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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냥그릇
나를 찾아가는 먼 길
방현희
젠북 200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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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제1부 나를 찾아가는 먼 길
바보의 조롱박 / 오판 / 문지기와 개 / 개 같은 수도승 / 외로움 / 세 마리 물고기 / 졸개 걱정 / 이웃 / 누구를 찾습니까? / 용기 / 물과 사막 / 도약 / 채찍 / 원숭이 교육 / 개가 얻어맞은 까닭 / 불 이야기 / 모방 / 꿈과 빵 / 숲속의 소녀 / 죽음보다 어려운

제2부 욕망의 화살을 타고 달리는 그대여
낮 달 / 동냥 그릇 / 문신 / 최후의 일 / 블랙홀 / 안전한 일자리 / 선언 / 열쇠 / 천국의 문 / 거대한 회오리바람 / 푸념 / 충고 / 턱수염 / 새장 속의 새 / 사기꾼 / 마술사 / 마지막 사치 / 폭군 / 100 / 낙타를 탄 그대

제3부 편견
앞과 뒤 / 신발 / 공작과 뱀 / 논리 / 땅 / 눈곱 / 휴머니즘 / 낙타 / 역사 / 표준법 / 부활 / 노새 몰이꾼 / 물과 기름 / 신조 / 향료 / 생각 / 가치 / 짐 / 천상의 사과 / 나쁜 음식

제4부 미망
환상 / 빛은 어디에 / 어떤 계보 / 명창 / 램프 가게 / 음모 / 두 남자 / 호기심 / 꽉 찬 손 / 위험 / 의심스러운 궤짝 / 종지기 / 희망 / 껍데기 / 구두쇠의 종말 / 실수 / 점성가 / 요람 / 남과 여 / 우연한 사건 / 문법학자 / 헛됨 / 아이 / 장난꾸러기 / 두 무덤

제5부 세상의 모래 한 알
운명 / 각다귀의 소란 / 통찰 / 모욕 / 아무 일도 없어요 / 죽음의 천사 / 이상한 삶 / 벽 / 꽃씨 / 죽음의 씨알 / 책임 / 복수 / 길 / 피난처 / 개미와 잠자리 / 세 수도승 / 전갈의 겨울 / 두 스승 / 타협 / 철학자 / 치료법 / 저절로 되는 것 / 신조 / 화 / 허드렛일 / 느끼기 / 버리기 / 난장 / 오직 제자 / 물레바퀴 / 삶과 죽음 사이

저자 소개 1

소설가. 삶의 이면을 투시하는 날카로운 시선, 섬세하고 감각적인 심리묘사, 창의적인 이야기와 구성으로 인정받아온 그의 또다른 직업은 간호사. 소설가와 간호사로 사는 세계는 몹시 멀고 전혀 다르게 느껴지지만,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측면에서 보면 하나의 범주로 충분히 묶일 수 있었다. 십여 년 동안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병원에서 치열한 사랑, 숱한 기대와 좌절을 겪었다. 누구에게도 이런 삶의 공포와 두려움을 말할 수 없었기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시간은 곧 그를 끊임없이 글쓰도록 만들었다. 간호사와 소설가로 살아가고 있다. 2001년 [동
소설가. 삶의 이면을 투시하는 날카로운 시선, 섬세하고 감각적인 심리묘사, 창의적인 이야기와 구성으로 인정받아온 그의 또다른 직업은 간호사. 소설가와 간호사로 사는 세계는 몹시 멀고 전혀 다르게 느껴지지만,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측면에서 보면 하나의 범주로 충분히 묶일 수 있었다. 십여 년 동안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병원에서 치열한 사랑, 숱한 기대와 좌절을 겪었다. 누구에게도 이런 삶의 공포와 두려움을 말할 수 없었기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시간은 곧 그를 끊임없이 글쓰도록 만들었다. 간호사와 소설가로 살아가고 있다.

2001년 [동서문학]에서 「새홀리기」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 제1회 [문학│판] 장편 공모에서 『달항아리 속 금동물고기』로 제1회 문학│판 장편소설상을 받았다. 이후 단편소설집 『바빌론 특급우편』(2006), 『로스트 인 서울』(2011), 장편소설 『붉은 이마 여자』(공저, 2004), 『달을 쫓는 스파이』(2008), 『네 가지 비밀과 한 가지 거짓말』(2012), 『세상에서 가장 사소한 복수』(2014), 『불운과 친해지는 법』(2016), 심리치유 우화집 『아침에 읽는 토스트』(2012), 산문집 『오늘의 슬픔을 가볍게, 나는 춤추러 간다』(2012), 『우리 모두의 남편』(2015), 청소년 소설 『너와 나의 삼선슬리퍼』(2013)를 펴냈다.

장편소설 『불운과 친해지는 법』은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BOOK TO FILM에 선정되었고, 단편 「내 마지막 공랭식 포르쉐」로 2018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산문집 『함부로 사랑을 말하지 않았다』(2019)로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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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39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2605175

출판사 리뷰

시대를 초월한 최고의 마음 공부자들을 통해 엿보는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의 길잡이

미망에 빠진 채 나 자신을 잃어버린 우리의 삶,
집착을 떨쳐버리고 세상에서 자유로워지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살이에서 과연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고 어디쯤 가고 있는지, 또한 내 삶의 궁극적 지향처는 어딘지 등에 대해 나름 자신을 뒤돌아보는 어떤 순간이 있기 마련이다. 뿐만 아니라 조그마한 계기로 인해 자신에게 닥친 현실의 어려움과 그 극복 과정에서의 나름의 깨달음 등은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법만 다를 뿐 누구나 겪는 과정인 것 또한 당연지사다.
하지만 자신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돌아보기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지라 우리 모두는 그 많은 믿음들에 귀의하고, 현명한 자들의 말씀들에 귀 기울이며, 또한 지난한 고통을 극복한 인간승리의 표상들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며 올곧게 살아가리라 다짐하는지도 모른다.
『동냥그릇』에 실린 글 모음은 이름 모를 다양한 인간 군상들과 마음 공부자들의 삶의 과정에서 전래된 각종의 일화에다 엮은이 특유의 간결하고 그윽한 코멘트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작설차 한 잔 같은 글로서, 우리에게 이러한 계기를 마련해 주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이름 모를 수행자들을 비롯 각각의 인상 군상들이 보여 주는 삶의 우화와
엮은이의 간결한 아포리즘 코멘트로 구성된 인생살이 글 모음


『동냥그릇』은 동서고금에 떠도는 우화를 한데 모아 놓은 글 모음이다. 이 글들에는 수도에만 전념하는 수도승들과 수도에는 전념하지 않고 그 명성만 좇는 어리석은 사람들, 그것을 꿰뚫어볼 줄 아는 평범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내가 누구인지 모른 채 다른 사람처럼 되겠다는 사람들, 끝도 없는 욕망을 좇다가 허망함에 빠지는 사람들, 편견에 사로잡혀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사람들, 미망에 빠져 헛된 것을 움켜쥐고 정작 필요한 것을 놓치는 사람들, 그렇지만 궁극에는 자신이 세상의 작은 모래 한 알임을 깨닫게 되고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각 장마다 각각의 색깔을 지닌 풍부한 일화를 통해 재미있고도 감동적인 문장으로 실려 있다.
끝 모를 경쟁 사회에서 우리는 종종 우리 자신을 잃고 마천루의 숲속에서 헤맬 때가 있다. 무엇 때문인지도 모르고 안달복달할 때, 편협함으로 가득 차 스스로를 괴롭힐 때, 가까운 사람과의 갈등이 힘에 겨울 때, 이 글들이 때로는 웃음 가득한 이야기로, 때로는 촌철살인의 날카로움으로, 때로는 깊은 감동이 담긴 대화로 지혜를 주고, 나 자신과 타인에 대해 넉넉해지는 마음으로 이끌어 줄 것이며 울창한 산림에서 불어오는 청명한 바람처럼 지친 몸과 마음을 식혀줄 것이다.

"이 글들을 읽다 보면 욕망에 의해 눈이 멀고, 편견으로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며, 명분을 움켜쥐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조금 더 읽다 보면 고요히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을 또한 만날 수 있다. 풍자와 해학, 상징이 아등바등하는 우리 삶의 어리석음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나에게서 조금 떨어져 나를 보고, 세상에서 조금 떨어져 세상을 보게 해 주는 좋은 글들이 여기 모여 있다."
엮은이의 이 말처럼, 우리 모두 불현듯이 한순간 타인에게서 조금 떨어지고, 나 자신에게서도 좀 더 떨어져 나를 바라볼 까닭이 있다. 가지는 것보다 버림으로써, 나를 주장하기보다는 다른 이를 존중함으로써 이런 순간순간들을 느껴 봐야 한다. 이 책의 부제로 제시한 '나를 찾아가는 먼 길'은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더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게 아닐까?
나 스스로를 가둬 두는 미혹을 떨쳐 버린 채 그윽한 차 한 잔과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이 책을 한번 읽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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