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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즐거움
이 시대의 지적 노동자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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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Part 1 지적 생활에 있어서 육체적 기반
건강에 대하여
취미생활에 대하여
습관에 대하여
마스쿨라 크리스찬에게
운동을 싫어하는 지적 노동자에게
건강이 좋지 않은 작가에게
사회 초년생에게

Part 2 지적 생활에 있어서 정신적 기반
지적인 사람에게 정신력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모럴리스트에게
훈련이 부족한 작가에게
지적 노동자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지 묻는 친구에게
지적 교양은 성도덕관을 높이지 않는다고 말한 도덕가에게

Part 3 지적인 삶에 있어서의 교육
다양하게 많이 배우기를 권하는 친구에게
박학다식한 친구에게
다시, 박학다식한 친구에게
문학을 연구하는 친구에게
아들이 딜레탕트가 될 것 같다고 한탄하는 시골 신사에게
프랑스에 있는 어느 대학의 학장에게
다시, 프랑스에 있는 어느 대학의 학장에게
외국어를 배우는 학생에게
다시, 외국어를 배우는 학생에게
기억력이 나쁘다고 한탄하는 학생에게
어느 유명한 화가가 어중간한 교육밖에 받지 않았다고 질타하는 문학 석사에게

Part 4 지적인 삶에 있어서의 시간
시간이 부족하다고 투덜대는 한가로운 사람에게
희망에 찬 미래를 기획하고 있는 젊은이에게
독서할 시간이 없는 직장인에게
늘 시간에 쫓겨 허둥지둥하는 사람에게
지적 연구에 몰두하는 친구에게

Part 5 지적인 삶에 있어서의 금전
너무도 유복한 학생에게
금전문제에 둔감한 천재에게
찢어지게 가난한 학생에게

Part 6 지적인 삶에 있어서의 결혼
결혼을 앞둔 지적인 젊은이에게
결혼이 지적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지적 결혼의 조건에 대하여
여성의 지적 성향에 대하여
지적인 사람이 결혼할 때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하여
고독에 길들여진 연구자에게
동성과의 대화가 지루하다고 말하는 지적인 여성에게
지적인 삶을 추구하는 여성에게
말이 안 통하는 어머니 때문에 고민하는 젊은이에게

Part 7 지적인 삶에 있어서의 교제와 고독
지적인 우정이란 없다고 생각하는 여성에게
쾌락을 좇는 젊은이에게
다시, 쾌락을 좇는 젊은이에게
다시 또, 쾌락을 좇는 젊은이에게
사람들과 어울릴 줄 모르는 젊은이에게
고독의 악영향을 경고하는 친구에게

Part 8 지적인 삶에 있어서의 지적 즐거움
처녀작을 집필중인 젊은 작가에게
열렬하게 학문의 길을 지향하는 학생에게
지적 에너지를 발산할 곳을 찾고 있는 사람에게
비범하지만 비생산적인 사람의 친구에게
재촉받고 있는 것같이 느끼고 있는 학생에게
맹렬하게 일하는 열정적인 친구에게
다시, 맹렬하게 일하는 열정적인 친구에게
신문의 무용론을 주장하는 친구에게
현대문학의 공로를 인정하는 작가에게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작가에게

Part 9 지적인 삶에 있어서의 직업과 천직
취업 준비 중인 젊은이에게
재능은 있으나 아직 미숙한 젊은이에게
지적인 삶을 꿈꾸는 젊은이에게
지나치게 정력적인 CEO에게
CEO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Part 10 지적인 삶에 있어서의 환경
자주 이사 다니는 친구에게
몰입할 수 있다면 환경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친구에게
새로운 아틀리에를 준비하고 있는 화가에게

에필로그
필립 길버트 해머튼(Philip Gilbert Hamerton) 이력

저자 소개 1

필립 길버트 해머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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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Gilbert Hamerton

영국의 예술가, 예술평론가, 작가. '지적 생활'이란 말을 처음으로 사용한 빅토리아 시대의 지성인. 귀족 출신으로서 쉽게 얻을 수 있었던 부와 명예를 뒤로 하고, 평생 사상 표현의 자유를 추구해왔다. 시골에 머물며 어려서부터 꿈꿔온 화가의 길을 걸어오다 미술잡지의 편집책임자를 엮임 했으며, 직접 월간 예술잡지 포트폴리오(The Portfolio)를 창간하기도 했다. 집필 활동에도 전념하여 다수의 수필집과 전기를 저술하였다. 1896년에는 필립 길버트 해머튼 자서전과 부인이 전하는 회고록이 출판되었으며, 그의 대표작인 《지적 생활(The Intellectual Life)》
영국의 예술가, 예술평론가, 작가.

'지적 생활'이란 말을 처음으로 사용한 빅토리아 시대의 지성인.
귀족 출신으로서 쉽게 얻을 수 있었던 부와 명예를 뒤로 하고, 평생 사상 표현의 자유를 추구해왔다. 시골에 머물며 어려서부터 꿈꿔온 화가의 길을 걸어오다 미술잡지의 편집책임자를 엮임 했으며, 직접 월간 예술잡지 포트폴리오(The Portfolio)를 창간하기도 했다. 집필 활동에도 전념하여 다수의 수필집과 전기를 저술하였다. 1896년에는 필립 길버트 해머튼 자서전과 부인이 전하는 회고록이 출판되었으며, 그의 대표작인 《지적 생활(The Intellectual Life)》은 인생 철학의 명저로 구미의 지성인들로부터 꾸준히 호응 받고 있다.
해머튼의 활동시기인 빅토리아시대는 산업혁명의 성숙기로서 대영 제국의 절정기였다. 해머튼은 물질문명 앞에 비굴해지는 지성인들과 정신노동으로 인생을 혹사시키는 지적 노동자들을 바라보며, 지적 생활이란 “무엇인가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가장 고매하고 순수한 진리를 열렬히 추구해가는 것”이라고 역설해왔다.
19세기의 지성인 해머튼이 전하는 지적 생활의 본질을 읽노라면 마치 21세기를 사는 우리를 위해 쓴 것이라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피부에 와닿는다. 해머튼의 심오함과 본질을 꿰뚫는 예리함은 비록 얕더라도 넓게 앎을 내세우는 오늘날 우리의 지적 욕구의 초라함을 도드라지게 만든다.

저서로는 《예술에 대하여》《알려지지 않은 강》 《사람 사는 세상 속》 《현대의 프랑스인》 《프랑스인과 영국인》 《행복의 탐구》 《자서전》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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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725g | 153*224*30mm
ISBN13
9788993279061

책 속으로

나는 당신에게 아무것도 넣지 않은 저렴한 빵의 그윽하고 깊은 맛을 알게 하고 싶고, 먼 곳에서 표류해오는 낙엽송 향기를 맡게 하고 싶다. 파도의 비말을 뒤집어썼을 때의 명랑한 기분이 들게 하고 싶고, 회색구름의 미묘한 농담을 발견할 수 있을 만큼 예민한 눈을 갖기 바란다. 또 가능하다면 천상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만큼 예민한 청력을 갖기 바라고, 군함의 커다란 대포소리를 견딜 수 있을 만큼 굳건한 신경을 갖기 바란다.

지적인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신이 인류 전체의 위대하고 영원한 정신의 중핵을 형성한다. 가령 그 영향의 자취가 이리저리 나뒹굴게 되더라도, 설령 그가 한 말이 잊혀지고 저술한 책이 재판되지 않고 인용조차 되지 않는다 해도 그 자체가 쓸모없어졌다고 할 수는 없다. 금세기 유럽에서 지성의 빛을 밝힌 인물로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위대한 인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완전히 잊혀졌지만 살아 있는 동안에 지성의 빛을 사랑하고, 지키며, 빛나던 광채가 많은 국가에, 후세에, 신성한 위탁물로 전해지고 있는 많은 사색가들이 있다.

지금껏 위대한 창조적 지성을 지닌 인물이 금욕주의자였던 적은 없었다. 창조적 지성의 소유자는 모든 종류의 쾌락에 대해 바르고 건강하고 민감하게 반응한다. 과일과 와인의 맛, 향기로운 꽃들의 향기, 그런 것에는 대자연의 정령이 잠들어 있어 우리의 사고력을 일깨우고, 암시를 주며, 크게 생각의 나래를 펼치게 해주는 하나의 수단이 된다. 본래 그런 효과를 드러내는 것 자체가 불가사의한 존재인 인간의 가장 불가사의한 면의 하나이지만.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삶에 지친 지적 노동자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네주는 교양 앤솔러지

지적으로 생활하는 기술이란 주변을 우리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만드는 것이라기보다 오히려 일상생활과 관련된 온갖 사정과 제약을 극복함으로써 보다 풍요롭고 강인한 지성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지성 자체가 다양한 것처럼 지적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도 다양하다.

어떤 사람이 인생의 항로를 걸어오면서 높은 지적 교양을 갖추었어도, 그 사람이 교양을 어디서 어떤 식으로 익혔는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지적인 사람이 있는 그 자리가 학교이며, 사람이, 책이, 동식물이, 돌이, 그리고 주위 대지가 선생님인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지적인 사람들의 마음을 늘 지배하는 감정은, 타인에 비해 좋은 기회가 많지 않음을 유감스러워 하기보다, 오히려 좋은 기회를 좀더 잘 살리지 못하고 놓친 것을 후회하는 기분이다.

지적 생활이란 마음 깊이 그것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최고의 교양을 익혀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오랜 기간에 걸친 노력이 필요하며,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는 결코 주어지지 않는다. 사람이 자신을 연마하여 타인의 주목을 받을만한 인물이 되려면, 또 탁월한 문필가나 뛰어난 과학자로 이름을 얻으려면, 매일 정해진 일상생활로 쫓기는 가운데 시간을 쪼개어 노력하는 정도로는 불가능하다. 그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땀과 노력이 필요하다.

남성이건 여성이건 살아가면서 일정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나 지적인 사람이라 부르기에 적합한 사고방식을 갖추고 있다. 지적 생활의 본질은 얼마나 과학적이냐 아니냐, 표현방식이 완벽하냐 아니냐의 수준이 아니라, 늘 수준 낮은 생각보다 격조 높은 사고 쪽을 선택하는 것에 있다.

지적인 삶을 열렬하게 추구하는 지적 노동자에게 드리는 편지

이 책을 기획한 동기는 편지투 형식을 빌어 지적 활동에 종사하는 지적 노동자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하였지만 일반 교양인에게도 지적 향유를 통한 즐거움을 만끽하게 하고, 또한 삶의 각 영역에 있어서의 본능에 의한 지적 생활의 추구를 돕는데 있다.
지적 활동을 행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다소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적이라는 개념 속에는 다소 도덕적이고, 상당히 박식하다는 관념이 내재되어 있다. 단순히 “예쁘다, 잘 생겼다, 지식이 풍부하다” 등과 같은 개념과는 좀 거리감이 존재하지 않을까?
오늘날, 대부분의 현대인들에게 고도 물질문명의 혜택으로 정신적 황폐화를 의식할 만큼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이는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제각기 의미 부여의 정도에 따라 혹은 사회적 가치관의 기준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더구나 개인의 가치관에 의해서도 엄연히 기준의 차이가 존재하므로 그다지 신경 쓸 필요는 없겠으나 어쨌거나 좀 고상하면서도 뜻 있는 삶을 가꾸는 작업은 계속 진행되어야만 할 것이다.
인간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지적인 향유는 늘 꿈꿔 왔을지도 모르겠으나 지적인 삶을 추구한다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본능의 또 다른 행위와 형태일 수도 있겠다. 지적 삶에 묻어나는 향기에 취해 진한 커피 한잔을 마실 수 있는 여유와 기회가 진정한 즐거움을 찾아서 길 떠나는 나그네의 마음인 향상심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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