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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jiro Haitani,はいたに けんじろう,灰谷 健次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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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갓난아이 같으면 마음도 갓난아이 같나요?
어느날, 천진한 꾸러기들의 세상, 바람의 아이 유치원에 ‘이쿠’라는 친구가 입학한다. 일곱 번의 뇌수술을 받은 후라, 몸을 잘 가누지도 못하고, 의사소통도 잘 되지 않는이쿠. 동갑내기 히로시와 친구들은 원장 선생님에게서 이쿠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라는 부탁을 받고는 새친구에 대한 설렘을 갖는다. 그런데 이쿠가 두세살 아기들반으로 배정되자 선생님에게 볼멘 소리를 한다. 선생님은 이쿠의 몸이 아직 갓난아이 같은 상태라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반배정을 했다고 해명한다. “몸이 갓난아이 같으면 마음도 갓난아이 같나요?”라는 천진한 질문에 선생님은 깜짝 놀란다. 이쿠를 일곱 번씩이나 수술을 이겨내느라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용기를 낸’ 멋진 친구로서 받아들인 친구들에게 이미 편견 따위는 없다. 친구들과 선생님의 격려 속에 이쿠도 조금씩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 눈을 마주치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세상과의 소통을 시작한다. 친구들은 이쿠를 에워싸고 가위바위보 놀이를 한다. 마침내 이쿠는 동갑내기 친구들과 한 반이 되면서, 유치원에는 큰 잔치가 벌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