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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Foreword 1장 훈민정음 다가가기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 문화유산으로 '훈민정음' 제대로 이해하기 Mankind's Cultural Heritage Beyond the Republic of Korea Understanding 'Hunmin jeungeum' 2장 훈민정음 현대역과 영역 오늘의 말로 읽는 '훈민정음' Hunmin jeungeum as Read in the Modern Korean Language 영인 『훈민정음』 해례본 『훈민정음』 언해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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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이라는 책은 “나라 말씀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 서로 통하지 않으니…”로 시작하는 『훈민정음』 언해본과 글자를 지은 뜻과 사용법 등을 한문으로 풀이한 해례본, 두 가지가 있다. 해례본이 1446년에 먼저 만들어지고 그 중의 일부를 번역하여 언해본을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 --- p.22
인류의 문화사를 보면 문자는 통치의 도구이며 문자는 곧 권력과 지위의 상징으로서 문자를 소유한 자는 그 사회의 통치자에 속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한글의 창제 동기는 어리석은 백성이 제 생각을 잘 나타낼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만든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중세에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훈민정음의 세종 임금 서문에는 당시의 세계관으로서는 상상하지도 못할 내용이 담겨 있다. --- p.27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는, 모든 위대한 창조적 업적이 그런 것처럼, 하나의 기적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이 문자를 만드는 데는 그 당시 우리나라에 알려진 여러 알파벳 계통의 문자들을 보고 이와 비슷한 성질의 체계가 한국어의 표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을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위에 든 외국 문자들 중의 어느 하나를 택하여 조금 손질하여 한국어 표기에 적용하려고 하지 않은 점이 우리의 주목을 끈다. 이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요 세계 문자사의 통례였음을 감안하였을 때 더욱 특이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 p.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