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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플라워
한 통의 편지로 시작되는 비밀 이야기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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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저자 : 스티븐 크보스키 (Stephen Chbosky)
펜실베니아의 피츠버그에서 자랐으며 남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영화 시나리오를 전공했다. 25세 때인 1995년, 시나리오 ‘알 수 없는 곳의 네 모퉁이 The Four Corners of Nowhere’로 선댄스 영화제 대상과 시카고 언더그라운드 영화제 최우수 대본상을 수상했다. 또한 ‘모든 것은 분활된다 Everything Divided’로 에이브러햄 폴론스키 각본상을 받았다. 단편을 모은 『작품집 Pieces』이 있다. 2005년 『해리 포터』 시리즈 1, 2편을 감독한 크리스 콜럼버스와 공동으로 브로드웨이의 장기 공연 뮤지컬을 바탕으로 한 영화 〈렌트 Rent〉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으며, 2006년 미국 CBS 드라마 〈제리코 Jericho〉 시즌 1, 2의 시나리오를 담당했다.
역자 : 권혁
아주대 영문과를 졸업. 출판과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역서로는 「망고 스트리트 The House on Mango Street」, 존 스타인벡의 「진주 The Pearl」, 「게티즈버그 연설, 272단어의 비밀 LINCOLN at Gettysburg」, 「사랑을 잃고 살아남는 법 How to Survive the Loss of a Love」 외 다수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11쪽 | 370g | 153*224*30mm
ISBN13
9788961670203

책 속으로

네가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또 누군가에게 기댈 어깨가 돼준다는 건 훌륭한 일이야. 하지만 기댈 어깨가 필요한 게 아니라 어깨를 둘러줄 팔이 필요할 때는 어떻게 할 건데? 구석에 가만히 앉아 너의 인생보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앞세우고 그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돼.

난 내가 원하는 일만 할 거야. 진실한 내 자신이 될 거야. 그리고 그것이 어떤 모습일지를 만들 거야. 하지만 지금은 너와 함께 여기 있어. 지금 나는 네가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알고 싶어.

지금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네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이해도 잘해준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야.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줄 사람이 필요해. 네가 누구보다 더 나를 잘 이해해줄 것 같아.

너도 나처럼 천년동안 잠들고 싶은 때가 있는지 모르겠다. 혹은 지금 여기에 존재하지 않기를 바란다던가. 혹은 자신이 존재하고 있는 걸 의식하지 못한다던가. 그런 기분이 될 때가 있는지 모르겠구나. 그렇게 되고 싶을 때가 있어. 그래서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거야. 생각이 멈추어버리기를 원하는 거지.

난 지금의 이런 느낌들이 아주 익숙하단 걸 말하고 싶은 거야. 하지만 익숙한 이 느낌은 나만의 것이 아니야. 다른 애들도 분명 이 느낌을 겪어봤을 거야. 밖은 평화롭고 주변의 모든 것들이 움직이는 걸 보면서, 이제 그만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 시간에 모두 잠들어 있는 거야.
네가 읽은 모든 책들은 다 남들이 읽었던 것들이고 네가 좋아하는 노래들은 모두 다 남들이 이미 들었던 것들이지. 네 눈에 예쁘게 보이는 여자애는 남들에게도 그렇게 보이는 것이고.

난 한동안 하느님을 욕하기도 했어. 하지만 그 후론 그렇게 하지 않아. 그렇게 해봐야 아무런 해결도 되지 않으니까. 그리고 그것이 문제의 핵심은 아니니까.

비록 우리들이 어디에서 태어날 것인가를 선택할 능력은 없다 해도, 태어난 곳에서부터 어디로 갈 것인가를 선택할 수는 있어. 우린 어떤 행동을 선택할 수 있어. 그리고 우리의 행동에 대해 만족하도록 노력할 수도 있어.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월플라워』는 미국의 100만 청소년독자들을 열광시킨 성장소설이다. 미국의 대학과 고등학교에서는 이 작품을 자신의 가장 좋아하는 소설로 꼽는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을 정도로 미국의 청소년들에게는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홀든에게 열광하던 학생들이 이제는 『월플라워』의 찰리가 보낸 편지를 읽으며 자신의 이야기처럼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출간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마존닷컴에는 1000개가 넘는 열렬한 독자서평이 붙어 있으며 지금도 여전히 격찬의 글이 더해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미국의 2개 학군에서 금서로 지정되는 또 다른 얼굴을 가진 소설이기도 하다.
『월플라워』는 왕따, 마약, 섹스, 동성애, 근친애 등 사실적인 소재와 묘사를 통해 피할 수 없는 성장기의 상처를 담담한 시선으로 관조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 원인과 내용은 다를지라도 누구나 갖게 마련인 개인들의 상처에 문학적 형상을 부여하고 그에 맞서는 의지적인 인간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 학생과 도덕주의자들의 논쟁을 일으키며 금서로 지정된 성장소설
90년대 초 미국의 독서계에서는 『월플라워』에 대한 도서검열을 둘러싼 논쟁이 진행되었다. 이 책을 두고 학생과 도덕주의자들은 확연한 입장 차이로 대립했다. 도덕주의자들은 이 책을 금서목록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학생들은 이 책이야말로 자신들을 위한 필독서라고 반박했다. 급기야 매사추세스와 롱아일랜드에서는 이 책을 금서로 지정했으며, 반면 학생들은 “월플라워를 지키자!”는 피켓을 들고 항의시위를 벌이며 이 책을 서로 권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등 조금의 양보도 허용하지 않는 입장으로 맞섰다.

▶ 아름답지도 유쾌하지도 않지만 솔직하고 꾸밈없는 ‘그들의’ 이야기
이 책의 제목인 ‘월플라워’는 ‘무도회에서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는 여성’이라는 뜻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집단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쓰인다. ‘월플라워’인 찰리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친구에게 편지를 보낸다.
그 편지 안에는 사회적으로 금기시되어 있는 청소년들의 섹스와 약물 복용, 동성애, 근친애 등을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담고 있다. 미국 내에서 당연하게 청소년들의 성장 과정이지만 결코 밝히고 싶어 하지 않는 금기를 편지라는 형식을 통해, ‘월플라워’라는 사회적인 존재를 통해 아름답고 유쾌하지만은 않는 미국 청소년들의 성장을 보여준다.

▶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수많은 문화 코드
또한 이 책이 재미있는 것은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수많은 문화코드들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서 성경 다음으로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작품 『앵무새 죽이기』, 1차 세계대전 직후의 미국의 사회상을 실감나게 그린 『위대한 개츠비』, 2차 세계대전 당시 젊은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 『단독강화』, 미국 현대문학의 정수 『호밀밭의 파수꾼』 등의 문학 작품과 ‘록키 호러 픽쳐 쇼’, ‘졸업’, ‘죽은 시인의 사회’, ‘개 같은 내 인생’, ‘해럴드와 모드’의 영화와 뮤지컬 등 지금의 미국을 살고 있는 성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문화 코드들이 흥미진진하게 소개되어 있다.

▶ 어른과 아이의 경계, 그 지독한 성장통 그후
어른과 어린이의 경계지대에 서 있는 청소년들은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질서를 부정하고 회의와 비판을 거듭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자신들이 그 질서 속에 편입되지 못할 것 같다는 걱정 때문에 끊임없이 불안해한다. 그래서 어른들의 눈에는 한없이 불온하게 비치는 문제들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결국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이며,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 과정을 통해 진정한 자신의 모습과 대면하게 된다.

▶ 『호밀밭의 파수꾼』을 잇는 최고의 성장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이 처음 출판되었을 당시 수많은 논란에 휩싸이고 곳곳에서 금서가 되었듯이, 이 책 역시 감추고 싶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러한 과정을 겪고 있을 뿐, 진지한 시대적 고민을 안고 있으며 나아가 그 문제들을 냉소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해결점을 찾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다.

추천평

『호밀밭의 파수꾼』과 『단독강화』의 전통을 잇는 성장소설. 인생과 사랑, 우정에 관한 크보스키의 치열한 성찰과 곳곳에서 번득이는 영감이 아름다운 문체로 서술되어 있다.
- USA 투데이

야심만만한 영화 제작자인 크보스키의 첫 소설. 그는 사실적 묘사와 예리한 통찰력의 절묘한 배합을 통해 감동적인 마무리를 이끌어냄으로써, 성장의 아픔을 다룬 이 작품을 고등학교 필독도서 목록의 맨 앞에 올려놓았다.
- 커커스 서평(Kirkus Reviews)

정서적 측면과 상업적 측면에서 크보스키의 『월플라워』만큼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작품은 많지 않다. 미국의 어느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무작위로 묻는다 해도 반드시 이 작품을 가장 좋아하는 소설로 꼽는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 마티 베커만(작가)

스티븐 크보스키는 한순간도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 LA 타임스

정신적으로 조숙한 찰리의 회상들은 대단히 매혹적이다. 그는 미친 듯이 전개되는 자신의 인생역정에 뛰어들 것인가 혹은 철저하게 물러서 있을 것인가의 판단 중간에서 머뭇거린다. 유머가 깃든 시련와 갈등을 통해 찰리는 호감 어린 인물로 다가오며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도 충분히 만족시켜 준다.
- 북리스트(Booklist)

리뷰/한줄평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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