과거로써 현재를 이해할 수 있는 사고력과 혜안을 키워주는 일이다. ‘10대의 즐거운 고전 읽기’를 추구하는 파란클래식 《돈 키호테》의 제1부에서는 《돈 키호테》를 읽기 전에 알아야 할 16~17세기의 유럽과 에스파냐의 시대 상황, 작가의 일생, 작가의 수많은 작품과 작품세계, 《돈 키호테》의 문학적 의의와 작품 해설을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적절한 사진자료와 ‘아는 것이 힘’은 고전의 이해 폭을 더욱 넓혀 준다. 제2부에서는 1부 52장면, 2부 73장면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분량의 원전 내용을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재구성했고 작품을 읽기 쉽게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언어의 마술사로 불릴 만큼 탁월하고 교묘한 언어의 예술을 펼쳐 보이는 세르반테스 원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주의했으며, 만화 속 주인공 같은 친근하고 재미있는 일러스트는 어린이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