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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몇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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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1부 / 삶의 향기 몇 점
말의 힘, 무서움 ……… 13
죽음과의 한 만남 ……… 18
어머님의 귀 ……… 22
두 손 ……… 25
조그만 감격들 ……… 29
가을에 ……… 32
‘비극’이 지워지는 시대 ……… 36
외로움과 ‘홀로움’ ……… 39
추억을 찾아서 ……… 43
크리스마스가 주는 생각 ……… 47
사해동포(四海同胞) ……… 51
창녕에서 만난 것 ……… 55
한 곳을 고치면 다른 곳도 손봐야 ……… 59
노인, 노동과 죽음 사이에 끼다 ……… 62
필요한 만큼만 가지고? ……… 66
덥고 춥고 따지기엔 너무 아까운 ……… 70
술 이야기 ……… 73
안성 석남사의 이끼 ……… 77
꽃 ……… 82
삶의 향기 몇 점 ……… 94

2부 / 보헤미안
선기(禪機) ……… 109
선(禪)과 니체 ……… 120
보헤미안 ……… 131
불타는 음악 ……… 143
부네 탈 / 보살 얼굴 ……… 154
술과 도취 ……… 165
삶의 도취 ……… 176
역마(驛馬) ……… 189
안개 속에서 ……… 200

3부 /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 215
계속 걷고 있는 길 위에서 ……… 221
걷는 길 계속 걷겠다는 다짐과 더불어 ……… 226
지금 더 그리운 만해 ……… 230
소리의 아이콘 ……… 233
삶의 뇌관을 터뜨리는 상상력 ……… 245

저자 소개 1

작가한마디
나쁜 교육이나 나쁜 경제를 좋은 교육이나 좋은 경제라고 말해서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나쁜 시나 소설을 좋은 작품이라고 추켜세워서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그것들은 정직한 말로 사실을 알려야 좋은 교육 좋은 경제 좋은 문학이 만들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글의 어디 무엇이 나쁜가가 지적되어야 새로 좋은 글을 낳는 토대가 될 것이다.

黃東奎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일명 '국민 연애시'라고 할수 있는 '즐거운 편지'의 작가. 등단작인 '즐거운 편지'로 주목을 받았지만 안주하지 않고, 쉼 없고 경계 없는 사유로 발전을 거듭해온 시인이다. 본관은 제안(濟安)이다. 1938년 평안남도 숙천(肅川)에서 소설가 황순원(黃順元)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1946년 가족과 함께 월남해 서울에서 성장했다. 1957년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일명 '국민 연애시'라고 할수 있는 '즐거운 편지'의 작가. 등단작인 '즐거운 편지'로 주목을 받았지만 안주하지 않고, 쉼 없고 경계 없는 사유로 발전을 거듭해온 시인이다.

본관은 제안(濟安)이다. 1938년 평안남도 숙천(肅川)에서 소설가 황순원(黃順元)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1946년 가족과 함께 월남해 서울에서 성장했다. 1957년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에서 영어영문학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66∼1967년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한 후 1968년부터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강의했다. 1970∼1971년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연구원을 지냈으며, 1987∼1988년 미국 뉴욕대학교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영문과 명예교수와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58년 서정주(徐廷柱)에 의해 시 「시월」 「동백나무」「즐거운 편지」가 「현대문학」에 추천되어 시인으로 등단했다. 초기에는 사랑에 관한 서정시가 주로 썼지만 두번째 시집 『비가(悲歌)』(1965)부터는 숙명적 비극성을 받아들여 구체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1966년에는 정현종(鄭玄宗) 등과 함께 동인잡지 『사계』를 발행했다. 1968년 마종기(馬鍾基), 김영태(金榮泰)와의 3명의 공동시집 『평균율 1』을 출간하고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열하일기』『전봉준』『허균』 등의 시를 발표하면서 변화를 시도했고 이러한 변화는 1970년대로 이어져 모더니즘으로 자리잡았다. 시집 『삼남에 내리는 눈』(1975)에 대한 문학평론가 김병익은 “초기의 고뇌에서 자기 삶의 내부로 비극의 비전을 비쳤던 그는 차츰 자기 밖의 세계에 대한 인식의 확대를 수행하면서 민족의 약소함과 황량한 우리 삶의 풍경을 묘사했고 이 참담한 상황을 더욱 공포스럽게 만드는 힘에 대한 분노와 자신의 무력감을 표명했다. ... 그의 사랑은 이웃으로 번지고 드디어는 삼남 - 이 가냘픈 한국과 그곳에서 괴로이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로 확산되었다.”라는 평을 하고 있다.

시집 『악어를 조심하라고?』(1986)는 실험정신이 돋보이는데 이 시집에서는 지적 시선에 의한 상상력의 조형이라는 단계를 뛰어넘어, 시인이 이 세계의 존재성과 거기에 얹혀 살아야 하는 인간의 운명적 구조를 투시하면서 그것들과 친화와 역설의 이중적 얽힘을 그의 언어로써 새로이 구성해내고 있다. 1995년 『현대문학』에 연작시 「풍장 70」을 발표하면서, 1982년에 시작한 연작시가 마감되었다. 황동규 시인의 죽음관에 대해서 대면할 수 있는 이 시집은 독일어판으로도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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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96g | 153*224*20mm
ISBN13
9788960780484

출판사 리뷰

보름 전만 해도 아예 없던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 있었다. 이른 봄 우리 들판에 흔히 피는 그야말로 귀여운 노루귀가 현충원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것이 조금은 유감이었지만, 목련도 개나리도 진달래도 좀 늦게 핀 매화도 제자리 잡고 피어 있었고, 그리고 땅은 제비꽃과 솜나물꽃 같은 것들이 수놓고 있었다. 아직 이름을 몰라 섭섭해하는 듯한 꽃도 있었다. 시에서는 감정을 좀 억제했지만 기분이 좋은 정도가 아니라 다시 한 번 환한 생명을 얻는 기분이었다. 감기가 나은 때가 꽃이 없는 늦가을이든가 한겨울이었다면, 아니면 압도적인 녹음 속이었다면, 이런 생각, 이런 삶의 환한 느낌이 있었을까? - 본문 '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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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동규, 거듭남의 미학을 보여주는 시인
    황동규, 거듭남의 미학을 보여주는 시인
    20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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