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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생성과 소멸, 오고감이 반복되는 곳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 기수역 환경가치 연간 513억 원 세계적 자연유산, 황금의 삼각주 생태계 파괴의 주범, 하구언 수수만년 세월이 빚은 걸작, 모래섬 새들의 낙원, 국제적으로 중요한 서식지 갯가 식물의 천국, 수변식물의 보금자리 물고기와 새들의 먹이 공급처 바다와 강을 오가는 물고기들의 터전 삵, 수달 등 멸종위기종 다량 서식 담수역, 해수역, 기수역 서식 곤충 한눈에 생태관광 무한한 가능성 넓은 가슴의 어머니 같은 곳, 하구 갯벌 사진작가의 변 낙동강 하구 미래는 있는가 에필로그 종(種) 보존 위해 어떠한 대가 치룰 때 |
姜秉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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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중요한 철새 도래지입니다. 철 따라 이동하는 새들에게 국경이 있을 수 없습니다. 어느 한 지역이 오염되면 철새들의 생존이 위협받기 때문에 우리나라 땅이지만 우리가 마음대로 개발해 철새 서식지를 위협하거나 파괴해서는 안 됩니다. 세계와 연결된 생명 고리인 낙동강 하구는 철새 도래지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을숙도를 비롯해 장자도, 신자도, 진우도, 대마등, 백합등, 도요등, 맹금머리등 등의 삼각주 주변은 수심이 얕고 담수와 해수가 교류하는 데다 곳곳에 갈대숲이 무성한 조간대(갯벌)가 넓게 발달해 소형 어류와 연체동물, 절지동물 등 새들의 먹이가 풍부합니다. 또한 낙동강 하구는 한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어 대양을 건너서 이동하는 철대의 관문이자 기착지여서 새들에게 더 없이 중요한 곳입니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해서 겨울새의 월동지, 여름새의 번식지로 각광을 받고 있지요. 먹이 조건, 지리, 기후 조건 등 3박자가 갖춰져 새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서식 환경은 없다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 p.70
낚싯줄에 다리가 잘린 재갈매기, 낚싯바늘이 목에 거린 괭이갈매기, 통발에 걸린 청둥오리를 보고 나는 ‘과연 낙동강 하구에 미래가 있을까’ 하고 묻는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빙산의 일각이라는 점이 우리를 더 슬프게 한다. 밀렵과 환경호르몬, 농약 등으로 인해 새들과 수많은 생명체들이 신음하고 있다. 우리가 그들을 지키지 못한다면 결국 우리 스스로를 지키지 못하게 될 것이다. 신이 준 선물, 낙동강 하구가 영원하도록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 pp.151-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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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환경지킴이들의 아름다운 연대
‘제10차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 ‘제10차 람사르(Ramsar) 협약 당사국 총회'가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에서 열린다. 람사르 총회는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 환경회의로서 1993년 일본 쿠시로 개최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아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 참가자는 165개국 정부대표와 국제기구, NGO 등 2,000여 명 등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람사르 협약은 습지의 보전을 위해 체결된 최초의 국제환경 협약으로, 1971년 이란의 해안도시 람사르에서 채택되었다. 당사국 총회는 협약에 가입한 나라들이 협약의 이행 정도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3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현재 158개국이 참여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1997년 101번째로 가입한 이래 현재까지 8개의 습지를 람사르습지로 등록하여 보호하고 있다. 람사르 총회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하는 당사국 총회로 우리나라가 환경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의미 있는 국제회의다. 지구를 살리는 자연의 콩팥, 습지 살리기 프로젝트 『우포늪』, 『한국의 늪』, 『주남저수지』를 잇는 강병국의 습지 연작! 낙동강 하구, ‘2008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 공식 방문지 선정 낙동강 하구가 ‘제10차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 공식 방문지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2008년 11월 2일 총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식 탐방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낙동강 하구를 비롯해 공식 방문지로 선정된 우포늪과 주남저수지 등의 습지를 둘러보게 된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낙동강 하구 낙동강 하구는 강원도 태백에서 시작하여 남해에 이르는 낙동강의 끝자락으로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이다. 낙동강 하구는 을숙도, 일웅도, 대마등, 장자도, 신자도, 진우도, 백합등, 도요등과 같은 크고 작은 삼각주가 발달해 있고, 삼각주와 우거진 갈대숲은 철새들의 좋은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삼각주 주변은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고, 수심이 얕은 갯벌이 넓게 형성되어 많은 플랑크톤과 어류, 패류, 수서곤충이 번식하여 철새들의 먹이가 풍부하다. 천연기념물 179호(1966년 지정)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하구를 찾는 철새들의 숫자는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큰고니, 고니의 국내 최대 월동지이며, 흰물떼새, 쇠제비갈매기의 국내 최대 집단 번식지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중요한 철새 도래지이다. 1990년 이후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서식지가 크게 줄어들고, 소음과 각종 오염물질 등으로 새들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생태관광을 위한 친절한 여행안내서 이 책은 낙동강 하구와 그곳에 사는 모든 생물종의 모습을 담은 생태보고서이다. 하구의 생성과 흐름, 수수만년 세월이 빚은 모래섬과 갯가 식물, 곤충, 어패류와 파충류까지 낙동강 하구의 모든 것을 담았다. 특히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Ⅰ, Ⅱ급인 노랑부리저어새와 개니, 고니, 황조롱이 등을 비롯한 많은 멸종위기 동식물들을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낙동강 하구는 드넓은 하구와, 빼어난 경관, 천혜의 철새 도래지라는 점 때문에 생태관광지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람사르 총회의 공식 방문지로 지정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이 책은 166컷의 생생하고 아름다운 사진으로 낙동강 하구를 안내한다. 국내외 방문자들에게 생태관광을 위한 친절한 여행안내서가 되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에게는 생태학습을 위한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