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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규
黃東奎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38년 04월 09일
출생지
평안남도 숙천
직업
교수, 시인
데뷔작
현대문학(10월/동백나무/즐거운편지,1958)
작가이미지
황동규
국내작가 문학가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일명 '국민 연애시'라고 할수 있는 '즐거운 편지'의 작가. 등단작인 '즐거운 편지'로 주목을 받았지만 안주하지 않고, 쉼 없고 경계 없는 사유로 발전을 거듭해온 시인이다.

본관은 제안(濟安)이다. 1938년 평안남도 숙천(肅川)에서 소설가 황순원(黃順元)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1946년 가족과 함께 월남해 서울에서 성장했다. 1957년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에서 영어영문학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66∼1967년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한 후 1968년부터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강의했다. 1970∼1971년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연구원을 지냈으며, 1987∼1988년 미국 뉴욕대학교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영문과 명예교수와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58년 서정주(徐廷柱)에 의해 시 「시월」 「동백나무」「즐거운 편지」가 「현대문학」에 추천되어 시인으로 등단했다. 초기에는 사랑에 관한 서정시가 주로 썼지만 두번째 시집 『비가(悲歌)』(1965)부터는 숙명적 비극성을 받아들여 구체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1966년에는 정현종(鄭玄宗) 등과 함께 동인잡지 『사계』를 발행했다. 1968년 마종기(馬鍾基), 김영태(金榮泰)와의 3명의 공동시집 『평균율 1』을 출간하고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열하일기』『전봉준』『허균』 등의 시를 발표하면서 변화를 시도했고 이러한 변화는 1970년대로 이어져 모더니즘으로 자리잡았다. 시집 『삼남에 내리는 눈』(1975)에 대한 문학평론가 김병익은 “초기의 고뇌에서 자기 삶의 내부로 비극의 비전을 비쳤던 그는 차츰 자기 밖의 세계에 대한 인식의 확대를 수행하면서 민족의 약소함과 황량한 우리 삶의 풍경을 묘사했고 이 참담한 상황을 더욱 공포스럽게 만드는 힘에 대한 분노와 자신의 무력감을 표명했다. ... 그의 사랑은 이웃으로 번지고 드디어는 삼남 - 이 가냘픈 한국과 그곳에서 괴로이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로 확산되었다.”라는 평을 하고 있다.

시집 『악어를 조심하라고?』(1986)는 실험정신이 돋보이는데 이 시집에서는 지적 시선에 의한 상상력의 조형이라는 단계를 뛰어넘어, 시인이 이 세계의 존재성과 거기에 얹혀 살아야 하는 인간의 운명적 구조를 투시하면서 그것들과 친화와 역설의 이중적 얽힘을 그의 언어로써 새로이 구성해내고 있다. 1995년 『현대문학』에 연작시 「풍장 70」을 발표하면서, 1982년에 시작한 연작시가 마감되었다. 황동규 시인의 죽음관에 대해서 대면할 수 있는 이 시집은 독일어판으로도 번역되었다.
1957 서울고등학교 졸업
1961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 학사
1966 서울대학교대학원 영어영문학 석사
1967 에든버러대학교 영어영문학 박사
1968 서울대학교 교양과정부 전임강사
1971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연구원
1991 미국 뉴욕대학교 객원교수
1995 한불문학포럼 참가
1997 미국 버클리대학교 객원교수
2003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2006 대한민국예술원 문학분과 회원
2006 제4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부위원장
2009 제5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
끊임없이 삶과 부딪쳐 작품 세계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삶과 부딪칠 때는 늙음도, 젊음도 따로 없습니다. 사람과 삶, 세상에 대해 애정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겨울밤 0시 5분 나쁜 교육이나 나쁜 경제를 좋은 교육이나 좋은 경제라고 말해서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나쁜 시나 소설을 좋은 작품이라고 추켜세워서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그것들은 정직한 말로 사실을 알려야 좋은 교육 좋은 경제 좋은 문학이 만들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글의 어디 무엇이 나쁜가가 지적되어야 새로 좋은 글을 낳는 토대가 될 것이다. 삶의 향기 몇 점

수상경력

1968 현대문학상 (시) 『사행시초』
1988 연암문학상
1991 김종삼문학상
1991 이산문학상 『몰운대행』
1995 대산문학상 제3회 『미시령 큰바람』
2002 미당문학상 제2회 『탁족(濯足)』
2003 홍조근정훈장
2009 제20회 김달진문학상 『겨울밤 0시 5분』
2010 은관문화훈장
2011 구상문학상 『겨울밤 0시 5분』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원산지에선 벌써 사라져버린 ‘부조리시不條理詩’가 새 것으로 유행하는 지금, 자신의 삶을 작품으로 형상화하는 일에 시의 전부를 건 전윤호의 시는 오히려 신선하다. ‘초현실주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50년간 세계의 시에선 모든 ‘주의主義’가 사그라졌다. 남은 것은 시인의 삶이고, 그 삶을 지탱해주거나 무너트리려 드는 현실이다. 이 둘 사이의 관계가 전윤호의 시에서처럼 지나친 과장이나 분노 없이, 지나친 자괴심 없이, 살아 있는 예를 달리 찾기 힘들 것이다. 그는 자신의 고향 정선의 혼을 ‘도원桃源’이라고 부르지만 이상향으로 그리지 않고, ‘오지奧地’만으로 그리지도 않는다. 일찍 이별한 어머니, 혹은 어머니의 상징 꽃인 별로 화려하지 않은 물봉숭아 정도로 그리워한다. 정선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는 한밤중/ 정선역까지 밀려왔다면/ 강릉여인숙으로 가자/ 연탄재 부서진 마당엔/ 세상의 배꼽 같은 수도꼭지가 반짝이고/ 빙 둘러선 방들이/ 묶인 배처럼 흔들리는 곳”(「강릉여인숙 1」), 그런 곳이다. 그러면서도 그의 삶의 중심(세상의 배꼽)을 이룬다. 그런 삶이 시를 만드는 고통과 기쁨을 이 시집은 줄 것이다.
  • 남녀 간의 이별을 이런 결로 그려낼 수 있을까 하고 충격을 받았어요. 어머니와 삼촌의 불륜을 목도하고 연애를 거부하는 주인공, 문장으로 직접 드러내지 않아도 읽는 사람이 스스로 깨닫게 하는 묘사에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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