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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해설
이융남 박사님의 의견을 들어 보세요. 이 책은 매우 독특합니다. 저자는 두 가지 목적을 아주 재미있게 표현했는데, 첫째는 공룡의 상대적 크기 비교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룡이 모두 큰 것으로 알고 있지만(실제 축구장 반만 한 크기의 공룡도 있었습니다.) 닭 크기만 한 공룡도 있었다는 것은 알지 못합니다. 공룡의 모습과 크기는 매우 다양해서 숫자로 “이 공룡은 몇 미터 길이에 몇 톤의 무게를 갖고 있다.”고 말할 때 금방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친숙한 비교 대상이 있다면 상대적 크기를 가늠하기가 훨씬 쉽겠지요? 야외의 공룡 발굴지에서 발굴 중인 각각의 공룡뼈 크기를 쉽게 파악하기 위해 뼈 옆에 줄자나 연필 등을 함께 놓고 사진을 찍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다른 하나는 유감스럽게도 우리말로 번역되어 이 책의 재미가 반감되었지만, 26개의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공룡 이름을 선정하여 상대적 크기 비교에 기준이 되는 물건도 그 알파벳에 맞추어 선택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공룡 이름의 ‘B’와 농구의 ‘b’로 이루어진 문장 “Could a Brachiosaurus play basketball?”가 “브라키오사우루스는 농구를 할 수 있을까?”로 번역되어, 한글로 알파벳 음절화음을 표현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재미있는 표정과 동작을 보여 주는 다양한 색깔의 공룡을 보는 즐거움은 매우 큽니다. 운동 경기를 소재로 선택한 저자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매우 돋보이는 책입니다. 선생님이나 부모님과 함께 한글로 번역된 내용을 알파벳 음절화음에 맞게 다시 영어로 번역해 보는 것도 흥미를 더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