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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문학교 1% 인재들의 공부법
최효찬
예담 200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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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미국 편

‘세계의 명문학교 1’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창의적 인재를 만드는 ‘하크니스 테이블’의 위력
세계 명문학교의 핵심 공부법 1 … 토론과 발표에 적극적으로 임하라
ㆍ 미국 대학위원회가 선정한 고교 추천도서 101권

‘세계의 명문학교 2’ 로렌스빌 스쿨
아이비리그에 60명씩 합격시키는 ‘멘토 시스템’
세계 명문학교의 핵심 공부법 2 … 운동은 필수, 스포츠를 통해 협동심을 키워라
ㆍ 미국의 보딩스쿨 톱 30

‘세계의 명문학교 3’ 트리니티 폴링 스쿨
공부는 성취만큼 과정도 중요하다
세계 명문학교의 핵심 공부법 3 … ‘이기적인 영재’보다 ‘노력하는 둔재’가 되어라
ㆍ 미국의 보딩스쿨 톱 100

2장 영국 편

‘세계의 명문학교 4’ 세븐옥스 스쿨
공부만 잘해선 ‘1% 인재’가 될 수 없다
세계 명문학교의 핵심 공부법 4 … 남을 배려하는 ‘인성 엘리트’가 되어라

‘세계의 명문학교 5’ 톤브리지 스쿨
감성교육을 중시하는 독특한 ‘하우스 시스템’
세계 명문학교의 핵심 공부법 5 … 방과후 활동을 공부만큼 중시하라

‘세계의 명문학교 6’ 차터하우스 스쿨
최고의 인재로 키우되 ‘엘리트주의’를 경계한다
세계 명문학교의 핵심 공부법 6 …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되 ‘속물’은 되지 마라
ㆍ 『더 타임즈』가 선정한 영국의 사립학교 톱 100

3장 캐나다 편

‘세계의 명문학교 7’ 트리니티 칼리지 스쿨
개성 있는 인재가 세상을 바꾼다
세계 명문학교의 핵심 공부법 7 … 자신만의 숨은 재능을 찾아 가꿔라

‘세계의 명문학교 8’ 애플비 칼리지
아이비리그로 가는 중간 기착지
세계 명문학교의 핵심 공부법 8 … 대자연 속에서 자신을 단련하며 리더십을 키워라
ㆍ 캐나다의 보딩스쿨 톱 20

4장 오스트레일리아 편

‘세계의 명문학교 9’ 세인트 마거릿 앵글리칸 걸스 스쿨
롱스커트 교복과 보수적 분위기의 여학교
세계 명문학교의 핵심 공부법 9 … ‘다함께 최고’가 되도록 서로 응원하라
ㆍ 오스트레일리아의 주요 사립학교

5장 인도 편

‘세계의 명문학교 10’ 우드스탁 스쿨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가 매력인 히말라야 산상학교
세계 명문학교의 핵심 공부법 10 … 드넓은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워라
ㆍ 인도의 주요 보딩스쿨

부록 ∥ 전문가가 말하는 조기유학 성공의 조건

저자 소개 1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비교문학) 학위를 받았다. 17년간 [경향신문] 기자로 일하다 2006년 신문사를 그만두고 전업작가로 살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연구소 전문연구원이자 자녀경영연구소 소장이다. 2015년에는 한국수필가협회가 주최한 수필 신인상 공모에 당선되어 수필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작가이자 칼럼니스트로 삼성경제연구소 SERI CEO에서 ‘명문가의 위대한 유산’을 주제로 강의를 하며 우리 사회의 리더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2011년 독특하고 열정적인 글쓰기로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가 선정한 ‘한국의 저자 300인’에 선정되었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비교문학) 학위를 받았다. 17년간 [경향신문] 기자로 일하다 2006년 신문사를 그만두고 전업작가로 살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연구소 전문연구원이자 자녀경영연구소 소장이다. 2015년에는 한국수필가협회가 주최한 수필 신인상 공모에 당선되어 수필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작가이자 칼럼니스트로 삼성경제연구소 SERI CEO에서 ‘명문가의 위대한 유산’을 주제로 강의를 하며 우리 사회의 리더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2011년 독특하고 열정적인 글쓰기로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가 선정한 ‘한국의 저자 300인’에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우리나라와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과 독서교육 비법을 명쾌하게 분석해 베스트셀러가 된 『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 『5백년 명문가의 독서교육』, 『5백년 명문가, 지속경영의 비밀』,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 『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 『세계 명문가의 공부 습관』, 『현대 명문가의 자녀교육』, 『세계 명문학교 1% 인재들의 공부법』, 『세상을 뒤흔든 위인들의 좋은 습관』 등이 있다.

그 외 『나에게 돌아오는 시간』, 『서울대 권장도서로 인문고전 100선 읽기』, 『지금 실천하는 인문학』, 『최효찬의 아들을 위한 성장 여행』, 『마흔, 인문학을 만나라』, 『잠자기 전 30분 독서』, 『한국의 메모 달인들』, 『하이퍼리얼 쇼크』, 『장 보드리야르』, 『일상의 공간과 미디어』, 『테러리즘과 미디어』 등이 있다.

보드리야르 연구서로는 『일상과 공간의 미디어』(2008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를 비롯해 『하이퍼리얼의 쇼크: 이미지는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는가』, 『장 보드리야르』(커뮤니케이션이론총서)를 출간했다. 논문으로는 「하이퍼리얼 ‘저지기계’로서의 스캔들 그리고 아이러니: 장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 질서를 중심으로」, 「시각적 감응에 의한 억압과 배제: 장 보드리야르의 미디어론을 중심으로」를 [비교문학]에 실었다. 이 외에도 『테러리즘과 미디어』, 『서울대 권장도서로 인문고전 100선 읽기』(전 3권)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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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8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60g | 152*216*20mm
ISBN13
9788991731295

책 속으로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는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기 위해 1930년대부터 토론식 수업을 해오고 있는 학교로 명성이 높다. 필립스 엑시터는 토론식 수업을 위한 타원형 탁자인 일명 ‘하크니스 테이블(Harkness table)’의 원조 학교로 불린다. ‘하크니스 테이블’이라는 용어는 미국의 석유 재벌이자 자선사업가인 에드워드 하크니스(Edward Harkness)가 1930년에 이 학교에 거액을 기증하면서 유래되었다. 하크니스는 수업 방식을 질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창의적인 학생을 키울 수 없다면서 거액을 기부했고, 이에 학교 측은 토론식 수업을 위한 원탁을 도입해 수업 방식을 바꾸었다. 그 뒤로 그의 이름을 딴 ‘하크니스 테이블’은 토론식 수업용 테이블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후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등지에서도 하크니스 테이블을 도입하면서 토론식 수업의 상징으로 각 학교에서 활용하고 있다. --- p.25~26

대다수 학교들과 마찬가지로 트리니티 폴링 스쿨에서도 학생들의 순수한 학업 성적표는 게시판에 게시하지 않는다. 대신 이 학교가 1960년대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노력 시스템’에 따라 성적과 봉사 활동 등의 여러 요소를 인성성적표로 매겨 이를 게시판에 고지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인성성적표는 물론 성적이 50%를 차지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지만 나머지 50%는 기숙사 생활, 규율 준수, 운동, 봉사 활동 등을 반영한다. 특히 인성성적표에서는 성적 결과보다 얼마나 ‘노력’을 기울였느냐를 더 중시한다.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느냐를 보다 비중 있게 반영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전체 인성성적표 중 50%의 성적 반영률 가운데 성적 성취도(20%)보다 노력도(30%)를 더 높이 평가한다. --- p.72~73

지난해 8월부터 이 학교에 다니고 있는 원정윤 양(9학년)은 조기유학 중에서도 시기가 아주 빠른 경우에 해당한다. 영국이 보딩스쿨이 가장 잘 되어 있는 나라라면서 지식교육과 인성교육을 제대로 받으려면 영국에서 공부해야 한다는 부모님의 권유로 초등학교 5학년 때인 2004년 초에 조기유학을 왔다고 한다. 하지만 영어 실력이 부족해 곧바로 세븐옥스 스쿨에 입학할 수 없어서, 다른 초등학교에 다니며 영어 공부를 하면서 적응 기간을 가졌다. “처음 영국에 유학 와서 무조건 명문학교에 갈 수도 없어요. 한국 부모들은 처음부터 명문학교를 고집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칫 적응하지 못해서 오히려 학생에게 손해가 되기도 합니다. 원정윤 양처럼 초등학교 때 유학을 올 경우 다른 학교에 다니면서 적응 기간을 거치는 게 바람직합니다. 세븐옥스 스쿨과 같은 최상위권에 있는 학교들은 학비가 아주 비싸기 때문에 학비 부담도 만만치 않지요.” --- p.86~87

3년 전 유학을 온 최기웅 군(11학년)은 “스스로 공부해야 할 숙제도 한국 고등학교에 비해 훨씬 더 많다”고 잘라 말한다. “공부하는 과목은 한국처럼 강제적이지 않고 스스로 과목을 결정하는 자율적인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방과후에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학습 부담이 많은 편이죠. 공부뿐 아니라 방과후 커뮤니티 활동도 한국 유학생들에게는 큰 부담이 됩니다.” 한국에서는 공부만 잘하면 그만이지만 이곳에서는 방과후 활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1년 동안 스포츠 세 종목을 해야 하는 최군은 지난 토요일에도 6시간이나 떨어진 다른 학교에 가서 축구 시합을 하고 왔다고 했다. 스포츠 시합은 주로 다른 학교와 벌이는데 토요일에 열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활용할 여가 시간도 거의 없다. 봉사 활동도 스스로 알아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 p.151~152

세인트 마거릿에 다니는 한국인 여학생들은 오스트레일리아 학교는 친구들을 배려하고 서로 최고가 되도록 응원해 주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는 일상생활에서도 매너를 중시하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사회 분위기와 연관되어 있고, 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학교 분위기와 철저한 인성교육도 한몫을 한다. 서구의 명문학교일수록 이기적인 ‘속물 엘리트’를 경계한다. 또한 우리의 예상과 달리 오스트레일리아 학생들은 순수하고 우정을 중시하고 인종차별 같은 것도 없다고 한다. 한때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이른바 ‘백호주의’를 내세워 백인 이외의 인종을 차별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런 사회 분위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 p.195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전체 학생 470여 명 가운데 50여 명만이 통학을 하는데, 통학생들은 대개 학교 인근에 거주한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의 하루 일과는 오전 6시 45분에 시작된다. 1시간 안에 씻고 밥 먹고 청소를 한 후 7시 45분에 등교한다. 학교까지는 걸어서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오전에는 40분씩 4교시 수업을 하고 점심시간 이후 다시 4교시 수업을 한다. 수업이 끝나는 시간은 오후 4시 10분이다. 이후 독서나 게임 등을 하고 5시 30분에 저녁을 먹는다. 저녁식사 후 자유 시간을 보낸 뒤 7시부터 자율학습을 하고, 9시 30분에는 잠자리에 든다. 인도의 국제학교나 사립학교 기숙사의 기상 시간은 학교마다 다르다. 심지어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해 새벽 운동을 하게 하는 학교도 있다. 또 어떤 학교는 5시 30분이 기상 시간이다. 대신 밤 취침 시간은 대부분 9시 30분이나 10시다. 우드스탁 스쿨의 기상 시간은 6시 45분으로, 상대적으로 느슨한 편이다.

--- p.213~214

출판사 리뷰

명문학교는 공부, 인성, 운동의 ‘엘리트 3관왕’으로 키운다
토론을 중시하는 교육 시스템, 다양한 클럽 활동, 기숙사 생활을 통한 인성교육이 장점

최근 들어 유학이나 국외 단기연수 등 해외로 떠나는 초중고생들이 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외국어를 익혀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더 좋은 환경에서 자녀를 공부시키려는 학부모의 자연스런 니즈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간된 『세계명문학교, 1% 인재들의 공부법』은 저자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인도,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직접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명문 보딩스쿨들의 선진적인 교육 시스템에 대한 소개와 아울러 조기유학의 성공 노하우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 책에 소개된 학교들은 미국의 프렙리뷰닷컴(대학입시 온라인 전문기관)이 선정한 명문학교들로, 각 학교 졸업생들의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률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세계 각국의 내로라하는 명문학교들의 공통점은 단순히 공부만 잘한다고 해서 최고의 인재가 될 수 없다는 점이다. 공부는 기본이고 여기에 스포츠, 방과후 클럽 활동과 봉사 활동도 두루 잘해야 한다. ‘스포츠’를 중시한다는 것도 한국의 학교들과 다른 점인데, 스포츠는 경쟁을 통해 관용과 희생정신을 배울 수 있는 인격 수양의 장이라는 것이 그들의 논리다. 다시 말해 세계의 명문학교들이 목표로 하는 핵심 인재는, 공부는 기본이요 여기에 인성과 운동 실력을 고루 갖춘 ‘엘리트 3관왕’이라고 할 수 있다. 공부만 파고드는 학생보다 지식과 인성, 리더십으로 무장한 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각광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에게 자신이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게 하되 이기적인 엘리트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가르친다. 최고의 인재를 키우되 우월감에 젖지 않도록 엘리트주의를 철저하게 경계하는 교육을 시킨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토론을 중시하는 교육 시스템, 다양한 클럽 활동, 기숙사 생활을 통한 인성교육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아직 소수에 불과하지만, 미국 명문 사립고교 졸업생들은 외교, 경제, 학문 분야에서 탄탄한 실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국제적 인맥과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췄기 때문인데, 세계적으로도 명문 보딩스쿨들이 배출한 유명 인사들이 정계, 재계, 학계, 예술계 등에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1% 인재를 키워내는 독특한 교육 시스템과 유학 성공노하우 소개
조기유학을 꿈꾸는 학부모들의 필독서

조기유학을 보내려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가 명문 보딩스쿨에 진학하길 원한다. 하지만 입학 조건이 까다로운 데다 경쟁마저 치열해서 웬만한 정보력이 아니고서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해외 조기유학의 성공은 얼마나 철저히 준비했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한국 학부모들은 자녀의 영어실력은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유학을 보내려는 경향이 강한데,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학생들이 현지에서 겪는 어려움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에 소개된 명문학교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교육 시스템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책에서도 거듭 강조하듯, 성공적인 조기유학을 위해서는 먼저 입학하고자 하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철저하게 분석해 학생의 적성과 ‘궁합’이 맞는지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가능하면 현지를 방문해 자녀의 학업 목표에 부합하는 학교인지, 방과후 활동을 제대로 지원하는지, 기숙사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 등을 알아보고 자녀와 충분히 상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별 정보를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토론식 수업과 함께 수준 높은 과학과 수학 수업으로 명성이 높은 미국의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Phillips Exeter Academy)는 과학과 수학에 재능이 있는 학생이라면 입학이 한결 유리하다. 필립스 엑시터는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기 위해 1930년대부터 토론식 수업을 해오고 있는데, 학생과 교사 비율이 5대1이고, 한 반의 인원도 12명에 불과하다. 필립스 엑시터를 비롯해 미국의 로렌스빌 스쿨, 캐나다의 애플비 칼리지 등 명문학교일수록 수업은 대부분 토론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공부 이외에도 운동과 봉사, 수학, 과학 등 다양한 클럽 활동을 해야 하는데, 방과후 활동이 대학 진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프린스턴 대학 인근에 위치한 로렌스빌 스쿨(Lawrenceville School)은 아이비리그에 60명씩 합격시키는 ‘멘토 시스템’으로 정평이 나 있다. 멘토 시스템을 운영해 학생과 교사가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학업성취도를 점검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는 것. 최고 수준의 복합 실내체육관도 이 학교의 자랑이다. 미국과 영국 등 세계의 명문 사립학교는 스포츠를 필수과목으로 정해 인성교육의 한 축으로 활용하는데, 몸으로 겨루는 거친 스포츠를 체험하면서 단결력과 절제력, 협동심과 경쟁력을 키우고 이기심을 자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영국의 세븐옥스 스쿨(Sevenoaks School)은 『더 타임즈』가 선정한 최우수 학교로 명문대 입학 성적에서 단연 최상위에 속한다. 매년 옥스퍼드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에 35명 정도가 진학하고, 미국 명문대에는 15명 이상이 합격한다. 평균적으로 졸업생의 20% 이상이 영국과 미국 등의 세계 최고 명문대에 진학하는 셈이다. 세븐옥스 스쿨에서는 우리나라 대학 수준의 교육을 이미 고등학교에서 시키고 있다. 예컨대 고전문명론 과목의 경우 수업 태도 30%, 세미나 발표 20%, 시험 50%로 학점을 매긴다. 우리나라 대학에서 성적을 평가하는 방식과 같다. 수업에서 다루는 내용은 우리나라 대학원 수준이다. 또한 이 학교는 학생을 선발할 때부터 인성을 갖춘 학생을 뽑기 위해 1박 2일에 걸쳐 기숙사에서 지내게 하면서 학생들을 인터뷰하고 생활태도나 인간관계 등을 관찰해 반영하는 것을 제도화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엘리트를 방지하기 위해서란다.

캐나다의 트리니티 칼리지 스쿨(Trinity College School, TCS)은 학생들의 성적과 학교생활을 관리하는 ‘어드바이저 프로그램(Advisor Program)’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 음악, 미술, 학업 등의 모든 분야에서 균형을 이루어 학생 개개인의 적성에 맞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TCS의 가장 큰 매력은 이처럼 학생들이 각자의 재능을 계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인데, 특히 방과후 커뮤니티 활동은 학생들이 학업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캐나다는 영어권 국가 가운데 영국식 사립학교의 전통을 잇는 기숙형 사립학교가 비교적 잘 운영되고 있는 나라다. 그뿐 아니라 미국이나 영국에 비해 학비도 약간 저렴해서 한국인 조기유학생들이 선호하는 국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도의 경우에도 전통 있는 명문학교라면 한번 가볼 만하다. 히말라야 산자락에 위치한 우드스탁 스쿨(Woodstock School)은 비영어권 학생을 위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ESL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한국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우드스탁 스쿨은 입학 전형 때 한국 학생들을 배려해, 먼저 인터넷으로 입학 신청을 받고 매년 2월 한국에 직접 찾아와 인터뷰와 테스트를 거쳐 학생을 선발한다. 학비(기숙사비 포함)는 연간 1만 2천 달러 정도여서 미국이나 캐나다 등의 학교에 비해 비용 부담도 덜하다. 또한 사회 전반에 걸쳐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인도가 조기유학의 새로운 거점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단, 중국 유학은 신중하게 검토해 보아야 한다. 저자가 취재 도중 만난 최원석 군의 경우도 막상 중국에 유학을 갔지만 중국어도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등 교육 환경에 실망해 다시 캐나다로 재유학을 온 케이스다. 현재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조기유학을 보내는 곳이 바로 중국이다. 그런데 중국 학교는 외국인과 중국인을 분리해 ‘국제반’을 만들어 한국 학생끼리 수업을 받게 한다. 한국 유학생들은 중국인 학생들과 한 교실에서 공부할 수 없다는 말인데, 한국 학생이 학교마다 100명이 넘는 곳이 대부분이고, 교사도 한국인이어서 영어와 수학 수업을 한국어로 공부하는 실정이다.

그 밖에도 명문 보딩스쿨들은 저마다 독특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가르친다. 세계적인 명문학교들이 갖추고 있는 독특한 인성교육 시스템이야말로 핵심인재를 만들어내는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인성교육은 대부분이 ‘하우스 시스템(House system)’을 통해 이루어진다. 하우스, 즉 기숙사 시스템은 방과후 활동이 이루어지는 거점 역할을 한다. 영국의 명문학교인 톤브리지 스쿨의 경우 기숙사에서 지내는 학생이든 집에서 통학하는 학생이든 전체 학생이 하나의 ‘하우스’에 소속되어 있다. 수업 이외의 학교생활이 ‘하우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우스마다 다른 문화가 있어, 학생들은 자신이 속한 하우스의 전통과 문화에 자부심을 갖고 페스티벌과 아트, 스포츠 등을 통해 서로 경쟁한다. 또한 각 하우스마다 교사(사감)들이 배치되어 있어 학생들의 감성 교육을 담당한다. 사감들은 학생들의 방과후 활동과 종교 활동을 통해 부모들이 해주지 못하는 인성과 감성 교육을 담당하는 것이다. 교실 수업이 지식교육이라면 하우스 수업은 인성교육인 셈이다.


명문 보딩스쿨을 거쳐 아이비리그를 졸업한 이들이 ‘새로운 주류’로 부상
독특한 인성교육 시스템이야말로 핵심 인재를 만들어내는 열쇠

조기유학으로 인해 사회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자연 속에서 엄격한 규율 아래 기숙사 생활을 하는 ‘보딩스쿨’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자녀가 보딩스쿨에 다닐 경우 어머니가 아이를 따라가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으며, 기숙사의 단체생활을 통해 체계적인 인성교육도 받을 수 있다. 한국의 부모들은 아이비리그로 가는 중간 기착지로 명문 보딩스쿨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세계화가 화두인 지금, 한국에 국한된 학연은 더 이상 큰 이점이 없다. 명문 보딩스쿨을 거쳐 아이비리그 대학을 졸업한 이들이 ‘새로운 주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도 명문 보딩스쿨 출신의 유명인사들이 많이 있다. 『7막 7장』의 저자이자 현 국회위원인 홍정욱 씨는 미국 명문 보딩스쿨인 초우트 로즈메리 홀 출신이다. 미국 금융계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으로 꼽히는 김도우 메릴린치 공동대표도 앤도버를 졸업했고, 그 밖에 한상원 모건스탠리 한국 부지사장, 국제 컨설팅기업 엑스뮤러스의 국진 대표 역시 필립스 엑시터에서 수학했다.

조기유학의 성패는 명문학교에 진학하느냐의 여부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기유학을 보낼 경우 곧바로 명문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힘들다면 ESL 과정이 개설되어 있는 학교에 진학해 6개월이나 1년 정도 영어 수업에 대한 적응 기간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그러나 성공적인 유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의 열정과 의지가 확고해야 한다. 부모의 열정이나 도피의 방편으로 유학을 간다면, 학생 스스로 비전을 구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 커뮤니티에 융화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현지 유학생들은 말한다.

명문 보딩스쿨들은 저마다 독특한 교육 시스템으로 세계를 이끌 이른바 ‘1% 인재’를 키우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조기유학을 통해 자녀를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핵심 인재로 키우고자 하는 학부모들에게 이 책은 더없이 유익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세계 명문학교에서 배우는 1% 인재의 비결]
1. 토론과 발표에 적극적으로 임하라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2. 운동은 필수, 스포츠를 통해 협동심을 키워라 ―로렌스빌 스쿨
3. ‘이기적인 영재’보다 ‘노력하는 둔재’가 되어라 ―트리니티 폴링 스쿨
4. 남을 배려하는 ‘인성 엘리트’가 되어라 ―세븐옥스 스쿨
5. ‘방과후 활동’을 공부만큼 중시하라 ―톤브리지 스쿨
6.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되 ‘속물’은 되지 마라 ―차터하우스 스쿨
7. 자신만의 숨은 재능을 찾아 가꿔라 ―트리니티 칼리지 스쿨
8. 대자연 속에서 자신을 단련하며 리더십을 키워라 ―애플비 칼리지
9. ‘다함께 최고’가 되도록 서로 응원하라 ―세인트 마가렛 앵글리칸 걸스 스쿨
10. 드넓은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워라 ―우드스탁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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