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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 집안의 자녀들이 다니는 명문 사립고에 근로 학생의 신분으로 다니고 있는 란. 불우한 집안 환경과 희귀 면역질환 탓에 컴퓨터만이 유일한 친구인 란의 취미는 사람들의 행동방식과 반복되는 동선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이다.
짝사랑 상대 지니를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인 란은 어느 날 같은 반 친구 류가 지니에게 억지로 키스를 하는 것을 보고 분노해 복수를 계획한다. 란은 사람들의 행동방식과 반복되는 동선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복수를 위한 정교한 설계를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자신의 계획과 달리 류가 죽어버린다. 이로 인해 또 다른 설계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눈치 챈 란은 그 존재를 찾아 나서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 역시 그에게 이용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범인을 찾아 헤매던 란은 연을 의심하지만 얼마 후 연 역시 살해된 체 발견된다. 란은 이 사건들이 계획적이고 치밀한 복수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열공지사’라는 인물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르는 체 ‘열공지사’에게 이용당하는 아이들과 ‘열공지사’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란! 과연 란은 이 계속되는 복수극을 막을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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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과연 우연일까?
우연처럼 보이는 필연적 결과 「란의 공식」 <란의 공식>의 주인공 ‘란’은 매일 주변을 관찰한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행동 방식과 반복되는 동선이 있다. 란은 이것들을 평소 꼼꼼히 관찰하고 기록한다. 경우에 따라서 이 사실들은 무척 유용해진다. 1. 김 선생님은 항상 같은 티백을 여러 번 사용한다. 2. 1학년 부장 샘은 화분을 창밖으로 내놓는 번거로운 일을 매일 기꺼이 반복한다. 3. 알코올 중독이란 사실을 본인만 모르는 미술 샘은 늘 수업에 15분씩 늦는다. 4. 모범생의 탈을 쓴 불량학생 류는 시험 전 꼭 화장실에 숨어 담배 한 개비를 피운다. 이제 이 모든 상황들은 조합이 돼 사고로 이어진다. 필요한 건 동선과 동선이 만나는 교차점. 없거나 모자라면 상황의 조작도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우연을 가장한 필연! <란의 공식>이다. 이것은 비단 만화 속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당신이 보고 있던 신문 한 장이 바람에 날려 저만치 날아간다. 그걸 잡으러 뛰어가던 당신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다. 이것은 과연 우연일까? 열심히 누군가의 흉을 보고 있던 당신. 문득 뒤통수가 간지러워 돌아보니 당사자가 그곳에 서서 당신을 노려보고 있다. 이것은 과연 우연일까? 사람들은 누구나 같은 생활 패턴이 있고, 하루도 빠짐없이 반복하는 행동과 동선이 있다. 그렇게 일정한 방향으로 뻗어 있던 실들이 어쩌다 한 지점에서 얽히면 그것은 ‘우연한 사고’의 빌미가 된다. 그런데 만약 그런 수많은 실들이 얽히고 얽히는 그 시점을 누군가가 치밀하게 관찰해서 파악하고 있다면? 태평양 너머의 나비가 날갯짓을 한 번 하면 그 반대편 대륙에는 태풍이 분다는 ‘나비효과’처럼 당신이 그저 어떤 물체를 다른 곳에 옮긴 것만으로도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면? 어쩌면 이것은 그 어떤 호러영화보다 섬뜩한 일이다. 대한민국 대표 작가 양영순의 귀환 <란의 공식>은 ‘누들누드’, ‘아색기가’, ‘천일야화(1001)’로 유명한 양영순의 신작이다. 그동안 독특하고 수려한 그림체, 독창적인 상상력과 치밀한 연출력으로 인정받던 양영순의 작품인 만큼 연재가 시작되기 전부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고, Daum에서 연재되는 내내 댓글이나 개인 블로그에서 ‘범인이 누구인가’에 대한 추리가 활발하게 진행 될 정도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양영순 작가는 처음에 ‘란의 공식’이란 제목을 떠올리고는 무척 마음에 들어 무작정 스토리를 구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작업이 생각보다 길어져 연재가 한 달 정도 미뤄질 정도의 역경(?)도 있었지만 그만큼 작품에 정성을 다했다. 작가가 들인 정성 덕분일까? <란의 공식>은 연재 기간 동안 회당 평균 100만 명 조회, 평균 댓글 1,000개가 달리면서 ‘Daum 만화 속 세상’의 대표적인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연재가 끝난 시점인 2008년도에도 하루 평균 7천 명, 최고 1일 조회수가 3만에 이르는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많은 독자들이 단행본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