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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가 그렇게 말하는 순간,
창문이 열리고 많은 새들이 날아들어 왔습니다. "내 물감을 붓에 찍어서 새들에게 나누어 줄래?" 아가씨는 참억새 붓을 냄비에 적셔서는 새들에게 물려주었어요. 새들은 소녀의 어깨와 손에도 날아와 재잘거렸습니다. 빨리 붓을 물려달라고 조르듯이. 소녀도 옆에서 참억새 붓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붓을 문 새들은 멀리 날아갔습니다. --- p.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