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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눌줄 아는 사람들
1. 대통령의 눈물 2. 이 사람들 3. 부자들이나 앓는 병 4. 나눌 줄 아는 사람들 5. 이부터 잡아야지 6. 아줄렁(AZULAO) 7. 당신! 내 머리 왜 깎소? 아버지 생각 8. 아버지 생각 9. 일자리를 주시오! 10. 거지 철학 11. 팁이오! 12. 냄새 중독증 13. 자원 봉사자 14. 울타리들에게 아버지의 집 15. 주린 자 16. 고추 17. 거두는 자 18. 볼리비아 여인 19. 축복을 받은 자! 20. 아버지의 집 빌어먹다 죽을 놈 21. 별천지 22. 그래서 안 됩니다 23. 유태인 24. 질긴 목숨 25. 빌어먹다 죽을 놈 26. 마감 한 잔 하겠소? 27. 호사스런 꿈 꿨더냐 28. 내가 어떻게 하겠소 29. 교수 30. 스승 31. 이럴 때 32. 한 잔 하겠소? 33. 구제한번 하시오! 34. 연분홍빛 장미 35. 나잇살 36. 멋진 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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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 각하!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누군데?" "여자입니다." 부스스 판자 구멍 사이로 한 노인이 머리를 내밀더니 나를 아래위로 훑어보고는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곳에서 잠시 기다리시오. 목욕 좀 하고 나가겠소!" 노인은 한참 후 물이 뚝뚝 떨어지는 머리를 뒤로 힘주어 재끼고, '판자촌의 엄마'라 불리는 대통령 영부인을 대동하고 나타났다. [중략] 행복한 일터를 허락함에 감사하며 차에 오르려다 문득 돌아본 대통령의 검은 얼굴에는 두 줄기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어찌하여 눈물을 흘리느냐고 물었다. "누가 우리를 사람으로 보았소? 하지만 당신은 분명 신이 보낸 사람일 것이오!"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얼싸안았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