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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제1장 동남아 지역주의의 확대와 한국의 선택 : 동북아 중심주의 비판 제2장 확대 지향의 동아시아 지역주의와 아세안의 인식과 대응 제3장 ASEAN 경제통합의 확대와 동아시아 경제협력 제4장 베트남의 주변국 인식과 동아시아 지역협력 제5장 마하티르의 동아시아 지역주의 담론 분석 : 서구에 비판적인 아시아주의적 발전연대의 추구 제6장 동남아의 참여적 지역주의 실험과 동아시아 함의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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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동아시아란 무엇인가
우리에게 동아시아란 무엇인가? 우리는 동북아의 중심인가 동아시아의 일원인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 삭제 파문 등 최근 외교무대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은 우리에게 무슨 의미를 지니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들은 21세기 아시아의 판도를 결정할 동아시아 지역협력이 동남아의 지역협력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그 미래에서도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향배가 중요한 변수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동아시아 지역협력의 구상이 동남아에서 제안되었으며, ASEAN+3(한국, 중국, 일본) 정상회의도 ASEAN 주도로 성사될 수 있었고, 지역협력을 위한 각종 실험과 제도화에서 동남아가 앞서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협력이 동남아에서 동아시아 전반으로 확산되는 결정적 계기가 1997년의 경제위기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일국적 수준이 아니라 지역적 차원의 협력으로 위기 극복이 모색되는 과정을 밝히려고 했다. 동북아를 넘어 동아시아 지역협력의 확대와 심화를 위해 제1장에서는 ‘참여정부’의 동북아중심주의를 비판하는 것으로 성찰의 물꼬를 튼다. 그리고 동북아 중심의 협소한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남아를 포괄하는 동아시아 지역의 형성 과정을 역사적으로 검토하고 탈냉전 이후 역동적으로 전개되는 동아시아의 정치·경제·문화적 변동의 상호연계성을 밝힌다. 이어서 동남아 지역협력이 동아시아적 차원으로 확대되고 제도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제2장의 정치적 측면과 제3장의 경제적 측면으로 나누어 정리했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ASEAN 경제통합의 심화와 확대라는 측면에서 동아시아 지역통합의 추진 현황과 성과를 살펴보고 제도적 통합으로 발전해 나가는 ASEAN+3 협력체제의 진로와 방향을 분석했다. 제4, 5, 6장에서는 당면한 정부 간 협력에서 한 발 물러나 동남아 지역협력의 정체성, 담론, 참여의 실태를 분석하고 그것의 동아시아적 함의를 찾는다. 제4장은 지역협력이 가속되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제기될 수밖에 없는 국가별 정체성의 문제를 베트남인의 주변국 인식과 역사인식을 사례로 검토하고, 제5장은 마하티르로 대표되는 동남아발 동아시아 지역주의 담론의 기여와 한계를 지적하며, 제6장에서는 정부 중심의 지역협력을 넘어 사회참여적 지역협력을 요구하는 동남아 시민사회의 새로운 도전과 실험을 소개하고 분석한다. 결국 동아시아 지역의 형성이라는 큰 물줄기에 단순히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 참여하려면 상호 이해와 참여를 두 축으로 하는 지역협력의 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결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