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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포도청에 가다
황문숙심재우 감수
가나출판사 200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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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포졸이 될 거야!
- 나도 포도청에서 일할 수 있을까?
- 너무나도 멋진 종사관 나리
- 나에게도 무기를 달라!
- 마음 약한 남자, 오민첩
- 잊지 못할 첫 사건
- 암호가 뭐더라?
- 다모의 대활약
- 녹봉 받는 날
- 감옥 당직을 서다
- 임금이 납시다
오민첩, 출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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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행정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방송 작가로 일하고 있다. 실생활에 쓰이는 알짜 지식으로 재미있고 기발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에 큰 즐거움을 느낀다. 늘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보려고 노력하며 사랑하는 조카를 위해 많은 책을 썼다. 쓴 책으로 『이선비 지도를 그리다』, 『로봇큐로와 별별과학』(전3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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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심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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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載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강사,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조교,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등을 거쳐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네 죄를 고하여라: 법률과 형벌로 읽는 조선』, 『조선 후기 국가권력과 범죄 통제: 『심리록』 연구』, 『조선 후기 법률문화 연구』(공저), 『조선의 왕으로 살아가기』(공저), 『단성 호적대장 연구』(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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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윤진현
한양여자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가가 쓰고 그린 책으로는 『내가 왕이야!』, 그림을 그린 책으로 『만화로 보는 지식 교과서 과학 인물』, 『은혜 갚은 두꺼비』 등이 있어요.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9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424g | 185*235*20mm
ISBN13
9788957364529

책 속으로

나는 한양 갓우물골에 사는 오민첩이다. 우리 동네에는 갓을 만드는 갓방이 많은 데다 집집마다 우물이 있다고 해서 이렇게 불린다. 우리 집은 갓의 재료인 세죽사(細竹絲)를 다듬어 갓방에 대는 일을 한다. 세죽사는 대나무를 쪼개서 가늘게 만든 것으로, 세죽사 만드는 일은 아버지와 어머니, 나와 내 두 누이동생이 하루 종일 매달려야 할 만큼 손이 많이 간다.
나는 여덟 살이 되던 해부터 이 일을 했다. 어릴 때는 손끝이 아파 힘들었지만, 덩치 큰 열세 살이 되면서는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것이 더 힘들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먹고살기에 세죽사 만드는 일이 최고라고 생각하셔서 딴생각을 하는 나를 늘 혼내시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당에서 대나무를 다듬고 있는데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렸다.
“어이쿠, 이놈! 거기 서지 못해!”
조용한 동네에 무슨 일일까 싶어 얼른 일어나 문 밖으로 뛰어나갔다. 자세히 보니 한 사내가 보따리를 들고 뛰어오고, 그 뒤에 갓방 박 씨 어르신이 땅바닥에 주저앉아 계셨다. 나는 한눈에 보따리를 들고 뛰어가는 사내가 도둑임을 알아채고는 사내의 발을 걸어 넘어뜨렸다.
줄행랑치던 사내가 나동그라지자 그 틈에 얼른 보따리를 빼앗았다. 그러자 사내는 나한테 다시 보따리를 빼앗으려 덤벼들었다.
하지만 키만 크고 비쩍 말랐던 사내는 나한테서 보따리를 뺐지 못하고 애만 썼다. 그러는 사이 갓방 일꾼들이 뛰어나와 사내를 붙잡을 수 있었다. 도둑은 갓을 팔고 돌아오는 박 씨 어르신의 돈 보따리를 훔쳐 달아나던 중이었다. 보따리에는 쌀을 쉰 가마니나 살 수 있는 큰돈이 들어 있었다. 돈을 무사히 찾은 박 씨 어르신은 고마워서 내 손을 잡고 놓지 않으셨다.
“고맙다, 민첩아. 아직 어린 네가 이렇게 용감하고 힘이 세다니.”
동네 사람들도 한마디씩 거들었다.
“민첩이는 재빠르고 힘도 세니, 도둑 잡는 포졸 하면 좋겠구먼.”
그때 나는 동네 어른들 이야기에 귀가 번쩍 뜨였다.
“포졸이 돼서 창 들고 도둑 잡으러 다니면 정말 신 나겠다. 바로 그거야!”
열세 살 때 포졸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은 나, 오민첩. 열여덟 살이 된 지금도 내 유일한 목표는 바로 포졸이 되는 것이다.

--- pp.8-9

줄거리

어렸을 때부터 포졸이 되고 싶어 했던 용감하고 힘센 열여덟 청년 오민첩. 드디어 좌포청 포졸을 뽑는다는 방을 보게 된 민첩은 열심히 포졸이 될 준비를 한다. 그리고 포졸을 뽑는 날, 쌀가마니 들기, 무술 시범, 씨름 경기, 한자 능력 시험 등을 통해 민첩은 드디어 좌포청 포졸이 된다.
좌포청 포졸이 된 오민첩은 처음에는 포졸이 되었다는 생각에 우쭐대기도 하지만, 곧 포도청 포졸의 어려움을 느낀다. 제대로 된 포졸이 되기 위한 끊임없는 훈련, 죄인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이루어지는 끔찍한 고신 행위, 밤낮없이 이루어지는 도성 순찰……. 게다가 먹고살기에 너무 적은 녹봉까지 훌륭한 포졸이 되는 길은 멀고도 험난하기만 하다.
하지만 포도청에서 만난 사람들은 오민첩의 큰 힘이 된다. 한없이 인자하면서도 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김보좌 종사관, 명석하면서도 철두철미한 포교 김명석, 그리고 포졸 동기들인 이장수와 길장대, 영민하면서도 당찬 다모 이해결. 이들은 오민첩이 포도청 생활을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옆에서 큰 힘이 되어 준다. 그 덕분에 오민첩은 김 부사 댁 도적을 잡는 데 큰 공을 세우기도 하고, 꾀를 내어 임금을 내쫓으려는 자들의 작전을 뒤집기도 하는데…….

출판사 리뷰

□ 이 책은 □

『조선 시대 포도청에 가다』는 조선 시대 사람들의 흥미롭고 깊이 있는 삶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조선 시대 생활사 시리즈 ‘역사가 보이는 우리 문화 이야기’의 두 번째 권입니다. 용감하고 힘센 오민첩이 좌포청 포졸이 되어 도적을 잡으려고 좌충우돌 벌이는 이야기를 통해 포졸 월급은 얼마였는지, 조선 시대 사람들은 죄를 지으면 어떤 벌을 받았는지, 누가 재판을 하고 판결을 내렸는지 등 조선 시대 사법 기관이었던 ‘포도청’을 통해 조선 시대 형벌 · 사법 · 재판 제도에 관해 살펴봅니다.

□ 이 책의 특징 □

우리 문화의 한 부분을 깊이 있게 다룬 본격적인 조선 시대 생활사 책!
조선 시대의 교육 제도, 형벌 · 재판 · 사법 제도, 상업 제도, 혼인 제도, 정치 제도 등을 각 한 권씩 다루면서 조선 시대의 문화와 사회 제도 등에 대해 자세하고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단편적인 역사 정보가 아니라 조선 시대 전반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면서도 폭넓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어 옛 조상들의 생활 문화를 알려주는 책!
우리 전통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지 유물이나 유적 등 문화재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당시의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그것들을 사용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문화를 보다 제대로 이해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그동안 어린이 책에서 부족했던 사람이 중심이 된 생활사를 본격적으로 다루어 조선 시대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재미있는 이야기!
줄줄줄 외워야 할 것 같은 어렵고 딱딱한 역사적 사실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하여 당시 벌어졌을 법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재구성한 책입니다. 그러면서 그 속에 조선 시대 사람들의 삶의 모습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녹여 내어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리뷰/한줄평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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