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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닭으로 태어난 수학자_ 탈레스, 피타고라스 수학을 집대성하다_ 유클리드, 제논 “내 도형을 밟지 마라!_ 아르키메데스 차방정식 대결_ 카르다노, 타르탈리아 수학자 겸 점성술사_ 케플러 침대 위에서 완성한 수학_ 데카르트 “신이 나를 버리지 않도록……”_파스칼 머더 콤플렉스에 시달린 천재_ 뉴턴 팔방미인 수학자_ 라이프니츠 사이 나쁜 형제 수학자_ 베르누이 형제 수학 때문에 두 눈을 잃다_ 오일러 백과사전을 만든 사생아_ 달랑베르 여자들에게 둘러싸여_ 라그랑주 나폴레옹의 최측근_ 몽주 혁명에도 흔들림 없이_ 푸리에 천재 중의 천재_ 가우스 신념 때문에 망명길에 오르다_ 코시 수학과 혁명 사이에서_ 보여이 수학의 가치는 어디에_야코비 다리 밑에서 ‘번쩍’_ 해밀턴 잊을 수 없는 감옥의 노래_ 갈루아 선의의 경쟁자_ 실베스터, 케일리 철봉에서 탄생한 수학_ 바이어슈트라스 최초의 여성 수학 교수_ 코발레프스카야 수학계의 마지막 고전_ 푸앵카레 평생의 벗_ 힐베르트 민코프스키 노벨 문학상을 받은 수학자_ 러셀 여신 나마기리의 은총_ 라마누잔 나는 유대인이다_ 위너 인간을 흉내낸 악마_ 노이만 맺음말 |
Tsuyoshi Mori,もり つよし,森 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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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깃털을 단 폭넓은 모자, 짙은 붉은색의 벨벳 외투, 딱 맞는 하늘색 방한용 속옷에 금장식 허리띠, 그리고 길고 가느다란 검 하면 아마 삼총사가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1620년경 데카르트는 그런 모습으로 파리의 거리를 돌아다녔다. 젊은 시절 데카르트의 여자친구였던 로제에 부인은 데카르트가 오를레앙 거리에서 그녀를 쫓아다니는 남자로부터 보호해 주었다고 회상했다. 그러고는 “이 아가씨가 피를 보는 것을 싫어하니까 네 놈의 목숨은 살려주겠다.”고 큰소리 쳤다고 한다. --- 침대 위에서 완성한 수학_ 데카르트 중에서
뉴턴은 언제 어디서나 사색에 잠겼다. 달걀을 삶는다고 해놓고 시계를 삶고, 바지를 입는 것을 잊은 채 외출하기도 했으며 말고삐가 달려 있지 않은 말을 타고 언덕에 올라가는 등 이와 관련한 일화는 많다. 게다가 수시로 식사를 걸러 가정부는 아예 뉴턴이 밥 먹는 것을 잊어버렸으면 하고 기대했다고 한다. ---머더 콤플렉스에 시달린 천재_ 뉴턴 중에서 16세때 쿰바코남에 있는 국립대학에 들어간 라마누잔은 이 무렵부터 고풍스러운 『수학노트』에 사로잡혔고 여신이 꿈속에서 수학을 가르쳐주기 시작했다고 한다. 믿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 어쨌든 꿈속에서 생각하고 아침에 침대 위에서 공식을 써 내려가는 것이 라마누잔의 평생 습관이었다. 때로는 여신이 실수를 했는지 잘못된 공식을 쓰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올바른 공식이었다. 그 중에는 지금도 ‘라마누잔의 예상’이라는 미증명 공식도 있다. --- 여신 나마기리의 은총_ 라마누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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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의 역사를 바꿔온 놀라운 수학자들, 그들의 이면에 숨겨진 불완전한 이야기
모든 역사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그들만의 이면이 존재한다. 역사의 숨겨진 이면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 것처럼 완벽한 두뇌로 세상을 놀라게 한 천재 수학자들에게도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고난과 좌절의 역사가 존재한다. 뉴턴은 평생 머더콤플렉스에 시달렸다. 베르누이 집안은 무려 여덞 명의 저명한 수학자를 배출했지만 집안이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평생 수학을 사랑한 오일러는 그 대가로 눈을 잃어야만 했다. 라마누잔은 인도의 여신 나마기리에게 선택받은 수학자였다? 지나치게 뛰어났던 그들의 사상을 지배하고, 결국 불완전하며 불행하게 만들었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완벽하고 아름다운 천재로서만 그려져 왔던 수학자들의 불완전함에서부터 우리는 비로소 그들을 ‘위인’이 하나의 ‘인간’으로 만날 수 있고, 그들에 대한 친근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쓴 『수학의 역사』에서는 수학을 3,000년 이상이나 된 생명체로 바라보았지만 이 책에서 수학은 부차적인 것일 뿐이다. 물론 수학자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수학에 결박되어 있지만 그보다도 “수학자가 어떻게 살았는가?”에 가치를 두었다. 복잡한 수학 얘기는 거의 없으므로 독자들이 ‘수학’이라는 점에 신경 쓰지 말고 편안하게 읽었으면 좋겠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이 책은 지금까지 이해하고 있던 수학자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수학 외적인 부분에서부터 접근하고 있다. 때문에 수학자들의 위대함을 알고자 했던 독자라면 이 책에 등장하는 유명 수학자들의 일화가 다소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