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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클래스
세계를 지배하는 권력 위의 권력집단 양장
원제
Super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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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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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감수의 글 미래 한국의 슈퍼클래스를 기다리며
머리말 누가 우리 시대를 형성하고 있는가
서론 다보스 프로메나드 거리 위의 파워엘리트

1장 각자가 백 만 명의 중의 한 사람이다: 슈퍼 클래스를 만나자.
2장 모든 조건이 같지 않다면: 불평등, 반발, 그리고 새로운 질서
3장 역사가 들려주는 교훈: 엘리트의 흥망성쇠
4장 글로벌 시대의 슈퍼클래스: 기업이 모든 것의 중심이 되었을 때.
5장 글로벌리스트 대 내셔널리스트: 새로운 세기의 정치적 충돌
6장 불균형의 시대: 거인의 몰락과 그림자 전사의 등장
7장 정보화 시대의 슈퍼클래스: 인터넷과 종교의 힘
8장 슈퍼클래스의 8가지 법칙: 성공의 신화와 정신 병리학
9장 슈퍼클래스의 미래와 그 미래의 의미: 누가 먼저 변화할 것인가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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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데이비드 로스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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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Rothkopf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연구원이자 미국 대외정책과 경제정책에 관한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스코프 그룹의 CEO.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상무부 부차관을 역임한 그는 상무부를 떠난 후,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운영했던 키신저 협회의 전무이사로 활동했다. 정부기관에서 일하기 전에 로스코프는 국제미디어파트너의 회장 및 CEO로서 「CEO」 잡지와 「이머징 마켓」 신문과 편집자이자 발행인을 역임했다. 2005년『세계경영Running the World: The Inside of the National Security Council and the Architects of American Po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연구원이자 미국 대외정책과 경제정책에 관한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스코프 그룹의 CEO.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상무부 부차관을 역임한 그는 상무부를 떠난 후,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운영했던 키신저 협회의 전무이사로 활동했다. 정부기관에서 일하기 전에 로스코프는 국제미디어파트너의 회장 및 CEO로서 「CEO」 잡지와 「이머징 마켓」 신문과 편집자이자 발행인을 역임했다. 2005년『세계경영Running the World: The Inside of the National Security Council and the Architects of American Power』을 출간하여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은 그는 로스코프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등 다양한 잡지에 국제문제에 대한 150편 이상의 칼럼을 썼다. 또한 컬럼비아 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문제를 강의하고 있다.
역자 : 이현주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매일경제신문사 편집국 편집부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유혹과 조정의 기술』,『혁명적으로 지식을 체계화하라』,『조직을 장악하는 매니저의 업무 기술』,『리서치 보고서를 던져버려라』,『뉴미디어의 제왕들』,『팀장 정치력』,『남자의 미래』,『2007 세계대전망(공역)』등이 있다.
감수 : 최명길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MBC에 입사하여 정치부, 외교부, 국회, 청와대 출입 기자를 맡았다. 조지타운 대학교 연수를 마치고 워싱턴 특파원으로 활동하였으며, 보도국 정치, 국제 선임기자를 거쳐 현재 보도국 정치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관훈클럽 편집위원,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1098g | 160*233*35mm
ISBN13
9788984054530

책 속으로

다보스포럼이 열리지 않았다면 아주 평범한 시골 마을이었을 이곳, 이 수수한 호텔 한 구석에 있던 나는 이 지도자 집단이 세계 역사에서 대단히 중요하고 특별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쉽게 가질 수 있었다. 이 집단의 출현은 개인과 민족 간에 권력이 어떻게 배분되는지에 있어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그리고 이 집단이 세상 사람들 모두의 운명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을 이해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욕을 먹기도 하고,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그 집단에 속한 사람들조차도 아주 막연하게 이해하는 이 새로운 엘리트 집단은 권력과 자원, 특히 전세계에 대한 영향력 면에서 다른 모든 엘리트들을 능가한다. 모든 왕과 황제, 경제계의 거물들도 그들 앞에선 맥을 못춘다. 그들은 슈퍼클래스다. 세계를 재편하고 있는 글로벌 파워 엘리트들이다. --- p.57

시장은 여러 면에서 놀라움을 안겨주었고 자유시장 정책이 낳은 성장은 수억 명의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었다. 그러나 시장은 양심이 없을 뿐더러, 병들고 나이 들어가고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을 무시한다. 시장은 효율성을 추구하며, 이는 자원 및 권력의 강화와 규모의 경제, 상당한 인적 희생을 의미한다. 시장-시장주의는 시장이 가진 비능률과 약점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번영을 촉진하는 목표만큼이나 중요한 정당한 사회를 만들지 못한다. --- p.113

우리 시대의 가장 놀라운 특징 중의 하나는 계급 간의 이동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 사회에 엘리트층이 없다거나 이들 엘리트 중의 일부가 견고한 명문가가 아니라는 뜻은 아니다. 그보다는 슈퍼클래스의 회원 명부가 다른 시대에 비해 변하기 쉽다는 얘기다...실제로 세계 슈퍼클래스 조직은 역사적으로 뿌리가 더 깊은 국가별 엘리트들보다 덜 견고하고, 덜 질서정연하다. 이는 이 신흥 엘리트층이 자기 집단의 지위를 보장해줄 체제를 견고하게 만들 시간이 적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회 이동성이 향상되고 민주화된 결과이기도 하다. --- pp.141~142

기부는 세계적인 영향력을 확보하는데 이용될 수 있으며, 현재는 슈퍼클래스의 기본적인 활동에 속한다. 공공건물에서부터 학위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의 기부는 한 개인의 명성과 위신을 높이고 인맥을 확대시킨다. 또한 의제를 설정하고, 종종 싱크탱크와 비영리조직을 움직여 기부자와 그의 기업 또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중요한 사상을 뒷받침한다. --- p.208

매년 대략 6만 명에서 9만 명이 군사적인 충돌에서 소형무기에 의해 목숨을 잃는다. 그러나 이 문제는 슈퍼클래스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 문제가 정치 및 경제계 지도자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않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문제이며, 무기 생산자들은 그 덕분에 톡톡히 이익을 챙기고 있다. --- p.349

보노나 밥 겔도프, 졸리, 샤키라의 경우처럼 어떤 사안에 대한 문제의식을 일으키고, 열정에 불을 지피고, 조치를 시작하고, 자금을 동원하는 힘이 된다. 콜롬비아의 팝 스타이자 유니세프UNICEF 대사인 샤키라가 미첼 바첼렛 칠레 대통령에게 교육은 사치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가져야 할 권리라고 말했을 때, 그녀의 표현은 새로운 인식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았지만 천 명의 전문가들이 말했을 때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미쳤다. --- p.374

21세기는 신의 죽음을 보기는커녕 신앙에 대한 관심이 부활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시대이다. 세계가 다시 종교에 홀리고 있는 작금의 현상이 불안정한 시대에 대한 반응인지, 국가 정체성의 다른 요소들이 저하된데 대한 반응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다른 문화계의 엘리트들처럼 종교계의 슈퍼클래스 역시 과거 엘리트들의 전통과 특징, 결점을 반영하는 동시에 정보화시대의 수단을 이용해 뭔가 새롭고, 스릴 있고,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점은 분명하다. --- pp.399~400

슈퍼클래스에 대해 나와 인터뷰를 했던 사람들 모두 세계정부라는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기구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내가 사는 동안은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혹은 “절대로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이는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유럽, 중동,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렇지만 세계적인 공동통치력을 가진 새로운 기구의 필요성은 다들 인정하고 있었다. 글로벌 슈퍼클래스 멤버들은 이러한 추세를 도전으로 간주할 수도 있다. 이들은 현재 세계적인 공동통치력을 가진 비공식적 기구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다른 기구를 만들려는 시도에 대해 위협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 그 기구 내에서 그들의 권력은 도전받고 손상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점차 질서와 정당성이 경제 및 사회 안정에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세계뿐 아니라 슈퍼클래스의 미래에도 무척이나 중요하다. --- p.494

역사는 부유하고 유력한 사람들과 운도 없으면서 위험스러운 사람들 간에 이루어진 협상의 이야기다. 다시 말하면, 안정을 얻기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할 대가를 놓고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얘기다.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은 결코 협상 테이블에 앉지 못했고, 막후조정된 거래들은 언제나 정당하지 못했다. 부자들은 오늘도 내일도 이익을 얻고, 가난한 사람들은 오늘 푼돈과 함께, 앞으로 몇 세대가 지나면 더 나은 생활을 할 거라는 약속밖에 얻지 못했다. 이는 불결한 거래로, 결코 오랫동안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

--- p.501

출판사 리뷰

세계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슈퍼클래스
이 책을 읽는 당신은 슈퍼맨이 아니다. 당신은 당신 이외의 사람에게 아무런 영향력을 미칠 수 없으며, 세계를 좌지우지할 수도, 쥐고 흔들 수도 없으며,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도 없다. 그러므로 당신은 슈퍼클래스가 아니다. 반면 전 세계적인 권력을 손에 쥐고, 지금 당장 수천만의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주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말 한 마디에 전 세계의 모든 중대사가 결정된다. 클린턴 행정부 당시 상무부 차관을 지낸 데이비드 로스코프는 이들을 ‘슈퍼클래스’가 부르며, 지구상의 그 어느 집단보다도 막강한 힘을 가진 글로벌 엘리트 집단이라고 정의한다. 그렇다면 과연 그들은 누구인가? 슈퍼클래스의 리스트는 존재할까? 그들은 어떻게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할까? 지금까지 우리들의 삶은 그들로부터 엄청난 영향을 받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이 책은 전 세계 정치, 경제, 문화, 정보와 종교 그리고 군사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슈퍼클래스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다. 저자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러시아, 중동, 중국과 아시아, 한국, 라틴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들, 인도 등 세계 각국의 권력 집단을 제3자적 시각으로 분석하여 서구적인 시각에서 탈피한 객관성을 인정받았으며, 출간 전부터 세계 15개국에 판권 계약이 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백만 명 중의 한 사람, 슈퍼클래스는 누구인가
이 책은 슈퍼클래스는 설명하는 기준으로 팔레토의 80:20법칙이 모든 것에 적용된다고 주장한다. 저자에 따르면 권력자는 전 세계 인구 60억 명 중에서 20%인 12억 명이고 그 12억 명 중에 다시 80:20법칙이 적용돼 2억 4천 명이 되고, 다시 80:20이 적용된다. 이렇게 추려내면 최종적으로 남는 사람은 6천여 명이 되고, 백만 명 중의 한 사람이 슈퍼클래스에 해당된다고 한다. 즉 0.000001%가 99.999999%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 이런 일이 가능할까? 빌 게이츠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가능하다는 것이 쉽게 납득이 간다. 부시의 말 한마디가 이라크인의 삶에 어떤 결과를 미쳤는가를 생각해보라. 이런 사람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권력’이다. 그들은 단순히 한 국가만이 아니라 국경 너머에 사는 수백만 명 혹은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미치는 권력을 가지고 있다.

이 집단에는 블랭크페인이 농담 삼아 말했던 14패밀리인 최대 금융 기관의 수장들을 비롯해 약 50조 달러의 자산을 주무르는 상위 50대 금융기관들의 지도자가 포함된다. 또한 엑손모빌, 월마트 등 세계 최대 기업들의 책임자들, 상당한 국제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최고위 정부 관리들 또한 포함된다. 국가원수들은 당연히 포함되고 주요 외교관과 군 사령관들도 슈퍼클래스다. 여기에 티모시 가이드너와 존 버냉키와 같은 중앙은행 인사들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고위 경제 관리도 포함된다. 이밖에 미디어 거물인 루퍼트 머독, 페이스북을 만들어낸 23살의 신동, 마크 주커버그 같은 정보, 통신업계의 슈퍼클래스, 교황이나 이란의 아야톨라 하메네이, 라틴 아메리카의 루이스 팔라우, 여의도순복음 교회의 조용기 목사와 같은 종교계의 슈퍼클래스, 보노와 안젤리나 졸리 처럼 자신의 인기를 이용해 사회활동을 벌이는 문화계 아이콘, 오사마 빈 라덴이나 시리아의 무기 밀매상 몬제르 알 카사르와 같은 암흑가의 엘리틀도 슈퍼클래스 명단에 포함시킨다. 신흥시장의 재벌들도 슈퍼클래스라 말하는데, 인도의 기업가 라탄 타타, 사우디의 석유투자가인 알왈리드 빈 타랄 왕자도, 중국의 부동산 갑부 양후이엔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슈퍼클래스, 그들만의 세계, 그들이 만드는 세상
이 책은 슈퍼클래스의 동네 공원이라 불리는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라틴아메리카의 가장 중요한 모임인 ‘부자포럼’, 세계경제포럼의 지역적 대안으로 창설된 중국의 보아오포럼과 빌더버그클럽,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삼자위원회 등 그들만의 세상에서 교류하는 슈퍼클래스 세계를 여과 없이 보여주고, 전화 한 통으로 세계의 누구와도 연락할 수 있는 그들의 막강한 인맥을 파헤친다. 저자인 데이비드 로스코프는 방대한 자료 조사와 전 세계 슈퍼클래스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특징을 요약했는데 이들의 평균 나이는 58세, 미국과 유럽의 갑부들이 61%를 차지하며 성별로는 남자가 94%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대부분 기업체나 금융회사를 소유한 기업가들이다. 그리고 전 세계 슈퍼클래스 중 약 1/3이 하버드와 예일 등 20개의 명문대학 출신으로 그들은 권력과 부가 집중된 그들만의 작은 세계에서 살고 있다.
슈퍼클래스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단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정계의 슈퍼클래스: 그들은 권력자를 만든다
세계 대통령이라 불리는 미국 대통령을 비롯하여 니콜라 사르코지, 우고 차베스, 후진타오 등 전 세계 정계 리더들이 어떻게 권력을 손에 쥐게 되었는지, 자국을 비롯한 세계에 미치는 그들의 파워를 조망한다. 또한 막후에서 총리와 대통령을 만드는 정치 컨설런트들의 은밀한 세계를 파헤친다. 필립 굴드(토니 블레어의 정치 자문), 제임스 카빌(빌 클린턴의 정치 자문), 마크 펜(힐러리 클린턴 대선 전략가), 스탠리 그린버그(민주당 내 최고의 여론 조사원) 등이 전 세계 정치인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감으로써 점차 힘을 얻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어떻게 권력자를 만들어내는지 분석한다. 아울러 권력을 지배하는 돈의 위력을 설명한다. 막대한 돈을 정치가들에게 기부하고 있는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등 금융계와 마이클 블룸버그, 슈월제네거 등 미국 정계를 지배하는 억만장자의 실태를 조명한다.

● 재계의 슈퍼클래스: 우리가 결정하면 모두가 따라온다
세계은행이나 IMF 등 국제금융기관이 갖는 비중을 넘어선 민간 금융회사의 파워를 분석하고, 재계와 금융계의 슈퍼클래스의 면면을 살핀다. 지난 해 말, 미국 금융시장의 위기 당시, 연방준비제도위원회가 5개국의 14개 주요 금융회사 지도자들과 함께 베어스턴스 사를 넘어뜨린 예금인출사태 등 여러 위기에 대처한 바와 같이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대형 금융회사들은 몇 명만 모여도 어떤 일을 빠른 속도로 처리해낼 수 있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FRB 의장, 제임스 디몬 JP 모건 회장 및 은행총수들이 주말 동안 모여 시장의 안정을 도모한 전 과정은 섬뜩함이 느껴질 정도이다. 당시 이 회의에 참석한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인 로이드 블랭크페인은 그들이 영화 대부에 나오는 ‘14패밀리’같다는 농담을 했다고 한다. 최근 리먼브라더스의 파산과 AIG의 경영 위기 등 또 다른 경제 위기를 맞은 세계 경제를 슈퍼클래스들이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력과 부의 불평등, 세상은 평평하지만 경기장은 평평하지 않다
슈퍼클래스의 세력이 커질수록 세계의 불평등은 심화되고 있다. 성장의 혜택이 일부 극소수에게 쏠리는 경향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슈퍼클래스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통계치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주요 다국적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받는 연봉은 일반 근로자의 350배에 달한다. 이 격차는 1970년대보다 10배 증가한 것으로 힘 있는 사람들이 권력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챙긴다는 분노가 커지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불평등의 문제를 슈퍼클래스에 초점을 맞추어 제기한 책으로 지금까지 세계의 불평등한 부의 분배를 다룬 책과는 달리, 권력의 불평등한 분배를 다뤘다. 이 책을 통해 밝혀지는 너무 많이 가진 자들의 그 과다함은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 부: 세계 인구의 상위 10%의 부자들이 세계 부의 85%를 소유하고 있다. 세계의 억만장자들은 세계 인구의 0.0000015%가 안 되는데, 이들의 재산은 가장 가난한 30억 명이 소유한 재산의 2배에 가깝다.
● 경제: 세계 250개 기업이 연간 매출로 14조 달러가 넘는 연매출을 올리는데, 이는 전 세계 GDP의 1/3과 같다. 상위 2천대 기업들은 세계적으로 7천만 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 군사력: 세계 인구의 12% 정도를 차지하는 미국과 나토 동맹국들은 전 세계 군사지출액의 80% 이상을 담당한다. 세계 인구의 10%가 안 되는 미국과 러시아 두 나라가 모든 핵무기 중 90%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의 금융위기는 또 다른 예로서, 슈퍼클래스의 영향력에 심각한 의문을 던진다. 지난 10년 동안 세계무대를 휘젓고 다녔던 투자 은행가들은 신기루처럼 몰락하고 있으며, 이들의 과도한 권한과 영향력 때문에 현재의 금융위기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로스코프는 현재의 불평등이 악화될수록 세계는 위기는 맞이할 것이라 말하면서 균형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그동안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주의를 도입하면서 비싼 수험료를 지불한 만큼 자유와 정의의 균형을 다시 맞추고 슈퍼클래스와 전 세계 일반 대중의 권력 균형을 다시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불균형을 해소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교육을 들었다.

슈퍼클래스의 미래, 그들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부와 경제력의 이러한 집중은 권력의 집중으로 이어졌으며, 국가 정부의 권력이 점점 쇠퇴하면서 이러한 추세는 더욱 촉진되었다. 개인 자산의 증가는 글로벌 엘리트들의 권력은 강화되었지만, 국가의 제도는 약화시켰다. 국제적인 제도와 기구들이 힘을 잃어가면서 그들의 집단은 더욱 더 강해지고 있다. 따라서 어떠한 국제기구도 글로벌 엘리트 집단을 제어할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면 기존의 슈퍼클래스 체제가 변화를 맞을 수 있을까? 저자는 인도와 러시아, 중국의 신흥부자의 부상과 함께 과거 대서양 중심의 슈퍼클래스의 지도가 변화할 것이며, 21세기는 신흥엘리트들이 이끄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이에 따라 슈퍼클래스의 구성원들이 주도하여 결정하는 ‘공통된 가치’의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예를 들면, 기존 서양 리더들과 사회와 개인에 대해 다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아시아의 슈퍼클래스는 자국의 실리를 따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석유를 지배하는 엘리트들이 지구온난화에 반대할 수 있고, 기업을 좀 더 사회적으로, 환경적으로 책임감 있는 존재가 되자는 움직임에 동조하지 않을 수 있다. 최근 뉴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미국 발 신용위기, 지구온난화와 함께 등장한 저탄소녹색성장, 그리고 세계화 등 그들의 시각과 그들이 내린 결정은 지금도 현대 역사를 바꾸고 있다. 슈퍼클래스를 이해하는 것은 글로벌 시대의 본질과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제시하는 미래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다. 또한 권력을 얻고자 하는 사람 혹은 그에 반대하는 사람은 누가 사회체제의 맨 꼭대기에 있는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이 집단을 규명함으로써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와 함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슈퍼클래스와 함께 할 우리들의 미래를 전망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책이 될 것이다.


● 저자가 밝히는 ‘현재의’ 슈퍼클래스는 다음과 같다.(이 책에서 저자는 슈퍼클래스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권력이란 무상하여 어제의 슈퍼클래스가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 있고, 금새 다른 사람으로 채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빌 클린턴, 전직 미국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조지 부시, 현 미국 대통령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반미 대통령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그룹 회장이자 CEO
루퍼트 머독,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 뉴스코퍼레이션의 CEO
카를로스 슬림 헤루, 멕시코 통신업체의 거물이자 거부
렉스 틸러슨, 엑손 모빌의 회장이자 CEO
락시미 미탈, 인도 철강기업 미칼스틸의 회장이자 CEO
피터 서덜랜드, BP와 골드만 삭스 인터내셔널의 회장
벤 버냉키, FRB 의장
안드레스 벨라스코, 칠레의 재무장관
조지프 스티글리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미하일 호도로프스키, 구속된 러시아 독점 재벌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의 회장이자 CEO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닷컴의 회장이자 CEO
세르게이 브린, 레리 페이지, 구글의 창업자
루이스 거스너 주니어, 칼라일 그룹의 회장이자 CEO
압달라 쥬마, 사우디 아람코의 회장이자 CEO
푸쳉유, 중국 국영해양석유공사의 회장이자 CEO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
마크 펜, 힐러리 클린턴의 수석 전략분석가
로드리고 라토, IMF의 총재
반기문, UN 사무총장
에릭 프린스, 미국블랙워터(사설경호업체)의 CEO
몬제르 알 카사르, 시리아의 무기매매상
쉐이크 하마드 빈 타메르 알 사니, 알자지라의 회장
루이스 팔라우, 라틴 아메리카의 복음전도사
조용기 목사, 여의도 순복음 교회
테오도어 오비앙, 적도기니 공화국의 독재자
파울로 코엘료,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 작가
오프라 윈프리, 방송인
안젤리나 졸리, 배우
보노, U2의 보컬

추천평

오늘 현실에 대한 대응보다는 내일 일어날 일에 대비하는 자세를 우리 젊은이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창을 통해서만 보는 세계가 아니라, 세계의 창을 통해서 우리를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로스코프는 국제적인 컨설팅 회사의 공동경영자이자 클린턴 행정부에서 권력이 어떻게 행사되는지 직접 경험한 경력을 자랑하는 워싱턴 정가의 소식통으로 그가 저술한 이 책은 세계 엘리트 집단과 그들이 일종의 자연스런 체계로 융합되어온 과정을 인상적일 정도로 해박하게 알려주는 안내서이다.
「커커스 리뷰」
데이비드 로스코프는 현재 세계의 경제, 정치력을 역사적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사람들과 그들이 그 작업을 어떻게 하고 있고, 왜 하는지를 다룬 엄청난 책을 썼다. 만약 자신의 선택이 어떻게 결정되고 있고 자기 생활환경이 어떻게 규정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클라이드 프레스토위츠 (『부와 권력의 대이동』의 저자)
정치학자인 로스코프는 아주 유력한 인사들을 다룬 진지하고도 읽기 쉬운 평가서를 펴냈다. 절망적이지도 경건하지도 않은 이 책은 이 슈퍼클래스 집단이 가진 엄청나고 점증하는 권력이 어떤 미래를 예고할지 심란하게 설명하고 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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