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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다윈
집문당 1997.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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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사육 중에 일어나는 변이
2. 자연에서 생기는 변이
3. 생존경쟁
4. 자연도태 또는 적자생존
5. 변이의 법칙
6. 이 이론의 난점
7. 자연도태설에 대한 여러가지 이론
8. 본능
9. 잡종
10. 지질학적 기록의 불완전성에 대하여
11. 생물의 지질학적 계승에 대하여
12. 지리적인 분포
13. 지리적인 분포(속)
14. 생물 상호간의 유연, 형태학, 발생학, 흔적기간.
15. 요약과 결론

저자 소개

저자 : 찰스 다윈
영국의 박물학자이자 진화론자. 1809년 시류즈버리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남. 에딘버러대학 의학부룰 중퇴하고, 케임브리지 대학 신학부를 졸업하였다. 졸업 후 영국 해군 측량선비글호에 승선하여 남반구를 항해한다. 이때 그는 남미의 여러 섬과 뉴질랜드의 지질 및 동식물에 대한 세밀한 관찰을 통해 생물의 진화를 확신하게 되고, 10여년 걸친 연구 끝에 1859년 11월 진화론 사상 가장 중요한 고전인 『종의 기원』을 펴낸다.

주요 저서로는 『인간과 동물의 감정표현에 대하여』를 미롯하여 『가축과 재배 식물의 변이』『인간의 유래』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8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0301305

책 속으로

인위도태가 이룬 중간 역할에 대해 여기서 언급한 견해에 도태를 둔다면, 어찌하여 우리들의 사육종족이 그 체질이나 습성에 있어서 인간의 소망과 취미에 적응했는가 하는 점이 곧 밝혀진다.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의 사육종족에 비정상적인 형질이 자주 나타나며 또한 그 외형적인 형질에 나타나는 차이가 매우 크고 그 내면적인 부분, 다시 말해서 기관의 차이가 비교적 적다는 것을 이해 할 수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밖에 드러나보이는 부분을 제외하면 구조상이 어떠한 편차도 거의 도태할 수 없다. 또 설사 도태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사실 인간은 내면적인 것에 별로 주의를 기울리지 않는다.

-- pp. 45

우리는 다른 한 면에서 오랫동안 거의 같은 조건에 놓인 종이 새롭고 크게 변화된 조건에 갇혀 있으면 죽어버리거나 설사 살아서 건강을 유지하더라도 불임성이 된다. 이것은 오랫동안 변동하기 쉬운 조건에 놓인 사육동물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며, 또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극히 작은 정도에 그친다. 그러면, 두개의 다른 종의 교잡에 의해 생긴 잡종이 수정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 p.446

그러나 우리가 사육 동물들 가운데서 거의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변이성은 인간의 힘에 의해서 직접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변종을 창조할 수도 없고 또한 그 출현을 막을 수도 없는 것이다. 단지 이렇게 하여 생긴 것을 보존하여 누적시킬 수 있을 뿐이다.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생물을 새로이 변화하는 생활 상태에 노출시켜 그 결과 변이성이 생기게 되는 것이지만, 그러나 이러한 생활 조건의 변화는 자연하에서도 일어날 수 있으며, 또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생물은 그들 서로간 또는 그들 생활의 물리적 조건에 대하여 한없이 복잡하고 밀접한 적합성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이러한 구조의 다양성은, 변화하는 생활 상태에 있는 각 생물에서는 매우 유리하다는 점을 유념해 주기 바란다.

--- p.53

추천평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보면 세계의 역사는 6000년밖에 되지 않는다. 구약 성서에 따르면 하느님은 세계를 창조하고 최초의 인간 아담을 창조했다. 아담은 130세에 셋을 낳았고, 셋은 105세에 에노스를 낳았고, 에노스는 90세에 게난을 낳았다. 이런 식으로 시작되는 인간 계보를 모두 합하면 아담에서 노아까지가 약 1000년이며, 노아에서 아브라함까지가 약 850년이 된다. 계속해서 신약 성서에 따르면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14세대, 다윗에서 그리스도까지 28세대로 되어 있으므로 대략 1000-2000년 가량 된다. 이렇게 따지면 하느님이 세계를 창조한 시기는 얼추 기원전 3000-4000년 정도다.

이를 근거로 해서 성립한 이론이 진화론과 반대되는 창조론이다. 창조론에 따르면 세계의 나이는 약 6000년이며,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은 진화의 결과가 아니라 신이 창조한 것이다. 다윈의 시대에는 창조론이 거스를 수 없는 권위였다.

그가 <종의 기원>의 출판을 보류한 데에는 이런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지금까지도 미국에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진화론을 가르치지 않는 학교들이 있다). 하지만 19세기는 산업 혁명의 시대였다. 과학 문명이 빚어 내는 엄청난 변화 앞에서 창조론은 점차 설 자리가 잃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사실 진화론은 다윈이 아니었더라도 당시에 생겨날 수밖에 없는 '시대의 대세'였다(예컨대 라마르크는 다윈보다 앞서 진화론을 주장했고, 월리스는 다윈과 같은 시기에 같은 이론과 결론에 도달했다).

그러나 거꾸로 생각하면, <종의 기원>이 50년만 먼저 나왔다 하더라도 과연 지금과 같은 고전의 반열에 들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창조론에 밀려 사장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든 지식과 학문은 시대의 산물이라는 점을 다시금 생각케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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